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총리 간 첫 간담회를 열고, 국가 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실현을 위한 부처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부총리급 부처 승격 이후 처음으로 열린 부총리 간 회의로, 국정운영 효율화와 공동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협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윤철 부총리는 회의에서 “경제와 산업, 과학기술은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AI가 경제와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을 고려할 때, 경제정책의 큰 틀에서 종합적 접근과 범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부총리는 AI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핵심 부처 간 신속한 정보 공유와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대통령 주재 국가AI전략위원회를 적극 지원하고, 각 부처가 상호보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를 비롯한 첨단과학기술은 경제사회 혁신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의 핵심”이라며 “두 부총리 부처의 긴밀한 협력과 역량 결집을 통해 대한민국 AI 대전환, 과학기술 연구생태계 혁신, 안전한 AI·디지털 실현 등 주요 과제에 속도감 있게 대응해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1일 중국 베이징 상무부에서 ‘제22차 한-중 무역구제협력회의’와 ‘제7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무역구제이행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중 무역구제협력회의는 1999년 양국 무역구제기관 간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2000년부터 교차 개최되고 있다. 회의에서는 반덤핑 등 무역구제 조치 현황과 법령·정책·조직 변화, 조사기법 등을 공유해왔다. 한-중 FTA 무역구제이행위원회는 FTA 관련 무역구제 분야의 이행 사항을 점검하는 자리로, 이번에도 협력회의와 함께 열렸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양국 무역구제 당국 간 공식 회의로, 무역구제 분야의 실질적 협력 복원을 의미한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반덤핑 조사 등 주요 기술 의제를 중심으로 상호 경험과 조사 기법을 공유했다. 우리 측은 반덤핑 조사 과정에서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노력과 한국의 현지실사 제도 운영 사례를 발표했으며, 중국 측은 반덤핑 조사 신청서의 증거 충분성 평가와 계열사 관계 확인 방법을 소개했다. 양측은 공급망 재편과 글로벌 저성장 기조로 인해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무역질서를 유지하
엘앤에프가 협력사와 함께 산업단지 최초의 ESG 공급망 파트너십 선도 모델 구축에 나섰다. 엘앤에프는 지난 20일 대구국가산업단지 구지3공장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협력사 쎄노텍, ESG 전문기관 코데이터솔루션과 함께 ‘산업단지 입주기업 ESG 공급망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엘앤에프 조정훈 전무, 한국산업단지공단 윤창배 디지털혁신본부장, 쎄노텍 정승화 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의 핵심은 공급망 실사 과정에서 기업 간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ESG 규제 확산에 공동 대응하는 것이다. 엘앤에프는 산업단지 내 공동 대응 사례 중 최초로 협력사와 함께 글로벌 규범에 공동 대응하며, ESG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엘앤에프는 ▲엘앤에프-협력사 간 공급망 ESG 공동 대응 프로세스 구축 ▲협력사 ESG 진단 및 개선 활동 지원 ▲협력사 ESG 종합 리포트 제공 등을 추진한다. 엘앤에프는 자체 개발한 ESG 특화지표를 기반으로 협력사 컨설팅을 지원하고 공급망 전반의 리스크를 진단·개선하는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선박 자동화 환경에 최적화된 HMI(Human Machine Interface) 솔루션인 ‘프로페이스(Pro-face) HMI GP6000’ 시리즈를 앞세워 스마트십(Smart Ship)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해양 및 조선 산업은 IMO(국제해사기구)의 온실가스 규제 강화와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이라는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자율 운항 기술의 발전으로 선원과 선박 시스템 간의 연결성을 높이는 HMI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해양 환경의 엄격한 요구를 충족하면서 스마트십 완성도를 높이는 차세대 HMI ‘프로페이스 HMI GP6000’ 시리즈를 선보였다. GP6000 시리즈는 극한의 온도, 충격, 염분, 습기, 직사광선 등 열악한 해양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IP66F, IP67F, UL 50/50E 등 국제 방진·방수 규격을 충족하며, -20°C에서 +60°C까지 폭넓은 온도 범위에서도 성능을 유지한다. 또한 진동과 충격에 강한 구조를 갖추고, 강한 햇빛에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확보하기 위해 안티글레어 시트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토마토시스템은 흥국화재해상보험의 차세대 시스템 ‘Next Core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자사 UI/UX 개발 솔루션 ‘엑스빌더6(eXBuilder6)’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흥국화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험 핵심 업무 전반을 개선하는 ‘Next Cor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급변하는 보험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상품 및 영업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을 위한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젝트는 총 3단계로 진행되며, 현재는 1단계 사업으로 ‘장기 청약 시스템 분리 및 고도화’가 추진 중이다. 주요 범위는 ▲PF 고도화 ▲장기청약 애플리케이션 및 UI·UX 개선 ▲업무 포털 전환 등을 포함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영업채널 시스템뿐 아니라 기간계 시스템의 전체 화면까지 ‘엑스빌더6’로 전면 전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시스템 전반에 걸친 UI 표준화와 일관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시스템 전반에서 UI 일관성과 효율성을 확보해 사용자 경험 향상과 업무 생산성 극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엑스빌더6’는 HTML5 기반의 차세대 UI/UX 개발 솔루션으로, 금융·보험업계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 제조업체 2곳 중 1곳은 제조공정에 인공지능(AI) 도입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최근 5년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502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의 AI 도입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중소 제조업체의 47.4%가 “제조공정에 AI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스마트공장 구축 수준별로 보면 기초단계 업체의 38.8%, 고도화 단계 업체의 58.4%가 AI 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해, 공장 수준이 높을수록 AI 도입 필요성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도입이 필요한 분야로는 ‘품질관리’가 가장 많았고, 이어 ‘생산 최적화’, ‘공정 자동화’ 순으로 꼽혔다. AI 도입이 어려운 이유로는 ‘초기 비용 부담’이 44.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전문인력 부족’(20.5%)이 뒤를 이었다. AI 도입에 대한 투자 의향 금액은 ‘1억 원 이하’가 68.9%로 가장 많았다. 또 응답 기업의 54.6%는 정부가 AI 기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신설할 경우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비젠트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주관하는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역량진단’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역량진단’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공급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기술 ▲프로젝트 관리 등 주요 분야의 역량을 정량·정성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2025년 진단에서 비젠트로는 유니이알피(UNIERP)와 유니엠이에스(UNIMES) 솔루션의 기술력과 프로젝트 관리 체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Level 3)’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2024년 공급기업 역량 진단 지원사업에서는 티라유텍, 한솔피앤에스, 인터엑스 등이 같은 등급(Level 3)을 획득한 바 있다. 비젠트로는 이번 평가를 통해 기술력과 실행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으며, 자사의 스마트공장 솔루션이 산업 현장의 혁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비젠트로 전략기획팀 김이혁 상무는 “이번 역량진단을 통해 스마트공장 분야에서 비젠트로의 기술 전문성과 혁신 역량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AI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AX 솔루션 확장과 지능형 업무 자동화를 통해 제조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
마우저 일렉트로닉스는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의 최신 임베디드 및 전력 솔루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약 2만8000종 이상의 르네사스 부품과 주문 당일 선적 가능한 1만 종 제품을 포함해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매일 새롭게 추가되는 최신 솔루션도 포함된다. RA8P1 마이크로컨트롤러(MCU)는 Arm Cortex-M85(CM85) 및 Cortex-M33(CM33) 기반의 AI 지원 싱글·듀얼 코어 MCU로, Arm Ethos-U55 신경망 프로세서를 탑재해 엣지, AI, IoT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RAA48930x 3-레벨 동기식 벅 컨트롤러는 USB 타입-C(Type-C) 기반 멀티포트 충전기, 휴대용 전원 스테이션, 로봇, 드론 등에서 고효율 배터리 충전과 전압 레귤레이션을 지원하며, 시스템 크기와 전력 손실을 최소화한다. TP65H030G4Px 650V 30mΩ GaN FET는 데이터센터, 산업, 전동 모빌리티 분야에서 고효율·고밀도 전력 변환을 제공하며, 다양한 패키지 옵션과 병렬 구성을 통해 1kW~10kW 이상 전원 아키텍처 설계에 최적화할 수 있다. RA4C1 MCU는 저전력 설계와 첨단 보안 기능을 갖춰 계량기 및
캐디안은 3D 뷰어 ‘CADian 3D Viewer 2026’을 15일 출시했다. 이번 버전은 속도 개선과 안정성 강화로 다양한 형식의 3D 도면 파일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2010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캐디안 3D 뷰어는 도면·디자인 특허 출원 및 심사를 위한 핵심 도구로 자리 잡아왔다. 국내 특허청의 3D 디지털 도면 제출 기준에 최적화된 호환성과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그 실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2026 버전은 DWG, DXF, DWF(오토캐드), 3DS(3D Max), 3DM(라이노), IGS(IGES), STP(STEP), STL(3D프린팅), OBJ(Wavefront OBJ) 등 다양한 CAD 포맷을 지원하며 특허청 제출용 6면도(정면·배면도, 좌·우측면도, 평면·저면도)와 사시도(아이소메트릭)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이 강화됐다. 박승훈 캐디안 대표는 “사용자가 어떤 CAD 프로그램을 이용했든, 3D 디자인 파일만 있으면 자동으로 6면도와 사시도를 추출하고 실시간으로 다양한 3D 파일을 자유롭게 뷰잉할 수 있다”며 “복잡한 작업 없이도 특허 출원 준비를 간편하게 마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디안
산업용 네트워크 전문기업 여의시스템은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기업 Moxa와 함께 오는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KORMARINE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Moxa의 공식 국내 파트너사인 여의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IACS UR 26·27 표준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선박 네트워크와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다. Moxa 부스는 ‘Charting a Greener Ship with Trusted Networks(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로 그리는 친환경 선박)’을 주제로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자율운항 및 스마트 선박을 위한 고신뢰 네트워크 기술과 함께, IEC 62443 기반 OT(운영기술)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존이 마련된다. 주요 전시 제품으로는 산업용 스위치, 라우터, 보안 게이트웨이 등 Moxa의 대표 네트워크 장비가 포함된다. 또한 Moxa의 고객사인 해양 전문기업 Seanet의 통합 관리 솔루션도 함께 소개된다. 이 솔루션은 선박 내 데이터 흐름, 장비 상태, 보안 정보를 통합 모니터링함으로써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여의시스템은 20년 이상 Moxa의 공식 파트너로서
버티브(Vertiv)는 2026년 1월 1일부로 최고기술책임자(CTO) 리더십을 교체한다고 밝혔다. 현직 CTO 스티븐 리앙은 30여 년간의 근무를 마치고 은퇴하며, 후임으로 스콧 아멀이 최고제품·기술책임자로 취임한다. 리앙은 에머슨 재직 시절부터 버티브의 기술 비전을 이끌어온 핵심 인물로, 회사의 기술 전략과 혁신 이니셔티브를 주도해왔다. 그는 올해 초부터 CTO 역할에 전념하며 버티브의 장기 기술 로드맵 수립과 혁신 가속화에 집중해왔다. 버티브의 CEO 지오 알베르타치는 “스티븐 리앙은 버티브의 기술 전략을 정의하고 추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그의 리더십과 업적은 앞으로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후임으로 임명된 스콧 아멀은 2025년 1월 1일자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및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Executive Vice President, Global Portfolio and Business Units)으로 승진했으며, 2026년부터는 기술본부까지 총괄하는 최고제품·기술책임자 역할을 맡게 된다. 확대된 역할에서 그는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제품 전략을 아우르며 기술본부와 사업부문 간 전략적 통합을 강화할
KAIST 캠퍼스에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고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경험을 공유하는 K-메타버스 기술 역량을 축적한 개방형 산학연 플랫폼이 구축된다. KAIST는 13일 메타버스대학원과 국내 가상증강현실(XR) 전문기업 버넥트가 ‘가상융합연구소’ 설립 및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AIST 캠퍼스 내 신축 예정인 가상융합연구소는 관련 출연연 참여를 준비하며 단순한 산학협력을 넘어 국가 전략 거점으로 기능할 계획이다. 버넥트는 KAIST와 함께 연구소를 국내외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개방형 연구 협력 플랫폼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가상융합연구소는 현실과 가상의 융합을 실험하고 이를 통해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 산업 확산이 선순환하는 ‘K-메타버스 혁신 생태계’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버넥트는 하태진 KAIST 동문이 창업한 기업으로 2023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산업용 AI 스마트고글 ‘VisionX’를 개발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AI·XR 솔루션과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산업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버넥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KAIST와의 상생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간컴퓨팅과 XR 기술은 애플, 메타, 구글,
SDT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랩 어텀 2025’(KOREA LAB Autumn 2025)에 참가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초정밀 연구장비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코리아랩 어텀은 기초과학, 응용과학, 공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실험 장비와 분석 과학기기를 선보이는 전문 전시회다. SDT는 이번 전시에서 외산 장비 의존도가 높은 국내 연구 시장을 겨냥해 ▲실시간 원소분석 장비(LIBS) ▲액침냉각 시스템(AquaRack) ▲초정밀 계측장비 3종(TTMU, CCU, PGU) ▲극저온 냉각기(CryoRack)를 선보인다. LIBS 장비는 레이저 유도 플라즈마 분광 기술을 적용해 고체, 액체, 분말 시료를 전처리 없이 분석하며, 머신비전 기반 입자 모니터링으로 분석 신뢰도를 높였다. AquaRack은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 환경용 액침냉각 시스템으로, GPU 서버를 비전도성 액체에 담가 열을 제어한다. 공랭식 대비 40% 이상 에너지를 절감(PUE 1.2 이하)할 수 있어 AI 연산 환경에 적합하다. 양자 연구 국산화를 위한 계측장비 3종도 공개된다. CCU는 세계 유일의 20채널 동시 계측을 지원하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차세대 휴머노이드 연구를 본격화하며 ‘휴머노이드 브레인(K-HB: K-Humanoid Brain)’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탑챌린지 프로젝트’ 성과를 기반으로 하며, AI와 로봇 핵심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로봇 지능 개발이 목표다. ETRI는 탑챌린지 프로젝트를 통해 ▲소음 환경에서도 동작하는 멀티모달 음성인식 ▲사용자 감정과 상황을 반영한 교감형 대화 ▲시선·몸짓·제스처 생성 기술 ▲전고체 전지 기반 배터리 기술 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가 단순 명령 수행을 넘어 사람과 교감하며 상황에 맞게 반응하는 실용적 로봇으로 발전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6월 열린 ‘ETRI 컨퍼런스 2025’에서 처음 공개된 소셜 휴머노이드 ‘소노이드(Sonoid)’에 적용됐다. 소노이드는 대화를 이해하고 감정을 파악해 몸짓으로 반응하는 교감형 AI 로봇으로, 상담·교육·돌봄 등 인간적 교감이 필요한 서비스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 하드웨어 부문에서도 전고체 전지 적용을 통해 활동 시간을 늘리고 안전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장시간 자율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생활 및 산업 현장형 로봇으로 진화할 수
중소벤처기업부가 2026년도 중소벤처 연구·개발(R&D)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2000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딥테크 혁신기업 엔도로보틱스에서 ‘중소벤처 R&D 혁신방안’을 발표하며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우선 민간 벤처캐피탈이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팁스(TIPS) 방식 R&D’ 예산은 올해 6412억 원에서 내년 1조 1064억 원으로 대폭 증액됐다. 기존 창업지원 중심에서 성장(스케일업)과 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스케일업 지원 규모는 두 배로 늘어난다. 신규 과제는 152개에서 300개로 확대되고, 과제당 지원금도 최대 12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상향된다.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을 위한 ‘글로벌 팁스 R&D’도 신설돼 4년간 최대 60억 원을 지원한다. 중기부 R&D 중 가장 큰 규모의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도 본격 추진된다. 첨단 전략 분야 혁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며, 기술·시장 변화에 맞춰 목표를 유연하게 수정할 수 있는 ‘무빙타겟’ 방식을 도입했다. 대규모 프로젝트에는 4년간 최대 200억 원이 투입된다. 또 대학·출연연 보유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