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이동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6일 22개 중견기업, 9개 공공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중견기업-공공연구기관 기술협력 협약식’(이하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미래지향적 혁신기술에 도전하고자 하는 중견기업과 관련 연구역량을 보유한 공공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해 중견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엘엠에스, 코다코 등 협약에 참가한 중견기업들은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총 7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며, 기계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자동차연구원을 비롯한 공공연구기관은 인력교류 등 기술개발을 위한 지원활동에 본격 착수한다. 혁신적인 기술개발 의사가 있으나 자체 연구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기업이 협업을 통해 필요한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산업부는 지난 4월 중견기업과 공공연구기관 대상 협력수요 발굴을 시작으로 22개 중견기업과 9개 공공연구기관 간의 매칭 및 R&D 공동기획을 순차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중견기업 엘엠에스와 한국기계연구원이 자율주행차 센서(LiDAR)용 소재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협력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후속 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하는 등,
[헬로티]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맞춤 재활치료가 가능한 하지재활 로봇 ‘뉴렉스(Newrex)’를 개발했다. 뉴렉스는 사람이 로봇의 힘에 의지해 수동적으로 걷는 상태인 ‘패시브 워킹’과 입는 로봇 형태로 착용하고 걸을 수 있는 ‘액티브 워킹’ 두 형태로 이용 가능하다. 재활 초기에는 의료 현장에 설치된 로봇을 입고 로봇의 힘에 70% 정도 의지해 패시브 워킹으로 재활훈련을 한다. 이후 재활이 진행돼 액티브 워킹이 가능해지면 환자가 착용한 뉴렉스와 시스템을 분리해 직접 걸으며 훈련할 수 있어 시작부터 완료까지 전주기적인 재활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기계연구원은 로봇뿐만 아니라 한쪽 다리마다 34개, 모두 68개의 근육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하지재활 통합 플랫폼’도 개발했다. 환자의 키와 몸무게, 허리둘레 등의 신체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신체 규격의 표준체형 모델에서 정밀한 근골격 모델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이 원하는 맞춤형 재활프로그램을 도출할 수 있다. 이 기술의 핵심은 근육과
물속에 존재하는 극미량의 은나노선과 은나노입자를 선별하고 농도를 측정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역학연구실 김덕종 박사팀은 ‘1차원 나노물질의 환경매체 내 거동 및 독성 모니터링기술 개발’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연구팀은 수용액 샘플 속에 존재하는 나노물질을 10분 간 작업 전극에 흡착한 후 1분 정도 전기화학적으로 산화시키면서 산화될 때의 전위값으로 은나노 물질의 종류를 판별했다. 또 전류 값으로는 은나노 물질의 농도를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에 사용된 고주파 유도 결합 플라즈마 방법은 은나노 물질 종류의 구별 없이 농도 파악만 가능했다. 질산으로 은나노 물질을 녹여 이온화시키는 전처리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에 하루 이상의 시간이 소요돼 현장 측정도 불가능 했다. 나노물질에서 은나노선과 은나노입자를 판별하는 기술은 고품질의 투명전극을 제조하는 분야 등에서 널리 활용될 수있다고 연구팀은 내다봤다. 최근 은나노선으로 그물구조를 만들어 투명하고 전기전도성이 우수한 투명전극을 생산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작업은 용액 공정으로 진행되는데, 은나노선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은나노입자로 변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