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시행된지 2년만에 100대 핵심품목에 대한 대일 의존도 감소세가 3배 가속화 되고, 우리 소부장 기업의 매출이 20.1% 증가하는 등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수출규제의 대상이었던 불화수소·불화폴리이미드·EUV레지스트 등 3대 품목의 경우, 불화수소의 대일 수입액이 1/6 수준으로 하락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2년을 계기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2년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 2년간의 소부장 경쟁력 강화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먼저, 특정국가에 대한 소부장 공급망 의존을 탈피했다. 불화수소는 대일 수입액이 1/6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불화폴리이미드는 대체소재(UTG) 채택을 통해 대일 수입이 사실상 0으로 전환되는 등 특정국가 의존에서 벗어났다. 또,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100대 핵심품목에 대한 대일 의존도(HS코드 기준)가 31.4%에서 24.9%로 약 6.5%p 감소했다. 100대 핵심품목에 대한 대일 의존도는 그간 계속 감소해 왔으나, 2019년을 기점으로 감소 추세가 약 3배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소부장 산업 전체에 대해서도 대일의존
[헬로티] 정부가 소부장 산업생태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9년 7월 일본 수출규제를 기점으로, 국내 소부장 경쟁력 강화에 정책·제도 적 노력을 기울여 온 정부가 25일 그간의 소부장 강화 노력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소부장 핵심 품목의 공급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출규제 3대 품목에 대해 신속한 기술개발 지원과 대체소재 투입 등으로 국내생산을 빠르게 확충하고 수입을 다변화하는 등, 수급여건을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라는 것이다. 솔브레인이 12N급 고순도 불산액 생산시설을 2배 확대하고 생산을 시작했다. 불화수소가스는 SK머터리얼즈가 5N급 고순도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EUV레지스트는 유럽산으로 수입을 다변화했고, 미국의 듀폰과 일본의 TOK으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파일롯 설비를 구축하고 시제품을 테스트 중인 국내 기업도 나타났다. 불화폴리이미드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양산설비 구축 후 중국에 수출 중이다. SKC는 자체기술 확부 후 생산 투입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일부 수요기업은 휴대폰에 대체 소재인 UTG(Ultra Thin Glass)를 채택했다. 對日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