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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산단 및 새만금산단 조감도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제3차 상생형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를 개최해, ‘전북 군산형 일자리’와 ‘부산형 일자리’를 상생형지역일자리로 선정했다.
이번 심의위에서 선정한 두 상생형지역일자리는 전기차(전북 군산)와 전기차 구동유닛(부산)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정부는 총 6051억 원을 투자하고 1476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해 지역경제 회복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명신 등 5개 기업이 유휴(舊GM)공장, 실직상태의 숙련노동자 등 지역자원을 활용해 전기차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사업기간 3년 내 3528억 원을 투자해 1106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업에 참여한 전기차 업체 간 체결된 밸류체인 협약을 기반으로 공동 R&D·마케팅·물류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해 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방안을 마련한다.
한편, 부산형 일자리는 코렌스EM이 BMW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기차 구동유닛(Drive Unit)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사업기간 3년 이내 2523억 원을 투자해 370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참여기업은 부산의 고교‧대학과 상호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공헌기금 적립, 지역주민 우선 채용 등 지역상생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선정된 두 지역의 상생형 일자리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기차 산업생태계 조성 및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북 군산에 대해서는 ‘스마트모빌리티 협업센터 구축’, ‘스케이트 플랫폼 개발’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며, ‘공동복지기금 조성 사업’을 통해 참여기업과 하청기업 소속 근로자 간 복지격차를 해소한다.
부산에 대해서는 ‘부품기술허브센터 구축 사업’ 등을 통해 참여 기업들의 기술 자립화와 부품 인증 업무를 지원하며, ‘연구기관·대학·특성화고와 연계를 통한 인력 양성’으로 지역 인재의 채용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선정이 탄소중립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추어, 친환경 전기차로의 산업 전환과 포용적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평가하며, “군산형 일자리는 유휴 생산설비와 숙련 노동자를 활용해 전기 완성차 클러스터를 조성,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추진하면서 군산의 극적인 재도약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산형 일자리는 독자적인 전기차 핵심부품 관련 기술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코렌스EM과 협력업체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미래차 산업의 발전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역의 상생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 사업을 추가적으로 발굴·제공하고, 지자체와 긴밀하게 소통하여 운영 과정상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