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평탄도를 구현한 반도체 도금액 원천기술을 개발, 중소기업에 이전했다고 31일 밝혔다. 반도체 패키징에 필수적인 구리 도금액은 일본과 미국으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등 반도체 전체 공정 중 유일하게 국산화율이 '제로'인 소재다. 웨이퍼 위에 새겨진 회로 패턴을 구리로 도금해 이 부분만 전기적 특성을 띠도록 만드는 공정에 사용된다. 수㎚(나노미터·10억 분의 1m) 수준의 초미세 반도체 회로 패턴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수준의 평탄도가 높은 구리 도금액을 개발해야 한다. 생기원 이민형 박사 연구팀은 3년 동안 1만5000차례 실험 끝에 도금 막 표면을 평탄하게 조절해주는 최적의 유기 첨가제와 혼합 비율을 찾아내 도금 두께 편차 2% 이내 세계 최고 수준의 평탄도를 구현해냈다. 도금 후에는 표면이 볼록해지는데, 표면을 평탄하게 할수록 전류가 고르게 전달되고 생산 수율과 제품 성능을 높인다. 연구팀은 높은 평탄도 확보를 통해 기존 외산 소재보다 생산성을 1.5배 높였다. 그동안 쌓아온 첨가제 혼합실험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수요 기업이 원하는 대로 볼록하거나 오목한 형태의 맞춤형 도금액도 제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미국 등 주요국이 코로나19 등 위기를 계기로 자국 반도체 공급망을 효율성 중심에서 안정성·회복력 위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에 따라 공정별·지역별로 분업화된 기존 반도체 공급망이 구조적으로 변하면서 주요국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주요국의 반도체 산업정책과 공급망 변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공급망은 지난 수십 년에 걸쳐 지역 간 전문화·분업화가 이뤄졌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와 자연재해로 인해 공급망의 병목지점에 문제가 생겼을 때 공급망 전체 기능이 정지되는 등의 교란이 발생하면서 각국의 관련 정책 기조가 바뀌고 있다. 효율성에 따른 국제 분업체계보다 자국 반도체 산업의 보호와 위기로부터의 회복력에 초점을 둔 산업정책을 펼치는 것이다. 예컨대 지난 6월 미국 백악관은 반도체 등 4대 품목의 공급망 점검 보고서를 발표하고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우선순위로 삼았다. 미 의회 역시 520억 달러(약 60조 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 인센티브 법안(CHIPS for America Act)을 추진 중이다. 중국은 '반도체 국산화'를 최우선 목표로 내걸며 대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포스코ICT는 대선주조 부산사업장에 실시간 원격 제어가 가능한 'K-스마트 등대공장'을 오는 2023년까지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K-스마트 등대공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중견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대선주조는 지난 6월 수혜기업으로 선정됐다. 포스코ICT는 중소기업형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을 바탕으로 생산·품질·재고관리를 통합적으로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생산 현장의 데이터를 분석해 실시간 설비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다관절 로봇을 활용한 공정 물류 자동화, 원료 성분 실시간 분석을 위한 IoT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포스코ICT 측은 "이번 사업으로 식음료 제조업 분야까지 스마트팩토리 사업 대상을 확장하게 됐다"며,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SF6(육불화황)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및 디지털 고압 스위치 기어 SM AirSeT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2차 배전 제품군 중 하나인 SM6의 친환경 버전이다. SF6(육불화황)가스는 수 십년간 중전압 및 고전압 전류를 절연하고 차단하는데 사용됐으나, 이산화탄소보다 2만3500배 강력한 온실가스라는 점이 밝혀지며,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SF6가스를 대체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과거 전력 개폐기에서 SF6를 제거한 제품이 있었으나, 보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경우에는 스위치를 진공 회로 차단기로 교체해 사용하기에 장비가 복잡해지고, 변압기의 퓨즈 보호를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전류의 흐름을 제어하는 회로 차단 장치인 스위치 기어는 전류를 차단할 수 있어야 하고, 자체 절연되고 안전한 작동을 보장해야 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공기 절연 션트 진동 차단 기술(이하 SVI) 을 사용해 공기와 진공으로 SF6 고압 스위치 기어를 SF6가스가 없는 고압 스위치 기어로 교체한다. 이전처럼 사용이 간편하지만, 스위치의 성능이 동
헬로티 서재창 기자 | 그루매틱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최근 클라우드 비용 관리 솔루션 개발 및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비용 관리 시스템 구축,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뒤 최적화, 비용 관리를 위한 AI 엔진 도입 등 여러 분야에서 클라우드 운영 및 관리에 최적화한 솔루션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그루매틱은 자체 개발한 AI 엔진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관리 및 비용 절감을 위한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국 기업이다. 이미 국내 최대 이커머스 업체부터 실리콘 밸리의 데이터 센터 운영사, 글로벌 컨설팅 회사까지 국내외 많은 기업이 20%~65%까지 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하고 구매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 i 클라우드는 서비스형 플랫폼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의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의 요구 사항이 있는 카카오 i 클라우드 고객사에 그루매틱의 비용 관리 솔루션을 함께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클라우드 전문 컨설팅 및 멀티 클라우드 운영 효율 증대를 위한 자문 서비스도 지원한다. 에릭 킴 그루매틱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
헬로티 서재창 기자 | AMD가 미국 에너지부(이하 DOE) 산하 아르곤 국립 연구소(이하 아르곤 연구소)의 폴라리스 슈퍼컴퓨터에 AMD EPYC 프로세서를 공급한다. 아르곤 연구소는 새로운 슈퍼컴퓨터인 '오로라' 개발에 폴라리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이하 HPE)가 설계한 폴라리스는 출시 초기 2세대 EPYC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이후 3세대 EPYC 프로세서로 교체될 예정이다. 과학자들과 개발자들은 AI, 엔지니어링, 과학 프로젝트를 위한 소프트웨어 코드, 애플리케이션의 테스트와 최적화에 폴라리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AMD 데이터 센터 및 임베디드 솔루션 비즈니스 그룹 총괄 수석 부사장 포레스트 노로드(Forrest Norrod)는 “AMD EPYC 프로세서는 고성능 컴퓨팅(이하 HPC) 연구를 위해 설계된 솔루션으로, 전 세계가 마주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프리-엑사스케일과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폴라리스는 AMD EPYC 7532, 7543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 GPU 기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르곤 연구소가 보유한 기존 슈퍼컴퓨터 대비 4배 빠른 약 44 페타플롭스의 피크
헬로티 서재창 기자 | LG CNS 사내벤처 ‘폴리오컴퍼니’가 최근 분사했다. 2018년 ‘단비’, 지난해 ‘햄프킹’에 이어 세 번째다. LG CNS는 2016년부터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아이디어 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사내 DX 전문가 누구나 AI, 빅데이터, RPA 등 IT신기술을 활용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에 도전할 수 있다. 아이디어 몬스터는 사내벤처를 위한 자금, 공간, 인력을 지원한다. 원활한 기술 개발을 위해 연간 최대 10억 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마곡 본사에 별도 업무공간도 제공한다. 연구·전문위원, 마이스터 등 사내 DX기술 전문가로부터 기술 조언은 물론, 사내 변호사의 법률 상담까지 제공한다. 파격적인 지원이 제공되는 만큼, 아이디어 몬스터 대상자로 선발되는 과정은 까다롭다. LG CNS는 DX 기술 경쟁력,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에 대해 검증을 반복한다. 평균 30개 이상의 창업팀이 지원하지만 최종 2~3개 팀만 선정된다. 아이디어 몬스터에 선발되더라도 분사로 이어지는 사내벤처 비중은 30% 수준이다. 사내벤처는 주기적으로 사업성 평가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LG CNS는 지난해부터 폴리오컴퍼니를 육성했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스트라타시스가 ESG 중심 솔루션으로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로사 코블렌스(Rosa Coblens)를 지속가능성 부문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스트라타시스는 순환 경제, 기후 행동, 사회적 영향에 대한 약속 이행이 폴리머 3D프린팅 분야에서 30년 이상 리더십을 구축해온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요아브 자이프(Yoav Zeif) 스트라타시스 CEO는 “지금은 환경 의식적인 제조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는 기업이 환경에 대한 책임은 물론, 예기치 못한 위기에 적응하고 극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트라타시스는 탄력적이고, 지역 공급망에 힘을 실어주며, 특히 가장 중요한 생명을 구하는 생산 및 제조 솔루션을 제공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팬데믹 기간 동안 자사는 의료 산업에 중요한 개인 보호 장비와 환기 부품의 설계, 제조, 공급을 위해 시스템 생태계를 새롭게 재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이프 CEO는 “기후 변화는 전 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다. 스트라타시스의 임무는 업계 리더십을 통해 고객들이 디지털 공정의 제조 솔루션으로 폐기물은 줄이고, 가치를 창출하는 친환경
헬로티 전자기술 기자 | 현업 실무자가 가진 현실적인 궁금증을 전문가가 현명하게 직접 답해주는 [산업지식인] 입니다. 산업지식인은 스마트 팩토리, 머신비전, RPA, 3D프린팅 등 첨단 기술과 연관된 솔루션과 해당 산업 동향을 다룹니다. 이 과정에서 ‘이 용어는 무슨 뜻이지?’, ‘이 솔루션을 도입했을 때의 장점은?’ 등 다양한 질문들이 떠오를 텐데요. 산업지식인에서는 질문의 종류와 상관없이 전문가의 이론과 경험이 담긴 생생한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산업지식인은 산업 현장에 있는 실무자가 혁신 기술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번 시간에 다뤄볼 내용은 ‘전기차 충전의 전력 관리 및 보호 솔루션’입니다. 전기는 자동차를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손꼽힙니다. 전기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안전한 충전 시스템에 대한 요구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죠. 리틀휴즈는 일찍이 자동차 퓨즈에 대한 산업 표준을 정의하고 회로 보호, 전력 제어 및 감지 분야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충전소를 위한 효율적인 시스템을 설계하는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리틀휴즈는 지난 7월 웨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인 오늘 "내년부터 차세대 센서 소자 등 핵심기술과 센서 기반 기술 등 약 2000억 원 규모 K-센서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2030년 5대 센서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빅3(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추진회의를 열고 'K-센서 기술개발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공공인프라를 활용한 센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K-센서 글로벌 전담팀 신설 등을 통해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첨단센서는 빛과 소리 등을 감지해 전기신호로 변환해주는 기관으로, 자율차·바이오·모바일 등 미래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활용된다. 글로벌 센서 시장 규모는 지난해 1939억 달러에서 오는 2025년 3328억 달러까지 연평균 11%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나 우리나라의 시장점유율은 현재 2%에 불과하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코로나19는 빠른 질병의 확산 속도만큼 산업구조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산업처럼 각광받는 산업이 있고, 전통 제조업은 여전히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반도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끌어갈 대표 산업이 됐다. 이에 세계 경제를 양분하는 미국과 중국 내 반도체 산업 로드맵 변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미중, 첨예한 경쟁 관계는 ‘진행 중’ 코로나19가 진행되면서 급속도로 발전한 산업 중 하나는 비대면 산업이다. 비대면 산업은 미래 산업 중 하나로 손꼽히면서 자본이 몰리고 투자가 이뤄짐에 따라 거대한 시장을 형성했다. 비대면 산업은 코로나19가 가져온 하나의 변화다. 이미 산업 분야에서는 미래 산업, 플랫폼, 무형 자산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변화는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1등 국가가 되기 위해 이전보다 치열한 견제와 경쟁이 오가고 있다. 특히 호환성과 범용성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산업, 특정 기술을 핵심 소재 및 부품으로 사용하는 제조업 등의 분야가 이에 해당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G7 정상회의에서 “미국은 중국과의 장기적인 전략 경쟁을 준비하고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미국의 제재 대상이자 중국의 대표적인 AI 스타트업인 센스타임이 AI 기술을 자동차 산업과 결합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센스타임의 공동 창업자인 왕샤오강 연구소 사장은 센스타임의 홍콩 증시 기업공개(IPO) 신청을 앞두고 SCMP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사의 AI 플랫폼이 향후 수년 내에 2000만 대의 자동차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왕샤오강은 인터뷰에서 센스타임의 AI 플랫폼이 스마트 주행, 인텔리전트 콕피트 시스템, 자율주행 기술의 동력원으로 사용될 것이라면서 이미 일본의 혼다 자동차, 중국의 창청자동차, 체리자동차 등 30개 자동차 기업과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인텔리전트 콕피트 시스템은 다른 운전자가 운전한 후에도, 종전에 맞춰 위치로 시트나 거울 등을 자동 조정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왕샹오강은 "AI 기술과 자동차 기술을 접목한 분야는 거대한 사업 잠재력이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중국의 AI 유니콘 기업인 센스타임은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최소 20억 달러(약 2조3300억 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17일 보도한 바 있다. 센스타임은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이하 키사이트)가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에 대한 상호 운용과 인증을 장려하는 산업 협회인 OmniAir Consortium로부터 최초로 OQTE(OmniAir Qualified Test Equipment) 자격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격을 통해 키사이트는 C-V2X(Cellular Vehicle-to-Everything) 디바이스 인증 속도를 높이게 됐다. OmniAir는 OmniAir Consortium의 테스트 사양을 기반으로 물리 레이어(PHY) 및 프로토콜 적합성에 대한 키사이트 SA8700A C-V2X 테스트 솔루션을 승인했다. 물리, 프로토콜, 전송 및 어플리케이션 레이어에서 전체 테스트 사례에 액세스할 수 있다면 온보드(OBU)와 노변 장치(RSU) 벤더들이 설계에 사용된 C-V2X 기술을 검증할 수 있다. C-V2X 상호 운용성과 성능, 그리고 3GPP 사양 준수 여부를 검증하는 총체적인 접근법을 활용해서 벤더와 테스트 기관 및 교통 당국은 도로 안전을 한층 개선할 수 있다. 키사이트 자동차 솔루션 부문 부사장 및 총괄 관리자인 토마스 괴츨(Thomas Goetzl)은 “키사이트의 OQTE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 인수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미국 반독점 당국에 제시한 것으로 파악된다는 내용이 28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서 보도됐다. 텔레그래프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이번 인수 거래에 대해 벌인 조사 결과가 몇 주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아마존과 삼성은 반대의견을 낸 것으로 본다(understand)"고 전했다. 다만 아마존과 삼성은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텔레그래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도 이번 인수에 시장 경쟁 우려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해 9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4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1990년 설립된 ARM은 애플, 퀄컴, 삼성 등에 반도체 설계 기술을 제공해온 회사로, 전 세계 스마트폰의 95%에 이 회사 기술이 채택돼왔다. 이에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엔비디아의 ARM 인수가 시장 경쟁에 중대한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심층 조사 계획을 밝혔다. 또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올해 초 엔비디아의 ARM 인수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 엔비디아와 ARM, 지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아이에스시가 대면적 패키지를 테스트하는 실리콘 러버 소켓 ‘iSC-XF’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iSC-XF는 CPU, GPU 반도체 테스트용 소켓 중 처음 선보인 실리콘 러버 소켓 제품으로, 업계에서는 iSC-XF가 대면적 패키지 시스템 반도체용 테스트 소켓 시장을 독점하는 포고 소켓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iSC-XF의 판매 호조에 따라 아이에스시의 시스템 반도체용 테스트 소켓 매출 또한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CPU, GPU와 같은 대면적 패키지는 패키지 굴곡이 심해 스트로크 양이 포고 소켓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실리콘 러버 소켓은 진입하기 힘들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었다. 그러나 아이에스시가 스트로크 양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킨 iSC-XF를 개발하면서 실리콘 러버 소켓은 대면적 패키지 테스트가 힘들다는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또한, iSC-XF는 5G 디바이스에 적용하는 주파수 특성을 갖고 있어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센터 서버용 CPU,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에 사용되는 GPU 반도체용 테스트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아이에스시 정종태 대표는 “아이에스시의 기술력이 집약된 iSC-XF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