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현지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美 물류대란 대응 방법은?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미국 서부 항만의 물류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물류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적체가 덜한 항구로 입항지를 변경하고, 물류난 장기화를 대비해 현지 재고 물량을 늘릴 것을 우리 기업에 조언했다. KOTRA는 지난 17일 현지 한인 물류전문가 2명을 초청해 ‘美 서부 항만 물류적체 전망 및 대응 방안’ 웨비나(사전녹화)를 개최했다. LA, 롱비치항 앞바다에 선박 100여 척 입항 대기 중 미국으로 들어오는 컨테이너의 40%를 처리하는 미국 최대 항구인 LA 롱비치항에는 현재 100여 척의 선박이 입항하지 못하고 앞바다에 대기 중이다. 이로 인해 선박들의 입항 대기시간도 지난 8월 중순 약 6일에서 최근 13일까지 늘어났고 한 달 넘게 대기하고 있는 선박들도 목격되고 있다. 항구에서 화물처리가 지연되면서 터미널에 컨테이너도 쌓여가고 있다. 김호석 부산항만공사 미주 대표는 “LA항과 롱비치항을 방문했을 때 육안으로도 심각한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통상 3~4단 정도 쌓여있던 컨테이너들이 지금은 5~6단으로 쌓여있고 컨테이너 야드도 가득 차 있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화물적체 현상이 심각한 이유는 미국 경기회복으로 물동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