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전량 외산 수입에 의존하던 레이저 가공기용 오토 포커스(Auto-focus) 장비를 국내 연구진이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의 노지환 책임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생산 시 불량 검사에 필요한 머신 비전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레이저 가공기용 오토 포커스 장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오토 포커스 기능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원하는 피사체가 또렷하게 보이도록 초점을 맞추는 것처럼 관찰 대상에 초점을 맞추도록 조절하는 기능으로, 빠르고 선명하게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상물의 변화에 따라 빠르게 초점을 맞추는 오토 포커스 기술이 관건이다. 연구팀은 대면적 디스플레이의 불량을 검사할 때 쓰이는 현미경에 반달 모양 마스크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디스플레이의 이동에 따라 발생하는 단차를 빠르고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레이저 반달 마스킹 변위 측정 기술을 개발했다. 레이저 빔을 조사(照射)할 때 반달 모양의 마스크를 적용하면 대상물체의 위치 변화에 따라 초점이 맞을 때는 또렷한 레이저 빔이, 맞지 않을 때는 반달 모양의 볼록한 부분이 좌우로 바뀌는 레이저 빔이 나온다. 초점이 정확히 맞는 위치로부터 대상체가 위·아래로 얼마나
[헬로티] “실력이 곧 신뢰를 만듭니다.” 선진국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초정밀·초고속 가공기가 최근 코론의 제품으로 교체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코론의 김진일 대표는 20년 업력의 독자기술로 독일, 일본의 수준을 웃도는 제품을 개발했고, 가격 또한 30% 이상 낮춰 가격 경쟁도 확보했다고 말한다. 엔지니어 출신이자 제135호 기능한국인 김진일 대표는 2016년 충남 천안에 공장을 설립, 초정밀 고속가공기를 연이어 개발 완료하면서 사업화를 본격화했다. 최근엔 제2공장을 신축하며, 해외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코론의 지난 발자취와 앞으로 계획을 김진일 대표에게 들어봤다. Q. 가공기는 금형 제작물을 비롯하여 금속 가공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기술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요구되는 가공기의 기술 동향을 간략히 짚어주신다면. A. 가공기는 크게 밀링 가공기, 고속가공기, 나노머신(초고속가공기)으로 나눠집니다. 밀링 가공기와 고속가공기는 공작기계 기업들이 다룰 수 있지만, 나노 초정밀 고속가공기는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코론은 일반 가공기로 접근하지 못했던 분야에까지 가공할 수 있는 장비를 만들었으며, 앞으로도 그런 초정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