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삼성전자가 2분기 호실적에도 마냥 웃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에서 메모리 호황을 틈타 높은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파운드리와 시스템 반도체 등 비메모리 부문에서는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하겠다는 '비전 2030'을 발표한 지 2년이 넘었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대만의 TSMC와 격차가 더 커졌고, 시스템 반도체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도체 영업이익 메모리 편중 심화…TSMC 진격, 삼성은 주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영업이익 12조5천억원 가운데 반도체가 절반이 넘는 7조∼7조3천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반도체 매출 추정치도 22조∼22조7천억원으로, 작년 2분기(18조2천억원)는 물론 올해 1분기(19조원)도 넘었다. 이 실적의 대부분은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가 거둬들였다. 증권가는 메모리에서만 매출 17조∼18조원, 영업이익은 6조8천억∼7조원을 올린 것으로 본다. 반도체 전체 매출의 75%, 영업이익의 95% 이상을 메모리가 차지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의
[헬로티] ▲마이크로칩의 RT PolarFire FPGA는 우주산업에 대한 인증을 획득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마이크로칩테크놀리지가 우주비행 부품 신뢰성 표준 인증 절차를 진행중인 RT(방사선 내성) PolarFire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용 엔지니어링 실리콘 출하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FPGA는 프로그램이 가능한 비메모리 반도체의 한 종류로 항공, 자동차, 통신 등의 분야에 주로 쓰인다. 마이크로칩의 RT PolarFire RTPF500T FPGA는 Mil Std 883 Class B, QML Class Q 및QML Class V에 대한 인증을 획득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QML Class V는 우주산업에서 단일 집적회로를 대상으로 한 최고 수준의 인증이자 스크리닝 표준이다. RT PolarFire FPGA는 로켓 발사를 견디고 우주에서의 까다로운 성능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됐으며, 고해상도의 수동 및 능동 이미징, 정밀 원격 과학 측정, 다중 스펙트럼 및 하이퍼 스펙트럼 이미징, 신경망을 이용한 물체 감지 및 인식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높은 수준의 동작 성능과 밀도,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