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자동차 업계에서 시작한 반도체 부족 사태가 컴퓨터 등 다른 제품의 가격까지 자극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컴퓨터와 주변기기 등 반도체가 사용되는 제품 가격이 최근 일제히 뛰어올랐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이번 달부터 대만의 컴퓨터 제조업체 ASUS의 인기 랩톱 모델 가격을 900달러에서 950달러로 50달러 올렸다. HP의 크롬북 가격은 220달러에서 250달러로 30달러 올랐다. HP는 올해 개인용 컴퓨터 가격은 8%, 프린터 가격은 20% 인상했다. 엔리케 로레스 HP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 가격 인상에 대해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이 제조 비용을 늘렸기 때문에 소비자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도체 제조업체 아날로그 디바이시스의 빈센트 로세 CEO는 "반도체 부족 현상을 틈타 가격을 올려 이익을 보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반도체 생산에 드는 비용이 늘었기 때문에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에서 시작한 반도체 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반도체 업체들이 일제히 생산량을 늘리면서 실리콘 웨이퍼와 각종 금속 소재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22일-23일 양일 간 개최된 제35차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총회에 참석해 회원국들과 수소경제 전환 현황을 공유했다. 작년 말 개최된 지난 총회 이후 새롭게 발표한 각국의 수소경제 정책과 연구과제 현황 등이 논의된 이번 총회에서 우리 정부는 세계 최초로 시행 중인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등 정부의 제도적 기반구축 노력과 이에 부응한 총 43조원 규모의 민간 기업들의 투자계획을 소개했다. 또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청정수소 인증제 및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도입 추진 상황을 설명하면서, 청정수소 기반의 수소경제 전환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강조했다.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는 기존 RPS에서 수소발전을 분리, 재생에너지와 수소발전 각각의 특성에 부합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수소발전에서 청정수소의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그 외, 수소 산업에서 사용되는 부품을 시험·실증해주는 수소 제품 안전성 센터 구축,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개발(R&D) 현황을 공유하고, 안전한 수소에 대한 대국민 인식전환을 위해 진행 중인 시민참여형 “퀴즈쇼”도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AR 커머스 및 동영상 반도체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했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3D 복원 기술 기반으로 AR 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한 리콘랩스, ▲반도체 IP 기반의 동영상 처리 및 압축 솔루션을 개발한 블루닷이다. 리콘랩스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상품의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면, 자동으로 3D 모델을 생성해 웹에서 보여주는 AR 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했다. 실감나고 다양한 쇼핑 경험에 대한 이용자들의 니즈는 점차 커지고 있고, 실제로 AR 커머스를 도입한 쇼핑몰의 경우 구매전환율, 체류시간 등 주요 지표가 크게 상승했다. AR 커머스 구현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데, 리콘랩스 솔루션을 활용하면 별도 장비나 앱 없이도 빠르고 저렴하게 AR 커머스를 도입할 수 있다. 연내 정식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며, LG하우시스, 핀즐 등과 인테리어 AR 구현을 위한 협력도 논의하고 있다. 리콘랩스는 이미지 추론, 3D 복원 및 모델링, 웹AR 등 AR 전반에 걸쳐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특히 기술 연구, 제품 개발, 그래픽 디자인 역량을 모두 내재화하고 있어, 빠른
헬로티 임근난 기자 | 협동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주관 우수기업연구소에 선정됐다. 과기부는 총 29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이번 2021년도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했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연구개발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선도모델로 육성할 목적으로 기술혁신 역량이 우수하고 기술사업화 성과가 탁월한 기업부설연구소를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제도이다. 2017년에 도입되어 지속적으로 지정 분야의 범위를 확대한 결과 2020년 하반기까지 총 123개 우수 기업연구소가 지정됐다. 이번 2021년 상반기 지정에서는 핵심 기술개발과 기술사업화에 앞장서고 있는 제조업 분야 19개, 서비스 분야 10개 총 29개의 기업연구소가 선정됐다. 지정서 수여식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7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뉴로메카 이성우 IMC팀장은 “민간 R&D 투자 위축에 따른 위험요소에 정부의 기업 R&D 지원 정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제조기업으로 협동로봇, 델타로봇, 로봇제어기를 제조하고 자동화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류제어 기반의 액추에이터와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딥체인지의 모든 방법론들을 유기적으로 담아낸 ‘좋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완성해 모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공감과 신뢰를 얻어야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2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확대경영회의’에 참석, “우리 그룹은 그동안 수소, 배터리, RE100 등 환경분야를 선도해 왔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 사회적 가치, 더블보텀라인(DBL), 공유인프라, ESG 등 여러 딥체인지 방법론으로 많은 성과를 이뤘다”면서 “이제는 이 같은 방법론들을 한 그릇에 담아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실천해 나간다면 결국 신뢰를 얻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싱크로나이즈’(동기화)를 키워드로 ‘좋은 파이낸셜 스토리’의 개념과 필요성을 제시했다. 각 회사의 미래 비전에서부터 이사회 운영, 구성원 평가 등 모든 요소가 파이낸셜 스토리 내에서 톱니바퀴가 맞물리는 것처럼 조화를 이루고, 이해관계자별로 맞춤 스토리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 회장은 각 회사들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따른 산업별 메가 트렌드 변화 및 글로벌 환경 변화 등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중소조선업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은 무엇일까? ‘납품단가 현실화 지원방안 수립 및 활성화’라는 응답이 82.7%에 달했고, ‘관급물량 확보 및 해양플랜트 제작 등을 통한 일감지원’(48.3%), ‘수출상담회·무역사절단 참여 지원(12.7%)’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선박 및 부품, 선박 정비업체 등 조선산업 관련 제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 조선업종 경영실태 조사' 결과를 지난 2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말 기준 경영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46.7%가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악화예상이 38.0%, 호전예상은 15.3%로 각각 조사됐다. ‘호전’을 전망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중·소형 선박수주 확대’(39.1%), ‘중소 조선소 원부자재 납품확대’(37.0%) 등 순으로 응답했고, ‘악화’를 전망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일감부족’(86.0%),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도 납품단가 동결/인하’(5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자금조달 여건(복수응답)에 대해서는 10곳 중 7곳이 ‘기존 대출/보증의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6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운영하는 스마트카미래포럼이 지난 18일 서울JW메리어트호텔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임양남 현대오토에버 상무를 2대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사업 결과 및 올해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임양남 신임 의장은 “미래 차 산업은 여러 분야의 산업 간 협업이 필수적인 만큼 다양한 분야와 사업 구성 및 협업 지원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미래 차 산업을 대표하는 △SK하이닉스 △Ericsson LG △LG전자 △KT △화웨이 등 국내외 주요 기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사 임원들이 참석해 앞으로 국내 미래 차 산업 발전을 위한 포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우토클립토 김의석 대표는 ‘스마트카 사이버 시큐리티’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대만 폭스콘이 개발한 전기차 개방형 플랫폼(MIH)의 보안 기술과 전기차를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PnC(Plug and Charge) 서비스 보안 기술도 같이 선보여졌다. 이날 포럼에 함께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담당자는 “미래 차 관련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의사소통 기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포럼을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국형 스마트시티가 경쟁력을 인정받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우리나라의 스마트시티 경험과 우리 기업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해외에 확산하기 위한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이하 K-City Network) 공모를 통해 총 11건(11개국)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도시개발형 4건(4개국), 솔루션형 계획수립 4건(4개국), 솔루션형 해외실증 3건(3개국)이다. 지역별로는 신남방·신북방 3건, 기타 5건(유럽 2, 북미·남미·아프리카 각 1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 도시개발형은 4억~6억원, 솔루션형 계획수립은 2억~3억원, 솔루션형 해외실증은 4억~6억원 규모로 기본계획(MP) 또는 타당성조사(F/S) 수립과 초청연수, 기업의 해외실증을 지원한다. 도시개발형 계획수립 사업에는 필리핀 클락 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인도네시아 신수도 공무원주택 시범단지,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혁신단지 및 스마트시티, 케냐 나이로비 중앙역 스마트시티 등 4개 사업이 선정됐다. 필리핀 클락 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기본계획은
헬로티 임근난 기자 | 한국전파진흥협회(RAP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클라우드컴퓨팅 전문인력 양성기관’의 첫 번째 장기과정인 쿠버네티스(Kubernetes) 기반 MSA 개발과정을 지난 5월 27일부터 9일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쿠버네티스(Kuberbetes)기반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쳐(MSA) 적용방안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서비스 딜리버리 전략 등을 주제로 운영됐으며,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인 클라우드컴퓨팅 분야의 체계적인 고급전문인력 육성을 목표로 산업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산업계 전문 강사진이 진행하는 3주, 총 80시간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됐으며, 교육이수자에게는 한국전파진흥협회 교육과정 수료증 수여 및 프로젝트 우수팀에 대해 시상했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에는 사전 기업의 수요조사에 기반하여 중급 이상의 실무 개발자가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이 주도하는 클라우드컴퓨팅 비즈니스 창출 및 실전프로젝트 실습과정을 운영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인 리눅스 가상서버호스팅을 활용하여 웹어플리케이션(Web Application) in CI/CD 파이프라인 구축부터 웹애플리케이션 자동화 구
헬로티 임근난 기자 | 산요전기코리아는 스태핑 모터를 비롯해 AC서보, DC서보 등 자동화에 필요한 다양한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판매하고 있는 모터, 냉각팬, 무정전전원장치 등은 고객들이 지금까지 없었던 솔루션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산요전기코리아 서세웅 주임은 “로봇과 컴퓨터 등, 고객이 제조하는 장비에 산요전기의 제품을 실장하는 것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한다. Q. 주력사업은. A. 산요전기코리아는 로봇과 컴퓨터 등, 고객이 제조하는 장비에 산요전기의 제품을 실장하는 것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모터, 냉각팬, 무정전전원장치 등을 통해서 고객들이 지금까지 없었던 솔루션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Q. 산요는 모터 관련 어떤 경쟁력을 갖추고 있나. A. 산요는 스태핑 모터를 비롯해 AC서보, DC서보 등 자동화에 필요한 다양한 부품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1950년대에 모터를 일본에서 최초로 만들어낸 회사임에도 다른 메이커들의 인지도에 가려져서 덜 주목받은 부분도 있지만, 우리는 모터를 오랫동안 만들어 오면서 품질에 대한 자부심은 최고라 자신하
헬로티 조상록 기자 | 소형모듈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이 미래 에너지 플랫폼을 각광 받고 있다. 한국보다 늦게 SMR 사업에 뛰어든 미국, 영국, 중국 등은 최근 들어 이 사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SMR은 기존 대형원전의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한 전기출력 300MW 안팎의 소형원자로다. 대형 원전은 1000 ~ 1400MW 정도다. 한국이 자체 개발 및 상용화 한 원전 모델 'APR1400'의 경우 전기출력은 1400MW다. 전세계 개발 중인 SMR 노형 총 71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 주요국 정상 40개국이 모인 기후 정상회의에서 각국은 기존보다 한층 강화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최근 기존 원전보다 안전성이 크게 강화되면서 입지와 출력에서 유연성도 갖춘 SMR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2020년 9월 기준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SMR 노형은 총 71개이며, 미국(17개), 러시아(17개)와 같은 전통적인 원자력 강국과 중국(8개), 영국(2개) 등이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SMR 시장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태양전지는 태양의 빛 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장치로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원입니다. 탄소중립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태양전지에 관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작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의 대표적인 연구기관 여섯 곳에서 진행된 연구 내용을 모아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달은 UNIST와 한국연구재단의 연구입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미래차, 반도체, 조선 등 제조산업 현장에서 2025년까지 인공지능 기술인력 1만2750명이 배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제조 산업현장의 AI 기술 융합을 위해 추진하는 ‘AI 융합형 산업현장 기술인력 혁신역량 강화’ 사업 지원분야를 8개로 확정하고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신산업 분야 글로벌 시장 선점 경쟁이 심화되고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제조업 현장인력에 대한 AI 융합 교육을 통해 혁신을 선도할 핵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발표된 한국판 뉴딜정책의 세부과제로 기획됐다.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KIAT)은 한 달간 공모를 통해 접수된 21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 평가를 거쳐 8개 지원분야를 확정했다. 선정된 8개 분야에는 미래차, 디지털 헬스케어, 반도체, IoT 가전 등 미래유망 신산업과 기계, 섬유, 디스플레이, 조선 등 재도약을 도모하는 주력산업이 균형 있게 포함됐다.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업종에 대한 전문 지식과 AI 관련 기술의 융합과 시너지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해 사업수행 기관은 해당 산업 분야의 실태와 교육수요를 가장 잘 파악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전자는 22일 글로벌 버추얼 이벤트를 열고 신규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이 직접 진행한 이날 행사는 ‘삼성 네트워크 : 통신을 재정의하다(Samsung Networks: Redefined)’라는 주제로, 삼성전자 뉴스룸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가 단독으로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에 이어 올해 일본과 유럽의 1위 사업자인 NTT도코모, 보다폰 등과 잇따라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전경훈 사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4G 이동통신이 보급되기도 전인 지난 2009년에 선제적으로 5G 연구를 시작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전 세계 5G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급성장하고 있는 5G 시장에서 이미 4G 사업 계약 건 수보다 더 많은 사업 계약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년 이상의 자체 칩 설계 경험과 독보적인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5G 시장에서 어느 때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도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확대되는 전기차 산업에 발맞춰 배터리 산업도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제는 배터리 제조를 넘어 그 다음을 준비할 때다. 시장 잠재력을 갖춘 폐배터리 산업은 이미 배터리 제조 사이클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폐배터리 산업에 배터리 3사를 비롯한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폐배터리와 친환경 이슈 전기차의 대중화와 함께 성장한 배터리 산업은 친환경 이슈와 함께 배터리 재활용 이슈가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850만 대였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2025년에는 2200만 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도 2030년 20조 원에서 2050년 600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 예로, 최근 완성차 기업들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폐배터리에까지 닿았다. 기업들은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비롯해 차량 및 배터리 제조에서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도 제시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2025년까지 전동화에 350억 유로(한화 약 47조6000억 원)를 투자해 2030년까지 70종에 이르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