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드레스하우저의 라만 분광법 기반 분석계 시스템이 상거래 시 액화 천연 가스(LNG)의 조성 및 에너지 함량 측정을 위한 기존의 가스 크로마토그래피(GC)/기화기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인정받았다.
유럽 내 가스 연구개발과 기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되어 유럽 15개국 33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유럽가스연구재단(GERG)은 LNG 상거래 애플리케이션의 에너지 계산 과정에서 라만 기술의 우수한 측정 정확도와 정밀한 조성 측정을 입증하기 위해 다년간 연구를 진행해 왔다.
GERG에서 발표한 ‘LNG 조성 확인 및 측정을 위한 라만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엔드레스하우저의 라만 분석 시스템은 기존 GC/기화기 시스템 보다 운영비용이 훨씬 적게 들면서도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한 기술적 전문성이 덜 요구되며, LNG 측정 불확실성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라만 시스템은 LNG 모니터링 시스템의 복잡성을 줄이고 측정 안정화 시간을 단축했을 뿐만 아니라 반복성이 더 우수하고 공정 변경에 더 빠르게 대응하며 전체 평가 기간 동안 유지 보수가 필요하지 않은 것(가동 시간 99% 초과)으로 입증됐다.
라만 분석기의 연구개발 및 제조를 담당하는 엔드레스하우저 옵티컬의 존 슈네이크 대표이사는 “GERG 연구 결과를 통해 라만 분석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었으며, 향후 LNG 기저부하, 위성 및 최고 부하 관리 사이트는 물론 LNG 트럭 적재 및 벙커링 선박 등 다양한 현장에서 라만 측정 기술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엔드레스하우저의 라만 시스템은 LNG 프로세스 체인의 주요 지점에서 액상 상태의 신속하고 정확한 측정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에너지 전환 트렌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토메이션월드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