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산업통상자원부가 1월 8일,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의 핵심이 될 ‘국가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을 세우기 위한 준비단계에 들어갔다.
산업부는 1월 8일, 산학연 전문가 및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에너지 소비구조 혁신’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및 산학연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토론회는 8일과 15일, 22일 총 3회에 나눠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열린 1차 토론회에서는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국가 에너지효율 혁신전략 기본방향(에경연)을, 전기연구원에서 국가 탑러너(Top-Runner) 이니셔티브 추진방안(전기연구원)이 논의됐다.
이성인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우리나라 효율정책 이력 및 평가를 통해 “1970년대 시작된 정책이 2012년 지금의 틀을 완성했으나, 이후 정체기를 맞았고, 효율 정책의 혁신적인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기선 전기연구원 박사는 중장기 효율목표 설정과 연계한 ‘국가 Top-Runner 이니셔티브’를 제안했고, 2028년까지 형광등 완전 퇴출과 스마트 조명의 조기보급, 산업용기기 최저효율제 확대, 노후보일러 개체지원 등 고효율기기·제품 시장전환 추진을 발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발표된 주제의 목표 및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하면서도, 가급적 규제가 아닌 지원 측면에서 산업계의 현실을 반영해 단계적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이번 에너지 효율정책에 국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주길 기대했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번 정책토론회가 국가 에너지 소비구조 혁신과 각 부문별 에너지효율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정부도 다양한 정책제언들에 귀 기울여서 올 상반기에 '국가 에너지효율 혁신전략' 수립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