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홀 가공 시간을 1/10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공작기계를 통한 가공 시 드릴, 엔드밀, 페이스커터, 탭 등의 여러 절삭공구가 있는데, 이 공구를 잡아주는 툴홀더에 그 기술이 탑재돼 있다.
탑툴링시스템즈가 개발한 절삭유 가압 직분사 툴홀더 ‘C-Jet 툴홀더’는 일반 머시닝센터에서의 가공 대비 최대 10배 이상의 가공 속도를 보인다.
▲절삭유 가압 직분사 툴홀더 ‘C-Jet 툴홀더’
예를 들어 Al 6061(알루미늄 합금) ø10×70mm 홀 가공 시간은 1.7초다. 일반 가공 시간은 1분 정도다. SKD11(냉간합금공구강) ø10×110 mm 홀 가공 시간은 5.5초로, 2분가량 소요되는 일반 가공 시간보다 20배 이상 빠르다.
‘C-Jet 툴홀더’가 이처럼 가공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이유는 절삭유 가압에 있다. 툴홀더 몸체 안에서는 주축의 원심력을 구심력을 전환해 절삭유를 분사해 준다.
즉, 가압으로 직분사함으로써, 절삭열에 의한 미세 증기막 제거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이는 절삭열 냉각 효과를 한층 끌어올려 준다.
분사 압력은 주축 회전이 1,000rpm 증가할 때마다 분사압력이 약 3bar씩 증가한다. 가령 기본압력 10bar의 상태에서, 10,000rpm에서는 40bar, 20,000rpm에서는 70bar까지 상승한다.
‘C-Jet 툴홀더’는 ▲절삭열 냉각과 칩 배출에 용이한 듀얼 모드 분사 방식, ▲RPM 증가에 따른 고압&집중화 분사 및 절삭점 상시 추적 분사 방식 등을 적용해 최상의 정밀도를 확보한다.
탑툴링시스템즈의 장영주 이사는 “일반적으로 딥홀 가공은 절반씩 양면 가공을 하기 때문에 장시간 가공해야 하고 품질도 우수하지 못하다. 반면 ‘C-Jet 툴홀더’를 사용하면 일반 가공의 10배 이상의 시간 단축이 가능함과 동시 가공 정밀도까지 한 단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