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중소 기업들, 3일 동안 약 1200만 달러 수출 계약 체결

지난 3월 30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16’이 열렸다. 조달청과 경기도, 고양시,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양호 조달청장 등 국내 인사와 터키 등 6개국의 주한대사, 몽골 제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력 있는 우수 조달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고 중소 업체와 구직자를 연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해에 비해 전시 규모가 2배로 확대된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16에서는 우수 조달 제품, 첨단 신기술 제품, MAS 제품, 새싹기업 제품, 전통문화상품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으며, 전통주 판로 확대를 위한 전통주 판매관도 마련됐다. 또한,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조달 업체와 구직자를 연결하는 채용박람회도 함께 개최됐으며 해외바이어 상담회, 해외바이어 수출 계약 및 MOU 체결식, 해외 조달시장 진출 설명회 등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해외시장에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코트라 및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바이어 모집을 확대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해외 조달 시장 진출 기회를 늘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그리고 수요기관 구매담당자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구매실무교육,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참여 기업의 1 : 1 매칭 공공구매 상담회, 새싹기업 간담회, 제4회 정부조달문화상품 공모전, 전통주 전시·판매, 공사관리자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다양한 전시관 마련으로 볼거리 풍성

이번 전시회에는 경기도 중소기업관과 신기술제품관이 별도 운영되어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과 신제품, 신기술 등의 인증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으며, 무형문화재와 명장이 만든 고품격 전통문화상품도 함께 전시되고 창업 5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새싹기업관도 운영됐다. 그 밖에 전기전자관, 사무기기관, 기계장치관, 건설환경관 등의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전시회는 기술력 있는 조달 우수제품 홍보와 판로 지원, 전통문화상품과 전통주의 국민적 관심 유도 등을 통해 창조경제 실현과 해외 조달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았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올해 전시회는 경기도, 고양시 코트라, 옥타(Okta) 등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나라장터 엑스포가 기술력 있는 국내 강소 기업들의 세계 진출을 돕고, 공공조달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국제정부조달 박람회’로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성 기자 (npnt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