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이동재 기자 |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자체적으로 조달하는 방안을 두고 골몰하고 있다. 배터리 제조기업들은 완성차 업체들과의 합작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0일 보도를 통해 “유럽 자동차 메이커들이 외부 배터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생산 비용을 줄여 전기차를 더 저렴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자동차 회사들이 배터리 생산을 외주에 기대지 않고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외부에 의한 변동 요인을 줄이고 제조 과정에 드는 비용을 효율화할 수 있다. 당연히 부품 조달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배터리 회사들에겐 타격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특히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시피 한 동아시아계 배터리 회사들이 가장 위험하다. 우선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조2132억원(43.7%)으로 전체 사업에서 배터리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0%를 넘어섰다. 삼성SDI도 올해 1분기 배터리 사업의 매출이 2조3871억원(81%)을 기록하면서 배터리 사업의 매출 비중이 80%를 넘어섰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배터리 사업에 뛰어든지 얼마 되지 않아 아
[헬로티] 올해 4월까지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CATL이 선두를 달린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2위를 기록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다. SNE리서치가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를 발표했다. SNE리서치의 자료에 다르면 배터리 시장은 전반적으로 중국계 업체들이 성장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국내 3사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시장의 급격한 팽창으로 시장 점유율은 다소 하락했다. 올해 4월까지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65.9GWh로 전년 동기 대비 2.4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져온 전기차 판매 회복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추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위 CATL과 4위 BYD를 비롯한 다수 중국계 업체들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중국 시장 팽창이 이어지면서 대부분 중국계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률을 시현했다. 이에 비해 3위 파나소닉을 비롯한 일본계 업체들은 시장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두 자릿수 이하 성장률에 그쳐 점유율이 내려갔다. 국내 3사 역시 시
[헬로티] 중국 시장 회복세 가속화에 따른 중국계 업체들의 폭발적인 성장률이 원인 ▲출처 : SNE리서치 국내 배터리 3사가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에 주춤하는 모양새다. 전년 대비 시장 점유율이 모두 하락했다. SNE리서치가 2021년 1~2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를 발표했다. 올해 1~2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중국 업체 CATL이 31.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각각 2위, 5위, 6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두 달 동안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5.2GWh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작년 3, 4분기에 이어 올해 초에도 전기차 판매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1위 CATL과 4위 BYD를 비롯한 중국계 업체들이 전체 시장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중국 시장의 회복세가 가속화되며 대부분의 중국계 업체가 세 자릿수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국내 3사는 중국 업체가 끌어올린 시장 평균을 한참
[헬로티] 중국계 기업 공세에 LG에너지, 삼성SDI, SK이노는 주춤 (출처: 2021년 3월 Global EVand Battery Shipment Tracker, SNE리서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다. SNE리서치가 2021년 1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를 발표했다. CATL이 1위로 올라선 가운데 BYD와 CALB, Guoxuan 등 중국계 기업이 10위권 안에 다수 포진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중국계 업체들 대부분이 급격한 성장률을 보였으며, 시장 점유율도 대거 상승했다는 것이다. CATL과 BYD는 각각 166%, 382%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중국계 배터리 기업들의 약진은 중국 시장의 몸집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SNE리서치는 2021년 1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전년 동월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한 13.7GWh로, 주요 시장들이 모두 증가했지만 특히 중국 시장이 3배 이상 팽창하면서 전체 성장세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1월 중국 시장의 성장은 코로나 사태로 침체되어 있던 시장의 회복세 지속과 춘절 연휴가
[헬로티]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작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글로벌 경제 침체 상황에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오히려 뜨거웠다. 수많은 글로벌 회사들이 배터리 사업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일 때, 국내 배터리 회사들은 전체 배터리 시장의 성장을 이끌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작년 성적표는 어떨까. SNE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5.8GWh로, 전년 동기 대비 52.1% 급증했다. 팬데믹 초기에 위축됐던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작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되면서 6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과 미국, 유럽 시장의 배터리 수요가 모두 증가했는데 이 틈을 타 국내 대표 배터리 제조사 3사가 각각 모두 세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렸다. (출처 : SNE리서치) SNE리서치에 따르면 3사의 2020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합계는 34.7%로 전년의 16.0%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10.5%에서 23.5%로 세를 폭발적으로 확장했고,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3.8%에서 5.8%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