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뉴스 현대차그룹이 그린 청사진, 발목잡는 불안요소는 무엇?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와 노사 문제 등 당면한 과제부터 해결하지 않으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이라는 장기적인 계획뿐 아니라 현 상황에 맞는 단기적인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미국 출장 중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과 로봇 개발 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 본사를 방문하며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미국에서 자율주행전기차인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고, 2026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화물용 무인 항공 시스템(UAS)을, 2028년에는 완전 전동화된 유인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의 미래 사업 강화에는 속도가 붙었지만, 현재 상황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현대차그룹은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잇따라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현대차는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이날 충남 아산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 4월 12~13일과 19~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