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철도(코레일)가 무도상 철도교량에도 소음과 진동이 적은 장대레일을 설치 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무도상 철도교량이란 침목과 교량사이를 채워주는 자갈 등의 도상이 없이 침목과 레일이 직접 교량에 연결된 철교를 말한다. 새로 개발된 ‘연동식 침목 고정장치’와 ‘합성수지침목’은 온도 변화에 따라 레일이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힘을 제어해 안정적으로 장대레일을 고정할 수 있다. 자갈 등이 없는 교량은 구조적으로 온도에 따라 장대레일이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것에 취약해 설치가 어려웠다. ‘연동식 침목 고정장치’는 여러 침목을 한 묶음으로 연결해 교량상판에 고정하는 장치이다. 침목별로 고정하던 기존 방식보다 궤도틀림을 견디는 힘이 5배가량 뛰어나다. 또한 현무암 소재로 만든 ‘합성수지침목’은 목재침목보다 내구성이 강하고 친환경성도 우수하다. 철교에 장대레일을 부설하면 열차가 레일 이음매를 지나갈 때 발생하는 소음이 줄어들고 승차감이 향상된다. 또한 열차 속도 향상과 유지보수 감소에 효과가 있다. 한국철도는 경원선 청량리역 주변 한천교 선로에 연동식 침목 고정장치와 합성수지침목을 시험시공해 약 1년 간 성능을 평가한다.
[첨단 헬로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철도기술연구사업으로 수소철도차량을 개발 중이다. (사업명 :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을 적용한 철도차량 추진시스템 최적화 및 운용기술 개발) 수소철도차량은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철도차량으로 철도연은 최고속도 시속 110km, 1회 충전으로 6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수소철도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철도연은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 및 철도차량용 전력변환장치,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 및 철도차량 기술기준(안) 등을 개발하여 충북 오송의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안정성 및 효율성 등에 대한 성능검증을 202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실용화를 위한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철도운영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수소철도차량의 운영방안 및 적용 가능 노선 검토, 철도차량 중장기 구매 및 교체 계획에 수소철도차량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수소철도차량은 물 이외의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차량으로, 전기차보다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한다. 또한 전차선, 변전소 등의 급전설비가 필요하지 않아 전력 인프라 건설 및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