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ACM 리서치는 베벨 에치(Bevel Etch) 식각 장비를 출시해 자사의 습식 공정 장비의 적용 범위를 한층 더 확장한다고 밝혔다. 새로 출시한 장비는 습식 식각 방식을 사용해 웨이퍼 에지에 있는 다양한 유형의 유전체, 금속 및 유기 물질 막질과 미립자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이러한 처리 방식은 에지 부분의 오염이 후속 공정 단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칩 제조 시 수율을 개선하며, 웨이퍼 후면 세정 기능을 통합 제공해 공정을 더욱 최적화한다. ACM 리서치의 데이비드 왕(David Wang) CEO는 ”IC 제조 공정 중 특히 3D낸드, D램 및 고급 로직 공정에서 웨이퍼 에지 박리, 파티클 및 잔여물로 인해 웨이퍼 에지 수율 저하가 발생하고 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체 공정 수율 제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왕 CEO는 “ACM의 베벨 에치 장비는 에지 수율 저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며, 그동안 습식 공정에서 전문적 입지를 구축해온 ACM의 분야를 에지 식각의 응용 영역으로 확장하며, 기존 건식 공정보다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고 화학 물질의 사용양을 크게 줄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AC
헬로티 서재창 기자 | SK텔레콤이 호서대학교,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수중 기지국 기반 통신망에 해양 오염 탐지 센서를 연결해 바닷속 오염을 실시간 감시하는 시범 연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SKT와 호서대, 원자력연구원은 해저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이번 연구가 대한민국 해양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SKT는 해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기 위해 수중 기지국을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로, 향후 기존 해수 오염 감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대한민국 근해의 오염을 확인하려면 국가 기관에서 해당 해역의 바닷물을 채취한 후 이를 실험실로 가져가 분석하는 방식이어서 해수 오염을 빠르게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는 23일부터 27일까지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대교 약 4km 전면 해역의 수심 약 30m 지점에서 관련 장비를 설치하고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광안대교 인근 수중에 설치된 기지국과 해양 오염 탐지 센서를 탑재한 수중 센서 노드는 해양 오염을 10분 단위로 측정해 센서에서 수중 기지국을 거쳐 해상 부이까지 음파 통신으로 전달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포스코케미칼이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인 중국에 이차전지 소재 공장을 건립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포스코케미칼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포스코그룹과 중국 화유코발트가 중국에서 운영 중인 양극재 및 전구체 합작법인의 생산라인 증설에 총 281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포스코와 화유코발트는 2018년 3월 중국 저장성 통샹시에 양극재 생산법인과 전구체 생산법인을 설립했고, 현재 각각 연 5000t 규모의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여기에 각각 연 3만t 규모의 양극재와 전구체 생산라인을 추가로 건설해 생산능력을 3만5000t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장은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3년부터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한다. 양극재 3만5000t은 60kWh급 전기차 배터리 약 39만 대에 사용될 수 있는 양이다. 생산한 양극재는 중국 현지 배터리사와 중국에 진출한 한국 배터리사 등에 공급된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결정짓는 재료로, 배터리 제조 원가의 약 40%를 차지한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의 원료를 배합해 만드는 양극재의 중간재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주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수소·전기차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국내에 등록된 친환경차가 처음으로 100만 대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달까지 국내에 등록된 친환경 자동차가 모두 100만4000대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의 4.1%다. 아직은 비율이 높지 않지만 최근 친환경 차량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2014년 14만297대였던 친환경차는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82만329대가 등록됐다. 이후 7개월만에 22.3%(18만3210대)가 증가하며 100만 대를 넘어섰다. 연료 종류별로 하이브리드차가 80만6808대(8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차가 18만966대(18.0%), 수소차가 1만5765대(1.6%)로 뒤를 이었다. 이 중 전기차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노력과 국민의 높은 관심 속에서 2019년 말(8만9918대)보다 2배로 증가했다. 국토부는 올해 안으로 등록 전기차가 22만 대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제주도에 모두 8만4407대의 전기차가 등록돼 전체의 46.6%를 차지했다. 제작사별로는 현대차(44.6%), 기아(20.3%), 테슬라(14.8%)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미국 정부가 중국 화웨이에 수억 달러 규모의 자동차 반도체 칩을 공급하려는 판매업자의 승인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로이터통신이 이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공급업체들이 자동차용 비디오 스크린이나 센서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을 화웨이에 판매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가 허가했다면서 허가 규모는 수억 달러 정도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자동차용 반도체가 비교적 단순한 제품이라는 점이 미국 정부의 승인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면서 이번 판매 승인에 고무돼 화웨이가 수입 규모를 10억∼20억 달러 정도까지 늘리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집권 당시부터 시작된 미국 제재로 통신장비 부문과 스마트폰 분야에서 큰 타격을 입은 화웨이는 최근 들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드는 등 신규 사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때인 지난 2019년 5월 안보상의 이유로 자국 기업들에 대해 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할 때 허가를 받도록 의무화하는 규제를 도입했다. 지난해 5월부터는 미국 장비를 사용하는 외국 기업에도 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할 때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등 한층 더 규제를
헬로티 서재창 기자 | SK텔레콤은 25일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5천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구독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서 SKT 유영상 MNO 사업 대표는 신규 구독 브랜드 ‘T우주’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구독경제는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글로벌 구독시장은 2025년 3000조 원, 국내 구독시장 역시 2025년 1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한 팬더믹 상황에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MZ 세대가 주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데서 전망이 밝다. SKT는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구독사업 브랜드 ‘T우주’를 최초로 공개했다. 글로벌 기업부터 스타트업/소상공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전 국민이 이용 가능한 구독 플랫폼을 추구한다는 철학을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라는 슬로건에 담았다. 더불어, 고객 모두가 ‘나만의 구독 유니버스’를 가질 수 있도록, 고객 별 라이프 스타일에 꼭 맞는 구독상품을 제안한다는 서비스의 지향점도 담고 있다. ‘T우주’ 라는 브랜드 체계 하에 다양한 구독 파트너사(우주 파트너스)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이 선호하는 구독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
헬로티 전자기술 기자 | 엔비디아는 AI 툴 및 프레임워크 소프트웨어 제품군인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발표했다. 이는 수십만 개의 기업이 VM웨어 v스피어를 통해 엔비디아 인증 시스템에서 AI 워크로드를 가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토스, 델 테크놀로지스, 기가바이트,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인스퍼, 레노버, 슈퍼마이크로 등의 기업은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VM웨어 v스피어에서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엔비디아 인증 시스템을 제공 중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용 엔비디아 인증 시스템을 받은 최초의 하이퍼컨버지드 플랫폼인 솔루션 '델 EMC V엑스레일'을 발표했다. 데이터 사이언스 팀이 AI 워크로드를 가장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도미노 데이터 랩은 엔비디아 인증 시스템에서 실행되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도미노 엔터프라이즈 MLOps 플랫폼을 검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총괄 마누비르 다스(Manuvir Das)는 “최초의 AI 물결은 업계 개척자를 위한 전문 인프라에 의해 시작됐다. 엔비디아 소프트웨어가 주요 데이터센터 서버와 VM웨어에서 워크로드를 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KMH하이텍(대표 이상국)은 16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방송장비업체 인텍디지탈을 인수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한다. KMH하이텍은 반도체 부품소재와 데이터 저장장치(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케이스 생산을 주력으로 하며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적시에 생산이 가능한 해외 거점을 구축,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매년 호실적을 달성 중이다. 지난해에도 매출 747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73%, 40.27%씩 신장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KMH하이텍은 이번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단일 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리스크 요인을 해소하고 사업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또 인텍디지탈 인수를 통해 경영 효율성 증대와 제조업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수 대상인 인텍디지탈은 지난 2018년까지 해외 영업을 위주로 해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방송장비업체다. 해외시장에서 셋톱박스 등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부터는 국내 시장에 진출해 국내 주요 유료방송 플랫폼까지 매출처를 확대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텍디지탈은 현재 국내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완성차 기업의 관심은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기자동차로 고스란히 옮겨가고 있다. 지난 2012년 테슬라 ‘모델 S’의 출시가 전 세계에 전기차 대중화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면, 오늘날 대다수의 완성차 기업은 가능성을 확신으로 바꾸는 과정에 뛰어들고 있다. 1위 장담 못 할 하반기 돌입한 테슬라 지난 상반기, 테슬라는 여전한 강자였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자동차 수는 총 2만5230대였고 이중 테슬라가 1만1629대를 판매하며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 숫자는 전년 동기 대비 64.3% 늘어난 수치며, 전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의 무려 81.4%에 해당한다. 금융업계에서는 올해 테슬라가 설정한 출하 대수인 75만 대를 하반기 중에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출하 대수 50만 대를 기준으로, 올해에 이보다 50% 늘어난 75만 대를 출하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다만, 테슬라는 하반기에 신차 출시 계획이 없다.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테슬라 첫 전기픽업 차량인 ‘사이버트럭’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당사의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오는 2025년까지 전기·수소택시 10만 대 보급을 목표로 정부, 지자체, 업계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서울시, 개인택시연합회, 법인택시연합회, 현대차·기아, SK에너지 등과 무공해 택시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전기·수소택시 보급을 확대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수송 부문의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국내 25만여 대의 택시 중 무공해 택시는 전기 택시 3천여 대에 불과하다. 수소 택시는 서울시가 2019년부터 시범 사업으로 20대를 운용 중이다. 환경부는 이를 내년까지 2만 대(누적 기준)로 확대하고 2025년까지 10만 대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서울시는 전기·수소 택시 구매 보조금 지급과 충전 인프라 확충 등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에는 차고지, 차량 교대지, 기사 식당 등에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충전 여건을 개선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현대차·기아는 아이오닉5, EV6, 신형 니로 등 올해 출시한 전기차 외에도 택시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차종을 선보이고 충분한 물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택시 업계는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이 2023년까지 3년간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사업에 240조 원을 신규로 투자하고 4만 명을 직접 고용하는 등 투자에 나선다. 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지난 13일 출소한지 11일 만에 나온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이면서, 2018년에 내놓은 180조 원 투자 계획을 뛰어넘는 단일 기업 사상 최대 규모다. 코로나19 이후 미래 사업 준비에 고삐를 당기면서 이 부회장과 삼성에 걸고 있는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는 24일 투자·고용과 상생 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 측은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변화에 대비해 우리 경제·사회가 당면할 과제에 대한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과감한 투자로 우리나라의 난제 해결과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출소한 이재용 부회장은 가석방 당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찾아 주요 경영진을 만난 데 이어, 이후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부를 포함한 각 사업부문 담당자와 연이어 간담회를 하며 이번 투자·고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를 240조 원으로 확대하고, 이 중 180조 원을 국내에 투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올해 2분기 전 세계 D램 매출이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D램 매출은 1분기보다 26% 증가한 241억1400만 달러(약 28조2061억 원)로 집계됐다. 1위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43.6%로 나타났고, SK하이닉스는 27.9%로 2위를 유지했다. 트렌드포스는 "1분기 D램 가격 상승 이후 추가 가격 상승과 공급부족 사태를 우려한 D램 고객사들이 물량 확보 활동을 확대했다"며,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많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재택근무와 원격교육으로 PC용 D램 수요가 늘었고, 그래픽 D램과 컨슈머 D램 등 틈새 제품에 대한 수요도 강하게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D램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30.2% 증가했으며, 105억1000만 달러(약 12조2935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은 1분기 42.0%에서 2분기 43.6%로 1.6% 포인트 증가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 D램 영업이익률이 1z나노 공정 D램 대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은 중소기업 엔에이티엠과 함께 희소금속 몰리브덴을 초 고순도로 정련하는 장비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몰리브덴은 내식성·내열성·안정성이 뛰어나 반도체·디스플레이 기판용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매장량이 적은 희소금속이다 보니 원자재 수급이 어렵고, 국내에 원료를 들여오더라도 순도를 높이는 정련 기술이 부족해 활용하기 쉽지 않다. 초 고순도 몰리브덴의 경우 매년 7000억 원 규모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60∼70%를 일본에서 들여와 수급 안정성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생기원 한국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는 2019년 6월 우즈베키스탄과 공급 계약을 맺고 몰리브덴 원료 공급망을 구축했다. 이어 희소금속 소재 전문기업 엔에이티엠과 함께 '고융점 몰리브덴 정련 장비'를 국산화, 99.995%의 초고순도를 구현해냈다. 한국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는 강염·강산 등 촉매가 필요 없는 초고온 전자빔을 이용해 불순물을 기화시킨 뒤 남은 고순도의 액체 몰리브덴을 잉곳(금속 덩어리)으로 성형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생기원 연구팀은 현재 랩실 규모 연구에 성공한 상태로, 파일럿 플랜트(시범 실증시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인텔이 미국 국방부의 반도체 개발·생산 프로그램에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텔은 이날 파운드리 서비스 부문이 국방부 프로그램인 'RAMP-C'(Rapid Assured Microelectronics Prototypes-Commercial)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IBM, 시놉시스, 카덴스디자인시스템 등 회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RAMP-C는 미국 내 반도체 칩 설계 및 생산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관련 기술과 제품에 대한 미 정부기관의 접근성 제고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과학기술 전문 매체 아르스 테크니카는 인텔이 미 국방부 프로그램을 통해 파운드리 서비스 계약을 수주한 것이라면서 이번 계약은 확실히 인텔의 파운드리 서비스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인텔은 지난 3월 애리조나 주에 신규 반도체 공장 2개를 짓는 데 200억 달러를 투자하고 파운드리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전자가 AI엔진을 탑재한 메모리 반도체 제품군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의 융복합화를 주도하며,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해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생태계를 빠르게 확대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Hot Chips 학회에서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PIM뿐 아니라 PIM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군과 응용사례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학회에서 D램 모듈에 AI엔진을 탑재한 ‘AXDIMM(Acceleration DIMM)’, 모바일 D램과 PIM을 결합한 ‘LPDDR5-PIM’ 기술, HBM-PIM의 실제 시스템 적용 사례를 각각 소개했다. AXDIMM은 PIM 기술을 칩 단위에서 모듈 단위로 확장한 것으로 D램 모듈에 인공지능 엔진을 장착한 제품이다. D램 모듈의 동작 단위인 각 랭크에 AI엔진을 탑재하고 병렬 처리를 극대화해 성능을 높이고, AI엔진을 통해 D램 모듈내부에서 연산이 가능해져 CPU와 D램 모듈간의 데이터 이동이 줄어 AI 가속기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또한, 기존 D램 모듈에 탑재된 버퍼칩에 AI 엔진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기존 시스템 변경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