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모셔널은 내년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 지역에서 자율주행 배송을 개시하기 위해 우버 테크놀로지스와 파트너 협력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향후 모셔널의 전기차를 통해 우버이츠의 엄선된 식당에서 밀키트 세트를 배달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 협력은 업계 최초의 사례로, 모셔널은 자율주행 배송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우버는 자율주행차 공급업체와 처음으로 파트너 협력을 체결했다. 모셔널은 차세대 자율주행 자동차인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 기반의 로보택시로 차량 내부를 개조해 자율주행 배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자율주행 기준 ‘레벨4’에 해당하는 모셔널 차량이 배송에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모셔널은 다목적 제품 전략으로의 전환을 시사했다. 칼 이아그넴마(Karl Iagnemma) 모셔널 CEO는 “오늘 모셔널이 자율주행 배송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첫 번째 배송 파트너사가 우버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우리는 고객에게 효율적이고 편리한 배달을 제공하기 위해 높은 신뢰도의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하기를 원한다. 우버와의 협력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라 확신한다. 장기적으로 우버 플랫폼 전반에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자율주행 이야기를 할 때마다 항상 도돌이표처럼 돌아가게 되는 그 말, ‘아 그래서 완전자율주행, 언제쯤 된다는 거야?’ 과학기술의 발전... 4차 산업혁명... 넘치는 예찬들에 떠밀려 잔뜩 부풀어버린 기대감에 영화에서만 봤던 자율주행 시대가 이미 코앞에 와 있는 양 설레발을 치다가도, 뉴스에서 들려오는 자율주행 차량 사고 소식에 화들짝 단꿈에서 깨기를 여러 번이다. 지금의 운전면허가 쓸모없어지고, 자동차가 소유가 아닌 공유의 대상이 된다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 말은 그럴 듯한데 정말 그대로 이뤄질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도심에서 이뤄지는 자율주행 자동차 테스트에 대한 뉴스들이 꽤 자주 들려오고 있지만, 대부분의 평범한 일반인들이 그것을 실제로 경험해 볼 일은 별로 없다. 손꼽히는 국내 대표 여행지 제주도에는 일반인들에게 열려 있는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가 있다.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는 ‘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이라는 꿈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 분투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제주도 지역 유상 자율주행 운송 서비스 론칭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회사 로고가 새겨진 자율주행 차량을 다니게 하는 것이 목표다. 매사추세츠 공과대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자율주행 등 미래 혁신 기술을 향한 여정에 본격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 13일(일) 미국으로 출국해 보스턴에 위치한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Motional)’ 본사를 방문했다. 모셔널 경영진과 기술 개발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장을 둘러보며 현지 엔지니어들을 격려하고 사업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3월 앱티브(Aptiv)와 함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설립하고 궁극의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셔널은 자율주행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최상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투자 발표 이후 정의선 회장이 모셔널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모빌리티 업계의 패러다임을 변혁할 핵심 기술로 꼽히는 자율주행 등 혁신기술 분야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올해 초 새해 메시지에서 강조한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차원이다. 아이오닉 5 자율주행차 테스트 등 협업 프로젝트 점검 정의선 회장은 모셔널 본사를 방문,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현황과 로보택시 추진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와 노사 문제 등 당면한 과제부터 해결하지 않으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이라는 장기적인 계획뿐 아니라 현 상황에 맞는 단기적인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미국 출장 중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과 로봇 개발 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 본사를 방문하며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미국에서 자율주행전기차인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고, 2026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화물용 무인 항공 시스템(UAS)을, 2028년에는 완전 전동화된 유인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의 미래 사업 강화에는 속도가 붙었지만, 현재 상황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현대차그룹은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잇따라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현대차는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이날 충남 아산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 4월 12~13일과 19~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