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농심은 이병학(63) 생산부문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도 내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내년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로써 농심은 박준 부회장과 이 부사장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가 된다. 이 부사장은 충남대 농화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농심에 입사해 36년간 생산현장에서 근무해온 생산 전문가다. 농심은 "이 부사장이 공장의 자동화와 최첨단 생산 공정 도입에 큰 역할을 했으며 2017년 농심 전 공장의 생산을 책임지는 생산부문장 전무로 승진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3월 별세한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그룹 회장직만 맡는다. 신 회장은 지난 7월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취임했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 부장은 구매담당 임원(상무)으로 승진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농심 신동원 부회장이 7월 1일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농심은 최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상정된 회장 선임 안건을 이사회 전원의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신동원 회장을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New 농심’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경제·시장·유통 환경이 더욱 불확실하게 변화하는 가운데에서도 계승과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는 것이다. 신동원 회장은 이날 국내외 그룹 임직원에게 전한 취임 메시지에서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통한 사회적 역할 수행’과 ‘국내외 사업의 레벨업’ 등 외형은 물론 국민과 함께하는 ‘더 좋은 성장’을 강조했다. 농심은 신동원 회장 취임과 함께 기업 슬로건을 ‘인생을 맛있게, 농심’(Lovely Life Lovely Food)으로 바꾼다. 신뢰받는 품질과 맛, 식품 안전에 대한 철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것이다. 식품은 맛을 넘어 경험과 관계, 공감으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만큼 고객의 생활 전반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경영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농심은 라면 묶음판매 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