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단장 박한구, 이하 추진단)이 국내 최초로 떡 제조 중소기업의 스마트HACCP 인증을 지원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스마트HACCP는 식품제조공정에 사물인터넷(IoT)기술과 스마트공장을 적용해 기존 HACCP 운영관리 중요 관리항목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자동 기록관리를 통한 식품안전관리 인증이다. 추진단은 ‵클라우드기반 솔루션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떡 제조 HACCP 솔루션′에 대해 11개 영세 떡 제조 중소기업 현장에 보급을 마쳤다. 특히, 이 중 ‵농업회사법인 마음이가(주)′는 떡 제조 업계 에서는 국내 1호로 스마트HACCP 인증을 등록하는 성과를 냈다. ‵떡 제조 HACCP 솔루션′은 ICT장비 및 온도센서를 도입해 제조공정 내 금속검출, 온도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관리자에게 전송이가능하며, 또한 보고서 자동 출력서비스를 통해 태블릿 PC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공정관리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인 가능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솔루션 도입기업 ‵농업회사법인 마음이가(주)′ 박현철 대표는 ‶시스템 도입 후, HACCP 관리를 위한 수많은 서류작성을 전자문서로 대체되고, 실시간으로 공정 상태를 파악할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인한 집합금지·제한조치를 받은 자영업자들이 상가 임대차계약을 중도에 해지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코로나19로 집합금지·제한조치를 받은 상가임차인의 경우에 해지권을 인정하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17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하반기 국회 제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의 여파로 자영업자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으나, 매출 감소폭에 비해 임대료 인하폭은 경직적이어서 임차인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실제 2019년 52주차의 매출 지수를 100으로 보면 지난해 52주차 매출 지수는 44까지 대폭 감소한 반면(한국신용데이터의 카드매출 자료 참조), 임대가격지수는 2019년 4분기 100에서 지난해 4분기 97.3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상가임차인이 경영 악화로 할 수 없이 폐업을 한 경우, 영업을 하지 않고 있음에도 똑같은 금액의 차임을 지급해야 해 상가임차인의 생존권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오로지 상가임차인에게만 희생을 강요하기 보다는 임대인과 상생을 논할 수 있는 공정한 사회기반 조성이 시급하다. 이에 법무부는 상가건물 임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정부가 산업융합 혁신을 이끌어 갈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산업융합 혁신품목 및 선도기업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산업융합 혁신품목’ 및 ‘선도기업’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산업융합 혁신품목에 선정되면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대상품목(중기부)에 포함되며 우수조달물품(조달청),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품목(국방부) 선정 등에 가점이 부여되고, 해외진출 전주기 지원 대상(KOTRA) 등 선정 땐 우대 된다. 아울러, ‘산업융합 혁신품목’으로 선정된 품목을 보유한 기업은 ‘산업융합 선도기업’에 지원 가능하다. 또한, 산업융합 선도기업 선정 때 ▲기술 및 신용 보증료 감면·우대(신보,기보) ▲기술확보 지원(R&D) ▲전시회 참여 ▲컨설팅 ▲기업간 정보공유 및 네트워킹 등 추가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산업융합 혁신품목 및 선도기업의 자격은 2년간 유지되며, 기간이 종료될 경우 재심사를 거쳐 연장여부가 결정된다. 현재 기준 산업융합 혁신품목은 156개이며, 선도기업은 66개 기업이다. 산업융합 혁신품목 및 선도기업 선정을 원하는 기업은 1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133만 소상공인·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4번째 직접 지원금인 희망회복자금이 풀렸다. 17일과 18일에 사업자번호 끝자리 홀·짝 기준으로 각각 66만 7000개 사업체 대상으로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신청을 접수해 첫 1주일간은 오후 6시 이전에 신청하면 신청 당일 바로 지급된다. 매출감소 요건 확대로 지원대상에 추가되는 간이과세자·면세사업자 등은 오는 30일 시작되는 2차 신속지급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오전 8시부터 1차 신속지급 대상 사업체에 희망회복자금 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1차 신속지급에는 희망회복자금 전체 지원 대상 178만개 사업체의 70% 이상이 포함됐다. 그동안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새희망자금, 버팀목자금, 버팀목자금 플러스까지 세 번의 소상공인 등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통해 843만 개 사업체(중복 포함)에 11조 8000억 원을 지원했다. 희망회복자금은 먼저, 방역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집합금지·영업제한 이행 사업체와 방역조치 대상은 아니지만 피해가 큰 경영위기업종에 대해 폭넓게 지원한다. 지난 버팀목자금 플러스에서 매출감소 요건으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자동차, 플랜트, 자원 등 총 23개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해 카자흐스탄과 향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개최되는 국빈 초청 경제인 행사로,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마련됐다. 카자흐스탄 측에서는 토카예프 대통령, 스클랴르 경제부총리, 삼룩카즈나 국부펀드 회장, 바이테렉 대표 등 정부와 기업인 22명이 참석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문승욱 산업부 장관,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정부와 기업인 22명이 자리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의 기조연설과 삼룩카즈나 회장 및 구자열 무협 회장의 개회사 이후 양국 기업인들은 전자, 플랜트, 보건, 금융·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현안과 애로 사항,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카자흐스탄 민간 경제 협력 채널 구축, 자동차 산업 협력 강화, 합금철 공장 등 플랜트 협력,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 니켈·코발트 등 미래 산업에 필요한 자원
헬로티 김진희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과 코발트를 대량으로 확보해, 빠르게 증가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은 16일 호주의 배터리 원재료 생산업체인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즈(AM)’사와 니켈 가공품(MHP, 니켈 및 코발트 수산화 혼합물) 장기 구매계약(Offtake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하반기부터 6년간 니켈 7만 1천톤, 코발트 7천톤을 공급받게 된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기준 약 130만대 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2001년 설립된 호주의 AM社는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과 코발트를 생산하는 ‘스코니(SCON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24년 호주 퀸즐랜드 그린배일 지역에 제련공장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됨에 따라 빠르게 증가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니켈과 코발트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쟁력도 확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카카오가 블록체인을 무기로 본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내수 전용'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시도로,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의 최측근이 대거 전진 배치됐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에 카카오 자회사 '크러스트(Krust)'가 설립됐다. 크러스트는 역시 싱가포르에 위치한 비영리 법인 '클레이튼 재단'과 함께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생태계를 전 세계로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전까지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주도했던 클레이튼 블록체인 개발 및 생태계 확장의 역할이 싱가포르로 옮겨간 것이다. 블록체인은 카카오가 추진하는 해외 진출의 핵심 전략이다. 카카오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는 2018년 '카카오 3.0'을 선언하면서 글로벌 진출 핵심 전략으로 콘텐츠와 함께 블록체인 사업을 꼽았다. 크러스트는 송지호 카카오 공동체성장센터장이 대표를 맡는다. 송 대표는 카카오 창업 원년 멤버로, 김 의장의 최측근이자 그룹 내 실세로 꼽힌다. 그는 그간 싱가포르에 머물면서 카카오 경영 전반에 관여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역시 카카오 창업 멤버이자 김 의장의 측근인 강준열 전 카카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국내 최대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전시회인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 2021'가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 전시장 1층과 3층에서 개최된다. 400여업체가 참여해 스마트팩토리와 머신비전, 자동화 등 스마트제조혁신을 위한 기술, 제품, 솔루션을 뽐내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시 뿐만 아니라 스마트제조혁신포럼 2021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되면서 볼거리를 더한다. 특히, 스마트제조혁신포럼 2021은 스마트제조혁신 기술 중심의 6가지 테마로 8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 컨퍼런스룸과 전시장B홀 세미나룸에서 열리는 콘텐츠 중심의 컨퍼런스/세미나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제조혁신포럼 2021은 제4회 4차산업혁명 로보틱스 컨퍼런스, 제4회 3D프린팅 유저 컨퍼런스, 2021 K-스마트등대공장 컨퍼런스, 스마트 퀄리티 컨퍼런스, 그리고 머신비전 기술 세미나, RFID/센서 기반 제조혁신 세미나 등 스마트제조의 핵심 기술들을 보다 자세하게 들여다본다. 스마트제조혁신포럼 첫째날인 9월 8일(수)에는 제4회 4차산업혁명 로보틱스 컨퍼런스와 2021 K-스마트등대공장 컨퍼런스가 열린다. 제3회 4차산업혁명 로보틱스 컨퍼런스는 산업에서 점점 중요성을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편광판 대신 외광 반사를 막아주는 패널 적층 구조를 개발, 빛 투과율을 33% 높여 패널의 소비전력을 최대 25%까지 절감했다고 16일 밝혔다. 불투명한 플라스틱 시트(Sheet)인 편광판은 패널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이 픽셀 사이의 전극에 닿아 반사되는 것을 방지해 OLED 디스플레이의 시인성을 높여주는 부품이다. 일반적으로 빛은 편광판을 통과하면 밝기가 50% 이상 감소해 광 효율이 떨어지는 특성이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편광판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으며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편광판 기능을 내재화 하면서 광효율은 향상시킨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기술을 ‘Eco²OLED™’로 브랜드화하고 최근 한국,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7개 국가에서 상표출원을 마쳤다. ‘Eco²OLED™’는 저(低) 소비전력(Efficient power Consumption)과 더불어 플라스틱 소재 부품 사용을 줄인 친환경(Eco friendly Component) 부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co²OLED™’ 기술은 최근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의 폴더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경기도가 제조·건축 등 기존 산업분야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VR/AR 기술 융합 실증 지원’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상/증강현실 기술 보유 기업(공급기업)과 가상/증강현실의 기술을 원하는 제조·건축 등 기존 산업군의 기업(수요기업)을 상호 연결해 산업분야 전반에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앞서 도는 지난 6월 기술 공급기업을 선정 후 실증 수요기업 연결을 지원했으며, 그 결과로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10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건설현장 가상현실 안전교육 시스템 ▲디지털 트윈 교량 유지보수 매뉴얼 ▲가상현실 기반 실시간 드론 원격조정 시스템 ▲봉안운영지원 및 시설관리 학습을 위한 가상현실 매뉴얼 등으로 기존 산업에서 혁신적이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실증을 시작한다. 도는 지난 13일 온라인 착수보고회를 열고 기존산업에 신기술 도입 지원에 필요한 기업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관련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성 확대, 비용절감 등 기존 산업분야에서 실질적 도움이 될
헬로티 김진희 기자 | KT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전력 관리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7년 대비 35% 절감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IDC 내 온도·습도를 자동 제어하는 'AI IDC 오퍼레이터'는 목동IDC2센터에 시범 적용되고, 이후 KT 전 IDC에서도 차례로 쓰일 예정이다. 항온·항습이 중요한 IDC에서 AI 솔루션을 활용하면 수동으로 개별 장치를 조절하는 기존 방식과 비교해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 KT는 올해 목동·분당·강남 IDC에서 소모전력 1천300만 kWh(킬로와트시)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IDC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절감 신기술을 적용하고, 태양광 에너지·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희 KT Cloud/DX사업본부장 상무는 "국내 1위 IDC 사업자로서 국내·외 최신 에너지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IDC ESG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SK텔레콤은 밸류컴패니언·보쉬렉스로스코리아와 업무 협약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위한 전문팀을 만든다고 16일 밝혔다. 3사는 IT 솔루션과 컨설팅을 결합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에 제조 현황 분석과 솔루션 지원, 개선 효과 검증 등 단계별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한다. 지원을 받게 될 첫 번째 기업은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네이처텍이다. 1976년 남양알로에로 시작한 네이처텍은 2019년에 업계 최초로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했다. 3사는 네이처텍의 생산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자동 제어를 통해 품질 불량을 예방하는 등 생산성 향상을 도울 계획이다. 최낙훈 SK텔레콤 스마트 팩토리 CO(컴퍼니)장은 "전문팀을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5G·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싱가포르국립대 리스크공공이해연구소, 영국 센스 어바웃 사이언스와 함께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AI) 활용 가이드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인공지능 기술이 경제·산업·문화 분야에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많은 부가가치를 내고 있지만, 급속한 기술 도입이 데이터의 편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는 데이터의 품질과 검증 여부가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데이터의 타당성과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제 공동 연구팀은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 데이터의 정확성을 확보해 오류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가이드를 제작했다. 의료영상 분석과 진단의 효과성 향상,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예측, 신약 개발 분야 시간 단축 등 의료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국내·외 사례를 담았다. 특히 학습데이터에 누락되거나 제외된 정보가 있으면 인공지능이 편향성을 나타낼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변수 간의 연관 관계나 결과까지도 잘못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독일에서 개발한 피부 병변을 감지해 암 발생 가능성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진단 정확도가 87%로 의사들의 정확도(7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이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 정부를 상대로 반도체 공장 건설 보조금을 받기 위한 로비전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몇몇 이사들은 지난달 조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과 만나고, 백악관 근처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투자 계획 추진을 위한 '루프탑 연회'를 열었다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이 밝혔다. 앞서 겔싱어 CEO는 바이든 대통령과 반도체 공급망과 인텔의 생산 계획에 관해 논의한 적이 있다. 겔싱어 CEO는 자국은 물론 반도체 부족 위기를 우려하는 각국 지도자들을 만나는 '글로벌 투어'를 진행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WSJ에 따르면 지난 3월 유럽연합(EU)이 차세대 디지털 산업에 1천500억 달러(약 175조원)를 지출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직후 겔싱어 CEO는 독일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을 상대로 170억 유로(약 23조원)가 소요되는 현대식 제조시설 건립 제안을 브리핑했다. 이어 6월에는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의 정치 지도자들에게 비슷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프랑스 방송 인터뷰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굴지의 반도체 기업들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 전망에 출렁이고 있다. 반도체 사업에서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매출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인데, 과거에도 글로벌 메모리 업황에 따라 실적 희비가 교차했다. 국내 기업들은 메모리 업황 둔화에 대한 최근 시장 우려가 과도하다면서도, 안정적 수익을 내기 위해 사업 구조 개편 작업에 분주한 모습이다. '메모리 세계 최강' K반도체, 매출도 '메모리 쏠림'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최강자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올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매출을 1천547억 달러(약 180조원) 규모로 전망하는데,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이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D램 시장 점유율은 매출 기준 삼성전자가 약 41%로 1위, SK하이닉스가 약 29%로 2위다. 전 세계 D램 매출의 70%가 국내 기업에서 나오는 셈이다. 3위인 미국 마이크론은 24% 점유율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함께 D램 3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 D램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