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 1년이 다 된 가운데 중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이 장기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말까지 해당 국가의 반독점 심사를 통과하고 인텔 낸드 인수합병(M&A) 절차를 본격화하려는 SK 측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0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20일 인텔 낸드사업부를 90억달러(약 10조3천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해 다음 주로 1년을 맞는다. 그러나 인수합병의 첫 관문인 경쟁당국 기업결합 승인 심사에서 아직 중국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월 싱가포르를 마지막으로 심사 대상 8개국 중 7개국(미국, EU, 한국, 대만, 브라질, 영국, 싱가포르)의 승인을 받았으나 중국만 감감무소식이다. SK하이닉스는 당초 경쟁당국의 승인 완료 시점을 올해 말까지로 잡고 이후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어서 아직 다급한 상황은 아니다. 다만 최근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다툼이 거세지면서 혹시 모를 불똥이 튈까 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중국의 사모펀드 와이
[헬로티] 국내 중견 시스템 반도체 기업인 매그나칩반도체가 중국계 사모펀드에 1조6천억 원 규모로 매각된다. ▲출처 : 매그나칩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매그나칩반도체는 자사 미국 본사 주식 전량을 중국계 사모펀드인 와이즈로드캐피털과 관련 유한책임출자자들에게 매각하기 위한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이번 매각 거래 규모가 약 14억 달러(약 1조5천828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영준 매그나칩반도체 CEO는 "이번 거래는 주주와 고객, 임직원 모두에게 최선의 이익을 가져올 뿐 아니라 매그나칩의 제3차 성장 전략을 가속하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며, 와이즈로드가 매그나칩이 다음 단계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협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준 CEO는 "매그나칩을 변함없이 믿어주는 고객에게 늘 감사하고, 전 세계 고객에게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늘 헌신하는 임직원에게도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매각 이후에도 국내 임직원과 사업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그나칩반도체 관계자는 "매각 이후에도 매그나칩 경영진과 임직원은 기존과 변함없이 현재의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고, 서울과 청주에 운영 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