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엠비아이와 KT링커스가 세계 최초로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한 고성능 전기이륜차 충전 배터리 교환부스(교환 스테이션) 1호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광역시 남구에 설치된 KT링커스 전화부스에서 비아이의 교환 스테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출처 : 엠비아이)
엠비아이와 KT링커스는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한 교환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서비스를 운영한다. 교환 스테이션(SBS, Sharing Battery Station)은 공중전화부스에 설치한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시스템으로 교환형 전기 이륜차의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로 30초 내에 교체 할 수 있는 장치다.
엠비아이는 고성능·고효율 전기오토바이와 교환 스테이션을 KT링커스와 손을 잡고 국내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전화부스에 교환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상용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교환 스테이션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플랫폼 앱을 통해 가까운 지역을 전기오토바이 라이더 고객에게 위치를 지정해 주고, 방전된 배터리를 교환 스테이션에서 30초 내에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해 주는 방식이다.
엠비아이에 따르면 KT링커스의 전화부스를 교환 스테이션으로 탈바꿈하면, 전기오토바이 라이더 고객에게 더 접근성과 효율성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엠비아이는 교환 스테이션 인프라 구축에 대해 2021~2023년까지 2만 대 설치를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KT링커스와 교환 스테이션 협력사업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부합되는 사업이다.
국토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이륜차는 2020년 8월 기준 등록 대수가 227만대이며 매년 평균 2만 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올해는 8월까지 약 4만 대가 증가했다.
급증한 이륜차 대수만큼 미세먼지도 늘어났기 때문에 전기 이륜차 활성화를 위해서는 배터리 성능개선과 교환식 배터리 시스템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교환식 배터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설치장소가 필요한데 KT링커스는 전국에 운영 중인 공중전화 부스를 활용하여 교환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전기 이륜차의 배터리 충전 문제를 교환 스테이션에서 30 초안에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엠비아이와 KT링커스는 본 사업을 위해 올해 1월부터 교환 스테이션을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등 광역시를 시작으로 점차 전 지역으로 확대하여 향후 2년 내 5천 대 이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동식 KT링커스 대표는 세계 최초로 "공중전화부스에 친환경 시설을 접목한 사례로 향후에도 부스의 위치가 가지는 공간적 특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민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유문수 엠비아이 대표는 "배터리 교환스테이션 설치를 통하여 전기 이륜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미세먼지와 환경오염 소음 문제 개선에 앞장서 국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