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3일 기계공학과에서 ‘2025년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육성사업’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킥오프 미팅을 열고, 대전 로봇밸리(Robot Valley) 조성 계획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된 KAIST는 앞으로 3년 6개월간 총 136억5000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혁신 로봇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KAIST는 대전이 보유한 우수 연구 인력과 창업·투자 생태계를 연계해 지역 활성화 모델을 창출하고, 로봇산업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인간친화형 로봇(Human-Friendly Robot, HFR)’ 개념을 기반으로 단순 자동화를 넘어 인간과 공간·역할·감정을 공유하는 협력적 로봇 동반자 개발을 지향한다. 이번 사업은 개별 기업 지원을 넘어 로봇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한다. KAIST와 엔젤로보틱스, 유로보틱스 등 선도 기업들이 구동기, 회로, 인공지능, 표준 데이터 등 공통 요소기술을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공유하고, 스타트업이 이를 활용해 고객 수요에 맞춘 로봇 제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제에는 김정 기계공학과 교수(한국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필수 인프라로 마이크로그리드 꼽혀···맞춤 솔루션 공급 기술 역량에 브랜드 인지도 더해 추가 수주 기대···북미 시장 ‘급성장 모멘텀’ LS일렉트릭이 미국의 대형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4,600만 달러(한화 약 641억 원) 규모의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추진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LS일렉트릭은 마이크로그리드 내 가스 발전 설비를 위한 배전 솔루션을 공급한다. 공급은 내년 2월부터 7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은 최근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급증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기존 전력망 노후화와 공급 부족이 겹치면서 안정적 전력 수급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신규 데이터센터는 외부 전력망 의존 대신, 자체 발전과 효율적 분산 운영이 가능한 마이크로그리드 방식을 채택하는 추세다. LS일렉트릭은 한국 스마트그리드 및 마이크로그리드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직류(DC) 기반 전력기기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데이터센터용 맞춤형 배전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이 9월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국가 인공지능 전략위원회 구성이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국제적으로 인공지능 패권 경쟁이 국가 간 경쟁으로 격화되는 가운데, 정부는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를 마련했다. 위원회는 단순 자문기구를 넘어 범부처 전략과 정책·사업을 총괄·조율하는 실질적인 전략기구로 기능한다. 위원회는 ▲국가 비전과 중장기 전략 수립 ▲정책·사업 조정 ▲이행 점검 및 성과 관리 등을 심의·의결하며, 민간과 정부의 역량을 결집해 AI 강국 도약을 추진한다. 구성도 강화됐다. 위원 수는 기존 45명에서 50명으로 확대됐으며, 부위원장도 1명에서 3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민간 부위원장 1명은 상근직으로 전환돼 내실 있는 운영을 도모한다. 간사는 대통령실 인공지능 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맡는다. 정부위원으로는 기재부, 교육부, 과기정통부, 외교부, 국방부, 행안부, 문체부, 산업부, 복지부, 환경부, 고용부, 중기부, 개인정보위 등 13개 부처가 참여한다. 또한 위원회 산하에는 인공지능책임관협의회를 둬 정부 내 주요 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을
테크니콘, 유니버설로봇 솔루션 파트너사(CSP)로 낙점...제약 맞춤형 협동 로봇 솔루션 제공한다 충전, 포장, 품질 관리 등 생명과학 가치 사슬 혁신 ‘정조준’ 덴마크 로봇·자동화 솔루션 업체 테라다인로보틱스의 협동 로봇(코봇) 자회사 유니버설로봇이 자동화 기술 업체 테크니콘과 글로벌 공인 솔루션 파트너사(CSP) 계약을 맺었다. 테크니콘은 자동화 솔루션 설계·개발·생산 업체로, 사용자 친화적이고 유연한 코봇을 제약 산업용 자동화 솔루션에 통합해왔다. 특히 충전·완성 라인 최적화, 실험실 품질 관리 개선, 포장·조립 공정 강화 등에 이르는 생명과학 가치 사슬(Value Chain) 전반에 효율성·안정성을 고도화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제약 산업에 특화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성사됐다. 지난 2019년부터 덴마크 내 유니버설로봇의 유통 및 시스템통합(SI) 업체로 활동한 테크니콘은 본 CSP 계약을 통해 유니버설로봇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하게 됐다. 테크니콘은 글로벌 제약 CSP 역할 외에도, 덴마크 소재 기업들의 복잡한 생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니버설로봇 통합형 코봇을 계속 공급할 예정이다. 캐스퍼 한센(Casper Hansen) 테크니콘 최고경
SAP코리아가 오는 11일 부산 윈덤그랜드부산 그랜드볼룸에서 ‘SAP 이노베이션 데이(SAP Innovation Day)’를 연다. 올해 주제는 ‘AI 기반 생산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통한 혁신’으로, 영남 지역 기업들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대응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통합 재무 플랫폼, AI 기반 공급망 혁신 전략, 스마트 제조 솔루션 등 SAP의 최신 기술을 중심으로 실제 고객 사례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복잡한 비즈니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 기술과 실행 전략을 다루며, 참가 기업들에게 새로운 가치 창출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오전 세션에는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를 운영하는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이 초청돼 신정부 정책과 관세전쟁을 중심으로 2026년 경제 전망을 제시한다. 영남 지역 기업들이 거시경제 흐름을 이해하고 전략적 사고를 확립할 수 있도록 돕는 강연이다. 이어 안상원 SAP코리아 CFO, 아밋 베르나 SAP 아태지역 CFO 오피스 솔루션 자문 총괄, 아담 피아나 SAP 아태지역 공급망 고객 자문 총괄이 ‘생산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통
힐셔가 IT와 OT 통합을 지원하는 새로운 netFIELD 앱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은 Modbus 데이터를 IIoT 플랫폼에 원활하게 연계해 효율적인 데이터 수집과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 신규 netFIELD 앱은 Modbus-MQTT 어댑터 역할을 수행하며 Modbus RTU와 TCP를 모두 지원한다. 소프트웨어 컨테이너 기반으로 설계돼 Modbus 데이터를 MQTT 메시지로 변환, Modbus 장치와 MQTT 애플리케이션 간 통신을 편리하게 한다. 플랫폼 독립형 컨테이너 구조를 채택해 엣지 게이트웨이 등 호스트 장치가 MQTT 메시지 버스를 통해 Modbus RTU나 TCP 서버 장치와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간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다. 사용자는 내장된 UI를 통해 JSON으로 인코딩된 Modbus 장치 설명 파일을 업로드하며, 이는 지원되는 레지스터와 코일 구성 정보를 포함해 Modbus read/write 트랜잭션 구성을 가능하게 한다. 앱은 Modbus 장치의 필드·제어 데이터를 활용해 물리적 프로세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Modbus 기반 시스템을 IIoT나 스마트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
산업통상자원부가 AX(인공지능 전환) 확산과 재생에너지 사업, 통상 대응 강화 등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 산업부는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본예산(11조4336억 원)보다 21.4%(2조4443억 원) 증가한 13조8778억 원이라고 1일 밝혔다. 산업 전반에 AX 확산을 위한 예산에 올해의 2배 수준(100.8%)인 1조1347억 원을 배정했다. 이 중 제조업에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는 ‘AI 팩토리 선도 프로젝트’ 예산으로는 2200억 원을 할당해 2030년까지 자율제조 AI 팩토리 500개 이상을 구축할 방침이다. 제조, 물류, 건설 등에 활용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중심의 ‘피지컬 AI 개발’ 예산으로는 4022억 원을 배정했다. 첨단 및 주력산업 예산은 1조6458억 원으로 3433억 원(26.4%) 증액했다. 조선은 북극항로 운항을 위한 쇄빙선 기술개발과 AI 기술을 접목한 자율운항선박·선박 블럭 생산 등 기술 개발을 위해 조선해양산업 기술개발(R&D)에 1786억 원, 한-미 조선해양산업기술협력센터 건립에 66억 원을 투입한다.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이행에는 올해보다 3
더로보틱스가 지난 29일 주선양 총영사관 주최로 열린 선양 한중 로봇기업 로드쇼에서 자사의 농업용 운반 로봇 ‘봇박스(botbox)’를 선보이며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로드쇼에는 더로보틱스를 포함한 국내 로봇 기업 5개사와 중국 금융기관 및 유관 기업 15곳이 참석했다. 특히 선양은 중국의 대표적인 농공업 특화 단지로, 농촌 인구 감소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지역이다. 더로보틱스는 이를 기회로 보고 현지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로보틱스는 이미 중국 안후이성으로 봇박스를 수출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랴오닝성과 선양시를 중심으로 중국 북부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중국 시장은 지역별 수요와 공급망 특성이 달라 연간 약 15만 대의 로봇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현지 파트너십 확대와 각 지역별 협력 기업들과의 공급망 구축을 통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주선양 총영사관은 매월 한국 기업과 중국 바이어를 연결하는 로드쇼를 개최하며 한국 기업들의 중국 수출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로봇을 비롯해 화장품,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AI 순찰로봇 전문 기업 도구공간이 로봇 플랫폼 전문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사족보행 AI 자율주행 순찰로봇'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달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구공간의 AI 자율주행 및 보안 기술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첨단 로봇 플랫폼 기술을 결합, 미래 무인·지능형 순찰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플랜트, 공공기관 등 24시간 무인 감시가 필요한 현장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동 개발에서 도구공간은 AI 자율주행 기술, 보안 AI를 활용한 객체 인식 및 이상 상황 탐지, 순찰 시나리오 기획 및 통합 관제 플랫폼 개발을 총괄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고성능 4족보행 로봇 플랫폼 제공, 로봇 제어 기술 및 센서 연동 설계, 솔루션 실증 및 양산 체계 구축을 주관하며 사업화의 중추 역할을 수행한다. 양사는 2025년 하반기까지 솔루션 통합 개발 및 연동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해 플랜트, 항만, 군사시설 등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구공간의 김진효 대표는 "당사의 AI 로봇 순찰 솔루션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족보행 로봇 기술과 만나 시너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이 SK㈜가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 에스엠코어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엠투아이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틱인베스트먼트와 PTA에쿼티파트너스가 주도하는 이번 인수는 유사 기업을 추가 인수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볼트온(Bolt-on)' 전략의 일환으로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한 통합 스마트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엠투아이, 에스엠코어 최대주주 등극…시너지 극대화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은 지난 8월 29일 이사회를 열고 SK㈜가 보유한 에스엠코어 주식 423만 주(지분율 21.11%)를 236억 340만 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양수 가액은 5,580원이며 거래 종결 예정일은 오는 9월 16일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엠투아이는 에스엠코어의 새로운 최대주주가 된다. 인수 자금은 전액 보유 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의 핵심은 양사의 사업 시너지다. 엠투아이는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분야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로봇 전문기업 ABB와 엑스퍼트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로봇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 솔루션 ‘가디원 pdx’와 AI 팩토리 OS 전격 공개 산업 디지털 전환 선도…원프레딕트, 정부 포상 수상 산업AI 전문기업 원프레딕트가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산업AI 엑스포’에 참가해 차세대 산업AI 플랫폼과 주력 솔루션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원프레딕트가 새로운 브랜드 태그라인 ‘AI 팩토리 회사’를 공식적으로 선포하며 자율제조AI 전문기업으로 포지셔닝하는 첫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시의 핵심은 산업AI 운영체제인 ‘AI 팩토리 OS’와 이를 구성하는 제조데이터 플랫폼 ‘Cyclone’, 그리고 설비·공정 단위 성능 관리 플랫폼 ‘가디원 pdx’다. Cyclone은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정제·관리하는 기반 플랫폼으로, 데이터의 자산화와 AI 모델 운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가디원 pdx는 설비와 공정의 상태를 진단·예측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예지보전(Predictive Maintenance)과 품질예측(Predictive Quality)을 동시에 수행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이미 검증을 받았다. 원프레딕트는 AI 팩토리 OS를 통해 단일 장비 모니터링 수준을 넘어
주방의 ‘숨겨진 조력자’에서 메인 쉐프로 존재감 확장한 ‘조리 BOT’ 인력난과 높은 고정비로 신음하는 외식업계에 조리 로봇이 새로운 해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기획에서는 앞선 1편에서 소개된 에니아이 조리 로봇 ‘뉴 알파 그릴(New Alpha Grill)’의 실제 활약상을 담았다. 서울 마곡동 소재 햄버거 매장 ‘노컷서울 마곡’을 찾아, 뉴 알파 그릴이 바꾼 햄버거 조리 주방의 모습을 직접 파헤쳤다. 김선태 대표는 뉴 알파 그릴 도입이 매장 비즈니스 혁신에 전환점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로봇 도입 결정 과정에서 기술 검증을 경험했기 때문에 큰 고민은 없었다고 덧붙여 말했다. 그는 예상보다 간편하고 직관적인 조작, 안정적 작동 등을 내세워 로봇 활용에 대한 확신과 만족감을 피력했다. ‘노컷서울 마곡’ 주방에서 ‘뉴 알파 그릴’은 단순한 기계가 아닌, 없어서는 안 될 '동료'로 인식되고 있었다. 패티 한 장이 햄버거로 완성되기까지, 로봇과 인간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협력하는지 그 역동적인 과정을 레디액션BOT이 생생하게 포착했다. 1단계: 조리 포문을 열다 숙련된 작업자가 뉴 알파 그릴 위에 햄버거 패티를 능숙하게 올린다. 뉴 알파 그릴은 크게 두 곳
급변하는 CAD 시장, 새롭게 요구되는 ‘효율적 혁신’ 현재 컴퓨터지원설계(CAD) 기술은 제품 설계, 건축, 엔지니어링, 제조 등 모든 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함께 변혁기를 맞은 글로벌 CAD 시장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클라우드 컴퓨팅, 빌딩정보모델링(BIM), 3D 스캔 데이터 통합 등 최신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추세다. 최근 CAD 시장의 주요 이슈는 AI와 머신러닝이 설계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원격 근무 환경 확산과 글로벌 협업 증가로 클라우드를 통한 실시간 설계 공유 및 협업 기능이 핵심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다. 건축 및 건설 분야에서는 설계·시공·유지보수 등 전 생애주기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BIM의 도입이 의무화되거나 권장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소프트웨어 간의 데이터 호환성, 특히 DWG(Drawing) 파일의 충실도와 특정 공급업체(Vendor)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적인 생태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2차원(2D)에서 3차원(3D)
“폭염의 도시, 쾌적성을 다시 설계해야” 올여름, 전 세계 대도시들은 유례없는 폭염과 씨름하고 있다. 도심 곳곳에서 발생하는 도시열섬(UHI) 현상은 시민들의 체감 온도를 극단적으로 끌어올리며 일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이다. 글로벌 주요 도시들은 이러한 미세 기후 변화로 인해 평균 기온 상승을 경험하고 있다. 이 같은 지역에서는 심지어 새벽에도 기온이 30°C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일수 또한 매년 경신되고 있다. 한반도 또한 최근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서울은 지난 7월 8일 최고 기온 37.1°C를 기록하며, 지난 1908년 기상 관측 이래 7월 상순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광명·파주 등 경기도 일부 지역도 최고 기온이 40°C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러한 고온 현상은 국민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7월 초 기준으로 전국에서 1200명 이상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올해 폭염의 강도와 지속성이 예사롭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에 지자체들은 도심 녹지 확대, 쿨루프(Cool Roof) 도입, 안개 분사형 쿨링 포그(Cooling Fog) 설치 등 다양한 폭염 완화 수
한국 지사, 픽잇 아시아 본부로 공식 출범 아시아 고객 밀착 지원과 R&D 협력 강화 벨기에 본사를 둔 글로벌 로보틱 비전기업 픽잇(Pickit)이 한국을 아시아 지역 본부로 공식 지정했다. 이번 전략적 결정은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일본, 동남아시아, 호주 등 주요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거점 확보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픽잇은 로봇이 물체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집어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3D 비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복잡한 코딩이나 긴 커스터마이징 과정 없이도 빠르고 직관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과 인건비 절감, 품질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조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019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픽잇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특히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 사업은 약 25%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달성했으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약 58%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 모멘텀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이 아시아 본부로서 최적의 위치임을 뒷받침한다. 한국은 자동차, 전자, 중공업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트 팩토리와 자동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