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SEMI가 글로벌 반도체 재료 시장이 2015년과 비교해 2.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SEMI의 재료 시장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웨이퍼 재료 부문은 247억 달러, 패키징 재료 부문은 196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2015년 웨이퍼 재료 매출은 240억 달러, 패키징 재료 매출은 193억 달러였다. 웨이퍼 재료 매출은 연간 대비 3.1% 증가했고, 패키징 재료 매출은 1.4% 증가했다. 대형 파운드리와 첨단 패키징을 기반 덕분에 7년 연속 반도체 재료 분야에서 가장 큰 소비시장으로 자리잡은 대만은 98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만에 이어 한국이 2위, 일본이 3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지난해 5위였지만 올해는 네 번째로 큰 반도체 재료소비국이 되었다. 연간 매출 성장 폭을 보면, 중국, 대만, 일본 순으로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유럽, 기타지역(ROW), 한국은 소폭 성장했으며, 북미지역 시장은 위축되어 1.4% 하락했다. 정가현 기자(eled@hellot.net)
[헬로티] 한국와콤이 크리에이티브 펜 디스플레이 Wacom Cintiq Pro 13(와콤 신티크 프로 13)모델을 지난 4월 3일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와콤 신티크 프로 13은 슬림한 디자인과 함께 휴대성을 갖춘 펜 디스플레이 태블릿으로써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사진작가 등 전문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출시됐다. 베젤 부분부터 일체형 글라스로 된 엣지 투 엣지(edge-to-edge) 스크린을 채택해 사용자가 스크린 위에서 직접 펜 드로잉을 하는 데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광학 본딩 공정(optical bonding process)으로 사용자들의 시야 각에 따른 왜곡을 줄였다. 또한 편안한 작업 자세를 제공하는 접이식 다리형 스탠드도 탑재되어 잇어 사용자가 접거나 펴서 작업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기존 펜과 대비하여 4배 이상 높은 압력 감지와 정밀함이 특징인 와콤의 최신 펜 기술인 Pro Pen 2가 탑재되어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만 하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터치스크린 표면에서 자유로운 펜 경험이 가능하다. 쉽고 빠른 작업을 위해 멀티 터치 기능도 제공된다. 2D 또는 3D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에
[헬로티] 아이티컨퍼런스가 '제7회 UV LED/경화 서밋'을 4월 6일(금) 오클라우드호텔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한다. UV LED/경화 서밋은 경화기 시장의 최근 동향과 UV LED 시장 확대 전망, 경쟁력 분석, UV 경화의 조사 효율 향상 기술, UV LED칩의 유망 분야 및 검사 솔루션 동향 등을 짚어보는 행사이다. 아이티컨퍼런스의 김홍덕 대표는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시장조사기관인 일렉트로니캐스트 컨설턴트가 UV LED 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전망, 그 경쟁력을 분석하며 경화 시장의 글로벌 동향도 논의할 예정"이라며 조명 시장의 채산성 악화로 인해 새로운 탈출구를 찾는 기업이나 이 분야 사업을 확대하려는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에 도움이 될 귀중한 자료들이 발표될 것이라고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UV LED에 광학 기술을 접목해 실제 조사되는 대상물에서의 경화 공정을 강화시키는 제품을 출시한 엠비전이 참가해 제품을 전시하고 UV 경화 시스템의 광학적 특정 접근법에 대해 발표, 상담을 하게 된다. 테스트 장비 전문업체인 포엔사에서도 UV LED 칩 기술 및 응용 시장 동향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한과학은 산업용
[헬로티] 아나로그디바이스(이하 ADI)가 증폭기 업체인 원트리 마이크로디바이스(이하 원트리)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원트리는 업계를 선도하는 GaAs 및 GaN 증폭기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이다. ADI는 이번 인수를 통해 차세대 케이블 액세스 네트워크를 위한 종합적인 시그널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ADI의 RF 및 마이크로파 사업부 그렉 헨더슨 부사장은 “원트리와의 합병으로 ADI는 케이블 사업자들이 가정 및 기업용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대역폭 및 전력 효율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이번 합병의 의미를 전했다. 또한 그는 “원트리의 전문성은 GaN 기술 분야에 전략적으로 집중하는 ADI의 방향성과 부합하며, ADI가 보유한 인프라, 방위산업 및 계측 장치 분야용 고성능, RF 및 마이크로파 시그널 체인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확대시켜준다”고 밝혔다. 원트리의 공동창업자인 크리스 데이(Chris Day)도 인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ADI와 해당 기업에서 제공하는 케이블 액세스용 종합 솔루션의 일원이 된 것을
[헬로티] 엘리먼트14에서 그래픽 프로그래밍 플랫폼 LabVIEW를 학생, 제조사 및 전자제품 매니아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National Instruments LabBIEW Home Bundle을 출시했다. LabVIEW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엔지니어들과 과학자들이 사용하며 측정 및 제어 시스템의 구축에 있어 뛰어난 생산성을 누려 온 소프트웨어로, 문제해결과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장비 제어, 자동 테스트 및 검증, 프로토타임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그래픽 프로그래밍 문법을 바탕으로하기 때문에 보다 간단한 엔지니어링 시스템 생산이 가능하여 테스트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이는 곧 생산성을 크게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엘리먼트 14에서 출시한 LabVIEW Home Bundle을 이용하면 복잡한 코드를 작성할 할 필요도, 세미콜론과 문법 등에 걱정할 필요도 적어진다. 간단한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단일 환경에서 터미널, 함수, 상수, 스트럭처를 블록 다이어그램 및 여러 애플리케이션 상에서 와이어로 연결하려 가상 인스트루먼트(VI)라 불리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LabVIEW Home Bundle은 현재 엘리먼트14 한글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
[첨단 헬로티] 제너럴 일렉트릭(GE)가 소비자용 조명 사업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다. 이를 위해 GE는 투자 은행들 및 잠재적 인수자들과 매각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규모는 많게는 5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GE는 소비자 가전 사업 비중을 점점 줄여나가는 전략을 펼쳐왔다. 대신 항공기 엔진, 산업용 인터넷, 풍력 터빈 등 B2B 장비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WSJ에 따르면 지난해 GE에서 소비자용 조명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2%도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용 조명 사업을 매각하더라도 GE는 기업용 LED 조명을 포함하는 다른 사업은 유지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삼성이 자율주행차 핵심부품 중 하나인 라이다 개발에 착수했다. 삼성전자가 80억달러(약 9조 2000억원)에 하만을 인수한데 이어 전장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선행기술을 연구하는 종합기술원에서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크기를 줄이고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율주행용 고정형(solid state) 라이다에 집중하고 있다. 종기원에서 연구개발을 마친 후 삼성전자 사업부에서 제품으로 양산할 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라이다는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린다. 자율주행차의 주변 인식과 매핑(mapping)을 위한 핵심 센서로 짧은 파장의 레이저 광선을 이용해 주변의 환경을 3D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역할을 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기계식 라이다 센서는 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음이나 진동에 취약하고 소형화가 어렵다"며 "가격도 매우 높아 자율주행차에 적용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형화가 가능하고 생산단가가 낮은 라이다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초창기 자율주행차에서는 차 지붕 위에 대형 라이다를 설치했지만 지금은
[첨단 헬로티] 한국ITS학회(회장 이종철)는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 MDS테크놀로지(대표 장명섭)와 공동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미래기술 세미나’를 일산 킨텍스에서 5일 개최했다. 한국ITS학회와 MDS테크놀로지는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임박하면서 관련 기술개발과 지원 인프라 확충 및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 상황을 감안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국토교통부 첨단자동차기술과에서는 2020년 레벨3 자율주행 자동차를 상용화하기 위해 제도 개선, 인프라 구축 등 지원정책과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는 자율주행 자동차 전용실험도시인 K-city 구축계획을, 한국교통연구원에서는 전기자동차 발전방향과 과제를 소개했다. SK텔레콤은 자율주행 기술 중 하나인 V2X(Vehicle-to-Everything) Solution), 5G 기술을 소개했고, LG전자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술에 대한 내용을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제어시스템 안전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이타스(ETAS)에서는 각각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정밀도로지도 플랫폼과 사이버 보안에 대해
[첨단 헬로티]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업체 PTC가 독일 공학한림원(ACATECH)과 제휴를 맺고 기업들이 현재 인더스트리4.0 관련 역량을 평가하고 향후 로드맵을 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표를 선보인다. PCT의 이같은 행보는 제조기업들이 실제 환경과 디지털 공간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인더스트리4.0 이니셔티브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인더스트리 4.0 성숙 지표는 생산, 물류, 연구 개발, 서비스, 판매, 마케팅 등에 대한 다면적인 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4월 중 PTC 홈페이지에서 관련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PTC는 독일 공학한림원 외에 경영컨설팅 기업 맥킨지앤컴퍼니와도 제휴를 맺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인더스트리 4.0 디지털 역량 센터(Digital Capability Centers, 이하 DCC)를 제공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PTC 솔루션 기반 DCC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향한 여정의 모든 단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 제작 환경을 비롯해 인더스트리 4.0 기술 시연이 가능한 디지털 쇼케이스와 경험적인 역량 구축 워크숍을 통한 트레이닝 및 스킬 향상을 지원한다. 지난 30일 첫
[첨단 헬로티] 테스트 및 측정 솔루션 업체 스파이런트 커뮤니케이션즈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5G 시대 테스팅 솔루션이 지닌 잠재력을 강조하고 국내 시장 공략 계획도 공개했다. 5G 환경에선 사물인터넷(IoT) 적용 분야가 크게 확장되고 민감한 정보도 네트워크를 통해 많이 이동하게 되는 만큼, 무결성을 검증하는 솔루션 더욱 수요가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를 감안해 스파이런트는 통신 서비스 사업자, 데이터센터, 모바일 통신, 커넥티드 카, IoT 환경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통신, 보안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스파이런트는 최근 현대자동차그룹 차량 내부 네트워크 검증 시스템으로 선정됐다. 카메라 및 고급운전자주행보조시스템(ADAS)과 같은 고급 기능들을 지원하는 차량이 늘어나면서 자동차에는 최대 100대의 엔진제어장치(ECU)가 장착되는 추세다. 그러면서 고성능 차량 내부 네트워크 도입이 필요해졌다. 현대자동차는 자사 차량 이더넷 시스템 개발 및 검증을 돕고, 자사 차량에 적합한 이더넷 설계를 위해 스파이런트 솔루션을 사용해 이더넷 ECU를 검증하고 있다. 통신 시장서도 테스팅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인 차이나유니콤
[첨단 헬로티] 보잉과 저가 항공 회사인 제트블루 에어웨이즈가 전기 항공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주넘(Zunum)에 투자를 했다. 단거리 비행에 어떤 변화를 몰고올지 주목된다. 2013년 설립된 주넘은 현재 10~50석 규모의 전기 비행기를 개발 중이다. 초기에는 700마일(약 1120km) 가량 비행이 가능하고, 2030년까지 최대 1600km 가량을 이동할 수 있을 것이란게 회사측 설명이다. 주넘은 2020년까지는 첫 비행기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소형 비행기는 지역간 교통 간극을 메우고 여행 시간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보잉과 제트블루는 잠재력을 갖춘 항공 및 우주 관련 스타트업들에 대한 초기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유럽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그룹도 1억5000만달러의 투자 펀드를 만든데 이어, 2015년에는 실리콘밸리에 관련 센터도 오픈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2차전지 관련 설비와 금형 그리고 2차전지 부품인 리드탭(lead tab)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 중인 유진테크놀로지의 이미연 부대표를 만났다. 2차전지의 4대 부품인 음극재, 양극재, 전해액, 분리막 등 중심 소재와 달리 최근에는 리드탭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이번 전시를 통해 2차전지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과 더불어 해외 시장 진출의 출발 신호탄을 울렸다. Q. 간단하게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유진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관련 공정 자동화 장비를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또한 전기 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단자인 리트탭 배터리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전시 참여 계기는 무엇인지요. 작년에도 배터리 재팬 전시에 참가했어요. 전시에 나와서 바이어들이나 고객들과 미팅을 했었는데 실제로 비즈니스로 연결된 업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에서도 그런 효과를 얻고자 나왔어요. Q. 작년 전시와 다른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제 정말 2차전지가 시작되는구나, 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작년보다 전시 참가 업체도 더 많아졌고 전시장 방문객도 상당히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2차전지 시장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활
아이솔라에너지는 주로 지붕에 설치할 수 있는 태양광시스템을 공급한다.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수 있는 특화된 지붕을 제조하기 때문에 아이솔라에너지의 시스템은 신축 건물은 물론 오래된 지붕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아이솔라에너지가 일본에 진출한 지는 올해로 3년 째. 실제 주문으로 이어지기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본 시장에서 아이솔라에너지가 어떻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들어보았다. Q. 한국과 비교해서 일본 시장의 다른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희가 본격적으로 일본에 진출한 지는 3년 정도 되었어요. 그동안 고객사와 신뢰를 쌓는 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죠. 일본 고객사들은 매우 꼼꼼해서 제품을 매우 오랜 기간 보고 확인해요. 실제 주문이 이어진 후에도 오랫동안 서포트해야 하는 점이 한국과는 다르다고 느꼈어요. 신뢰를 쌓는 것, 그리고 실제 주문으로 이어지는 것이 매우 어려워요. 그래서 그 점을 타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이렇게 해외 전시도 나오고 있어요. 서로 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일본을 자주 방문하고 일본에서도 한국을 종종 방문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전시에 나오게 된 계기와 전시 콘셉트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일본은 저희보다 친환경에 대
필자는 지난 CES 2017에 이어 2월 말에 열린 MWC 2017에 다녀왔다. 지난 호에서 언급한 CES 2017과 마찬가지로 언론과 증권사, 기업 소속 연구소들이 내놓은 미리 보는 MWC 모습과는 사뭇 다른 인사이트를 가지고 돌아왔는데, CES 2017의 주제와 유사한 수준의 디바이스와 IoT, AI, 그리고 좀더 부각된 VR/AR 쇼 수준이었다. 특히, GSMA 주도의 전시회였기 때문에 RCS(Rich Communications Services)와 로라(LoRa) 네트워크에 대한 홍보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한편, 필자는 이번 MWC 2017의 주제가 ‘모바일. 그 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에서 암시하듯이, 눈에 가시화되어 보여진 디바이스와 5G 네트워크, IoT 이면에 그 이상의 다른 요소가 내재되어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우선 첫 날 경험한 겉으로 포장된 행사 모습은 MWC 개최 전부터 예상된 주제들로 가득 차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전시회가 열린 이후 실제로 언론 상에서도 보도된 것들을 훑어보아도 새롭게 선보여진 기술들은 많지 않았으며, 평이한 쇼의 모습이라는 점에 동의하는 논조들이다.
일본 와세다 대학은 고분자 나노 시트를 이용하고, 열처리를 하지 않고 전자 소자를 고정하는 봉지 기술을 개발했다. 개발한 밀봉 기술을 이용하는 웨어러블 장치를 피부에 붙여 작동시켰고, 유연한 생체 조직 표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전류가 통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피부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실현 가능성이 높아 건강 의료 및 스포츠 분야에의 응용이 기대된다. 현재 보급된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형태는 시계와 안경처럼 전통적인 타입이 일반적이다. 이 연구소 관계자는 “박막 형성 기술의 진보와 함께 피부 등의 생체 조직에 반창고처럼 부착하는 시대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창고 형 디바이스는 피부에 위화감없이 붙여 건강 의료 분야에서의 건강 관리, 선수의 능력 관리 등에 응용할 수 있다. 피부에 붙이기 위해서는 디바이스 전체를 얇고 부드럽게 하는 전자 회로를 구성하는 LED나 IC 칩 등의 소자를 부드러운 플라스틱 박막 표면에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납땜 등의 전자 소자 고정 방법은 150~300℃의 고온 처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접합부가 경화된다. 그리고 기판을 얇게 할수록 소자의 안정적인 고정이 어려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