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FPGA 전문 기업 래티스(Lattice) 반도체가 그동안 집중해 왔던 컨슈머(B2C) 애플리케이션에서 산업용 시장을 타겟으로 시장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래티스는 넥서스(Nexus)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용 임베디드 비전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FPGA는 병렬로 기능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임베디드 비전과 AI 애플리케이션용으로 매우 경쟁력 있는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래티스 코리아는 12월 11일 공식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지난 12월 3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래티스의 사업 전략과 새로운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를 위해 한국에 방안한 잉 젠 첸(Ying Jen Chen) 래티스 아태지역 사업개발 디렉터는 “최근 래티스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개발 방향이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개념으로 바뀌였다. 기존의 래티스는 컨슈머 제품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산업용,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FPGA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임베디드 비전에 보다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최근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5G와 클라우드 기술이 확산되면서 이를 활용하고자 하는 여러 산업군에서
[첨단 헬로티] 오픈소스 플랫폼 쿠버네티스(Kubernetes)를 도입하는 기업이 국내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파운데이션(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 이하 CNCF)이 12월 9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쿠버네티스 포럼(Kubernetes Forum)를 개최해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CNCF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소프트웨어를 위한 지속 가능한 에코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2015년 12월에 설립된 리눅스 파운데이션 소속 비영리단체이다. CNCF는 최근 새로운 56개의 회원사가 합류하면서 총 회원사가 500개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CNCF는 쿠버네티스 적합성 인증 프로그램(Certified Kubernetes Conformance Program)을 통해 쿠버네티스 인증(Certified Kubernetes) 제품을 보유한 공급업체가 100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인증된 공급업체들은 적합한 쿠버네티스 배포, 호스팅 플랫폼, 인스톨러를 공급할 수 있는 입증된 조직들이다. CNCF는 처음에는 3곳의 엔드유저 커뮤니티를 보유했는데 급성장한 결과 현
[첨단 헬로티] 2019년은 금형산업에 있어 녹록치 않은 한 해였다. 주 52시간 근무제, 미중 무역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의 당면한 이슈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에 금형산업계는 대내외 어려운 상황 속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신(新)시장 개척에 발 벗고 나섰다. ▲부천국제금형컨퍼런스 행사 전경(사진 : 서재창 기자) 해외 진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초석 ‘금형 생산 5위’, ‘해외 수출 2위’는 국내 금형산업을 대표하는 수식어다. 국내 금형산업이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발판 중 하나는 판로 개척을 통한 해외 수출이었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의 기술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지며, 전에 없던 위기를 겪고 있다. 이와 더불어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 상황은 국내 금형산업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됐다. 이에 금형산업계는 해외로 눈을 돌려 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제14회 부천국제금형컨퍼런스(이하 금형컨퍼런스)’가 부천 고려호텔에서 개최됐
[첨단 헬로티] 토크센서는 정밀도 우수, 전류센서는 가격 저렴 협동로봇 기업들, 소비자 니즈 맞춰 전략 개선 중 협동로봇은 겉으로는 비슷하게 보인다. 6개 정도의 관절과 사람 팔의 1.5배 정도의 길이(약 600 ~ 1300mm)와 두께. 물론 가반중량과 작업 반경에 따라 크기는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가반중량 3kg, 5kg, 10kg, 12kg 정도로 나눠진다. 최근 유니버설로봇은 16kg 가반중량의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분명한 차이점은 있다. 그 가운데 협동로봇의 품질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는 감지 센서다. 감지 센서는 사람이나 장애물 등 외부 요소와 부딪혔을 때 이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정지하는 등 그에 따른 동작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센서다. 협동로봇 기업들도 감지 센서 선택 여부에 맞춰 가격 정책 및 판매 전략을 구성한다. 현재 협동로봇은 크게 2가지, 토크센서 또는 전류센서를 적용하고 있다. 정밀도 측면에서는 토크센서가 더 높은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 측면에서는 전류센서 방식을 적용하는 게 이익이다. 단순히 성능과 가격, 두 측면만으로 두 센서를 구별하기는 힘들다. 이번 호에는 두 센서의
[첨단 헬로티] AI 발전에 따른 시큐리티는 더욱 중요해질 것 최근 지능형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스피커,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칩을 개발하는 하드웨어 개발사들은 다양화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하드웨어 칩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칩 역시 시간의 흐름과 사용자들의 요구에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는 중이다. 11월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2020 ICT 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카이스트 김주영 교수는 ‘지능형 반도체 기술 동향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하는 김주영 교수의 발표 내용을 정리한 것임을 밝힌다. ▲ 카이스트 김주영 교수가 11월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2020 ICT 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지능형 반도체 기술 동향과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카이스트 김주영 교수는 "지능형반도체의 트렌드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AI의 기반이 되는 뉴럴 네트워크(Neural Networks)의 역사를 보면 1940년부터 시작해 두 번의 큰 침체기를 겪은 후 2010년 부터 데이터들이 쏟아지면서
[첨단 헬로티] “기술적인 요소와 기타 요소 모두 고려해야” 사물인터넷(IoT)과 5G 네트워크가 확산되어 많은 디바이스가 연결되면 빠르고 효율적이며 더욱 다양한 디지털 세상을 경험할 수 있겠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보다 많은 디바이스의 액세스를 통해 보안의 허점도 그만큼 많아지게 된다. 최근 개최된 ‘미래 융합 환경에서의 ICT 법제 이슈와 대응 세미나’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 박영우 연구위원은 ‘5G 시대 해외 사이버보안 법제 현안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며, 5G 네크워크 도입을 통한 보안에 대한 현안과 시사점에 대해 지적했다. 이하는 박 연구위원의 발제 내용을 발췌하여 정리한 것임을 밝힌다.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 박영우 연구위원 박영우 연구위원은 "미래 5G 네크워크의 주요 특성과 기능은 이미 잘 알려져 있고 특히 3세대 파트너십 프로그램(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3GPP) 규범에 기술되어 있지만 기술과 그 정확한 아키텍처는 여전히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더욱이 5G 네트워크는 아직 EU 회원 국에서 완전히
[첨단 헬로티] 승차공유 넘어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등장 할 것 얼마 전 삼성전자에서는 앞으로 50년 후인 2069년의 모습이 어떨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의 내용 중 미래 교통에 대한 부분이 흥미롭다. 하늘길로 다니는 택시와 버스가 보편화되고 로켓을 이용해 해외 이동도 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세상이 펼쳐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미래 교통에 대한 그림이 허황된 것만은 아닌 것이 우리 정부에서도 ‘플라잉카(Flying Car)’ 서비스를 ’25년 실용화한다는 계획을 얼마 전 발표했기 때문이다. 교통시스템을 혁신할 스마트 모빌리티는 무엇이며 우리나라 에서는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얼마 전 서울 상암동에서 개최된 2019 스마트모빌리티 엑스포에서는 미래 교통에 대한 예측에 신빙성을 더해주었 다. 이 전시회에 출품된 제품들을 보면 기술의 발전을 통해 자율주행 무인 탑승기의 전시장에 출품됐으며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버스 시범 운행, 공유형 전동 퀵보드와 자전거 등 승차 공유를 넘어 관제시스템을 통한 통합 모빌 리티 플랫폼으로 향하고 있음을 가늠할 수 있었다. 그럼, 스마트 모빌리티는
[첨단 헬로티] 韓 AI 역량…美·中에 비해 상당히 열위 인공지능(AI)기술은 특정영역에서는 사람을 능가하고 있지만 언어지능, 상황 및 맥락이해, 추론과 지식표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인간수준까지 도달하는 데는 2030년 정도가 되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10년 뒤면 인간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하게 된다는 것이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인간의 개인화가 미래로 갈수록 더욱 심화되면서 개인의 민감 정보, 예를 들면, 의료기록 등 개인프라이버시와 관련된 정보의 수집에 대한 부분에 대한 현재의 방식에서 연합학습(FL : Federated Learning)이 이슈화되면서 구글, 페이스북, 엔비디아 등이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AI 발전, ICT와의 융합이 필수적 AI에 대한 우리의 관심처럼 주요 국가들은 미래 산업과 사회 발전을 위해 국가 차원의 혁신 전략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며 AI와 ICT를 통해 자국 산업경쟁력을 강화, 신산업 육성, 사회현안 해결에 자원과 역량을 투자하고 있다. 박상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원장은 11월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2020 ICT 산업전망 컨퍼런스’
[첨단 헬로티] 네트워크 망의 효율적 진화로 선순환구조 마련돼야 IITP 문형돈 단장은 11월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2020 ICT 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2020 ICT 10대 이슈’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문형돈 단장은 5G에 대해 “16개 국가가 2019년 8월에 5G 상용화서비스를 개시했으며 대부분 2020년에 상용화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B2B 서비스 시장 확보를 위한 5G 융합서비스 발굴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하면서 5G 네트워크 인프라 경쟁 기회를 확보했다.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980, 화웨이 기린 990, 퀄컴 스냅드래곤 8XX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은 5G 통합 칩을 공개하면서 5G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6년되면 5G 네트워크 산업전반 ‘확산’ ‘2020 ICT 산업전망 컨퍼런스’ 둘째날 에릭슨엘지 박병성 수석은 ‘5G 네트워크 기술현황 및 진화방향’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에릭슨엘지는 올
[첨단 헬로티] 인텔이 엣지(Edge) AI 솔루션 시장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엔드포인트부터 엣지, 데이터센터 각각에 최적화된 칩과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서 인텔은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력을 확대해 인공지능 기반 IoT 사업에 보다 집중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12월 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엣지 AI 포럼’을 개최해 인텔의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국내에서 인텔이 엣지 AI 주제로 개최하는 포럼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인텔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파트너사와 협력해 엣지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보여준다. 인텔이 엣지 AI 솔루션 공급으로 주목하고 있는 사업은 ▲스마트시티 ▲금융서비스 ▲인더스트리얼 ▲게이밍 ▲교통 ▲홈/리테일 ▲로봇 ▲드론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엣지 솔루션은 딥러닝, 저전력 성능 등이 향상되면서 다양한 산업에서 다양한 목적 및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권명숙 인텔 코리아 사장 권명숙 인텔 코리아 사장은 “2019년에는 약 45%의 데이터가 엣지에서 저장되고 분석될 것으로 본다. 2023년이 되면 AI를 활용한 업무의 약 43%가 엣지단에서 구현되고, 디바이스 수는 약 15
[첨단 헬로티] 공구 수명 연장·AI 기반 기술·가스터빈 블레이드 국산화 등 선정 돼 ▲두산중공업의 가스터빈 블레이드(좌)와 두산인프라코어의 메인컨트롤밸브 DCV300(우) 올해 10대 기계 기술에는 절삭공구 가공 기술, 가스터빈 블레이드 제작 기술, 수술 로봇, 인공지능 기반 상태예측 진단 시스템 등이 선정되었다. 눈에 띄는 부분은 해외에 의존했던 기술들의 국산화였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11월 6일 ‘2019 기계의 날’을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한 해 동안 국내에서 개발된 기계분야 우수제품과 기술을 선정하는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을 발표했다.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소속 개발품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196℃의 액체질소를 이용하여 공구 수명을 5배 이상 향상시키는 기술 진영TBX 가스터빈 터빈 블레이드 국산화 제작 기술 한국화이바 고강도 탄소 섬유로 제작된 복합재 격자 구조체 설계 및 제작 기술 LG전자 빅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활용한 최적 라이프 사이클 확보 시스템 에어컨 한국과학기술원 이지엔도서지컬 유연 내시경 수술 로봇, K-FLEX 주식회사 원프레딕트 인공지능 기반 상태예측
[첨단 헬로티] “협동로봇은 더 미룰 수 없는 메가트렌드이다.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준 완화와 SI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 국내 협동로봇 산업이 당면한 과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나아가 산업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정책 제안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2019 국제로봇컨퍼런스-협동로봇’ 행사가 지난 10월 1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나와 ‘협동로봇 활성화,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펼쳤다. 그 내용을 정리했다. ▲ 페널토론회에는 (왼쪽부터) 두산로보틱스 장준현 CTO, 광운대 김진오 교수, 한국기계연구원 경진호 박사, 좌장을 맡은 KAIST 박현섭 연구교수, 경희대 임성수 교수, 솔텍로보틱스시스템 이기주 대표가 참석했다. 선진국 수준에 맞는 합의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 박현섭 KAIST 연구교수(이하 좌장) : 안녕하십니까. 오늘 패널 토론은 국내 협동로봇 산업이 당면한 과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나아가 산업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께서 함께 자리해 주셨는데, 먼저
[첨단 헬로티] 한국-캐나다 커넥티드 자율주행차(CAV) 네트워킹 포럼 개최 한국과 캐나다가 커넥티드 자율주행차 개발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네트워킹 자리가 마련됐다. 양국은 자동차 선도 기술을 보유한 기업간의 기술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 레벨 4의 상용화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주한 캐나다 대사관의 주관으로 11월 27일 롯데 호텔에서는 ‘한국-캐나다 커넥티드 자율주행차 네트워킹 포럼 및 B2B 매치메이킹’행사가 진행됐다. 마이클 대나허(Michael Danagher) 주한 캐나다 대사는 “지난해 캐나다의 자동차 시장 수출 규모는 약 5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는 훌륭한 ICT 역량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을 크게 발전시킬 수 있었다”라며 “한국도 자동차 시장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큰 규모의 시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양국의 파트너쉽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캐나다 기업들은 현대기아 자동차와 파트너쉽으로 스마트카 개발을 하고 있으며, 올해 2월 LG전자와 블랙베리 QNX는 차세대 플랫폼을 만들기로 협력하기도 했다. 이처럼 훌륭한 기
[첨단 헬로티] 2021년 1월, 국내 전기설비규정이 바뀐다. 정부는 전기설비기준의 국제화와 신기술 도입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21년부터 한국전기설비규정(KEC, Korea Electro-technical code)을 도입하기로 했다. KEC는 국제 표준화기구인 IEC가 제정한 표준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시장에 적합하게 응용한 전기설비 관련 표준기술이다. IEC 기준으로 한국시장에 적합하게 응용한 전기설비 표준기술 국내 전기설비규정이 변화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 그동안 1962년에 도입한 일본의 전기설비기술을 기준으로 사용해왔다. 이 설비기준은 사용하는 데 딱히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세계 시장의 문이 열리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일본 체계와 국제 표준체계간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건이 1995년에 발효된 WTO/TBT협정(무역상 기술 장벽에 관한 협정)이다. 이 협정으로 인해 약 60년 동안 적용됐던 일본 체계와 국제 표준체계가 부딪히면서 일선 현장에서는 혼란이 야기됐다. 실제로 전 세계 국가 82%는 IEC를 표준으로 하고 있어 한국 기업은 기술 수출 등에 제한을 받아왔다. 그렇다고 IEC를 그대로 따르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접지방
[첨단 헬로티] 한국전기설비규정(KEC), 일본 전기설비기술 벗어나 국제표준으로! 정부는 전기설비기준의 국제화와 신기술 도입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21년부터 한국전기설비규정(KEC, Korea Electro-technical code)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 1962년에 도입한 일본의 전기설비기술을 약 60여 년 동안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1995년에 WTO/TBT협정(무역상 기술 장벽에 관한 협정)이 발효된 이후 일본 체계와 국제 표준체계가 부딪히면서 현장에서는 혼란이 야기됐습니다. 실제로 전 세계 국가 82%는 IEC를 표준으로 하고 있어 한국 기업은 기술 수출 등에 제한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IEC를 그대로 따르기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접지방식과 전선표준 등의 판단기준에 부분적으로 IEC를 적용하면서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등 현장 적용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한국 시장 상황에도 적용될 수 있는 새로운 규정인 ‘한국전기설비규정(KEC)’을 2011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KEC는 국제 표준화기구인 IEC가 제정한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