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투자 규모가 최근 꾸준히 늘었으나 연구를 뒷받침하는데 필요한 장비·시설 구축 비용은 5년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이 최근 내놓은 '2019년도 국가연구시설장비 투자 현황 및 활용범위'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국방 R&D를 제외한 국가 R&D 투자 규모는 2015년 16조3천869억원, 2017년 16조6천171억원, 2019년 17조4천95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늘었다. 이와 달리 연구 장비·시설 구축 비용은 2015년 9천711억원에서 2017년 9천302억원으로 감소했고 2019년에는 6천785원으로 줄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하자 전체 R&D 투자액 대비 연구 장비·시설 구축액 비율은 2015년 5.9%에서 2017년 5.6%로 떨어졌고 2019년에는 3.9%까지 하락했다. 국가 연구 장비·시설 주요 투자 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다. 2019년 투자금 기준 산자부 50.2%(3천393억원), 과기부 30.3%(2천49억원)로 두 부처의 투자 비중이 전체 투자액의 80.5%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투자액 가운데 산자부의 투자 비중은
헬로티 김진희 기자 | 12개 국립연구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손잡고 국가 연구개발(R&D) 100조원 시대에 걸맞는 기관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구조직·인력운영 유연화, 자체 연구역량 강화, 기관 간 연계협력 활성화 등 과기정통부가 제시한 혁신방향에 따라 코로나19 백신개발지원 등 소관분야 공공연구 및 정책지원 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등 9개 중앙행정기관 및 각 중앙행정기관 소속 12개 국립연구기관은 이 같은 내용의 기관별 혁신 추진계획을 수립해 8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 등 11개 관계부처는 지난 2018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제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확정된 국가R&D 혁신방안에 따라 국립연구기관, 전문생산기술연구소 등 정부출연연구기관 외 공공연구기관의 혁신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추진계획은 기관별 혁신을 위한 세부 이행계획이다. 기관별 추진계획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연구 중심의 국립연구기관 운영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12개 국립연구기관은 향후 급변하는 연구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관의 연구조직, 인력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한편, 대내외 환경변화를 반영해 대학, 출연연, 기업 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