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TRI]
[헬로티]
ETRI는 복잡하고 울퉁불퉁한 곳에도 잘 달라붙는 바이오패치 구조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개발된 바이오패치 구조체를 웨어러블 기기에 접목할 경우, 생체와 기기 간 신호, 정보, 물질 전달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기계적 안정성과 우수한 젖음성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폴리우레탄 아크릴레이트(PUA) 박막을 제작·탑재함으로써,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곡률에서도 높은 접촉률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간편한 탈부착 및 재사용도 가능해 맞춤형 설계도 가능하다.
연구진은 사람 피부로부터 얻을 수 있는 생체정보 모니터링이 가능한 패치 개발에 주력함과 동시에, 설계변수를 다양화해 젖음성과 접착력을 높이고 대면적 공정 개발을 통해 생산단가를 줄이는 연구도 계획 중이다. 상용화 시점은 5~10년 내로 보고 있다.
이 연구는 KIST,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시카고 대학교 간 공동연구 성과로, 논문은 ETRI ICT소재연구그룹 김준수 연구원, 문승언 박사, 펜실베니아대 조혜성 박사가 참여했다.
또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사업과 ETRI-KIST 협력연구사업 지원으로 개발됐으며,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과 프론티스피스(Frontispiece)에 게재됐다.
김지환 기자 (ueghqwe@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