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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인터뷰]중소기업중앙회 ‘2020년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뭔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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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솔루션 제공 + 대기업의 노하우 + 판로개척, 특허개방, 인력양성사업 지원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과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투 트랙(two track)으로 ‘2020 년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참여기업 모집을 3월 9일부터 시작했다. 중기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단순히 스마트공장 구축에 대한 솔루션 제공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노하우 및 기술 전수가 함께 이뤄져 구축 후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중기중앙회 스마 트공장지원실 조동석 실장을 통해 올해 중기중앙회의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에 대해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공장지원실 조동석 실장


중기중앙회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 업은 투 트랙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선 상생형 스마트공장지원사업이 무엇인지, 다른 스마트공장 사업과 차별점은 무엇인지 듣고 싶다.


정부에서는 2022년까지 3만개의 중소기업에 대해서 스마트공장구축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도 3만개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상생형 스마트공장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의 상생형 스마트공장지원사업은 대기업과 같이 하고 있다. 2018 년도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2019년도에는 포스코와 함께 이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이 다른 사업과 다른 차별점은 대기업과 같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데 대기업의 노하우, 대기업의 기술 전수를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에 지원을 해주고 있다. 또한 단순히 스마트공장 구축뿐만 아니라 구축한 기업에 대해서 판로 개척, 특허 개방, 인력 양성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중소기업들이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대해 큰 만족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구축한 기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는데 86.7% 가 굉장히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만족한 부분에 대해 조사해보니 단순히 스마트공장 구축에 대한 솔루션 제공뿐 만 아니라 대기업의 노하우 전수, 기술 전수가 함께 이뤄 져서 굉장히 만족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의 3가지 유형은 무엇인가?


삼성전자와 포스코는 모두 동일하게 세 가지 유형이 적용된다. A형, B형, C형인데 A형은 수준이 3단계 이상, B형은 수준이 1단계 이상, C형은 1단계 이상이지만 중소기업의 자부담 없이 정부지원금만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다.


사업규모를 보면, A형은 총 사업비 1억6천만원, 정부지 원금 1억원, 기업부담금 6천만원, B형은 총사업비 1억원으로 정부지원금 6천만원, 기업부담금 4천만으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이 이뤄져왔다.

소기업을 지원하는 형이 c형이다. c형은 정부지원금 2000만원을 전액 지원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호응이 굉장히 높고 활용도가 높은 사업이다.


스마트공장 구축이 1, 2단계가 대부분이고 고도화 추진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추진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은 고도화부분에 대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중소기업기업중앙회도 삼성전자, 포스코와 함께 고도화를 큰 목표로 삼고 있다. 그래서 올해는 전년과 달리, 고도화 쪽에 많은 기업들이 신청 및 지원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만, 3단계 이상의 기업의 지원사업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정부지원금이 좀더 상향됐으면 하는 의견이 많았 다. 고도화를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데 사실상 정부지원금이 적다는 기업들의 의견이 있다.

스마트공장의 최종 목표는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예측이 가능하고 스스로 가동하는 공장을 의미한다. 그래서 고도화가 되면 시스템을 통해서 불량품을 제거하고 시스템을 통해 생산량을 예측하고 시스템을 통해 공정도 개선하는 이런 부분의 스마트가 될 것인데, 결국은 기업들이 아마 고도화로 가는 것은 확실한 목표인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중소기업들이 단기간에 고도화로 가는 것은 쉽지 않은 부분이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스마트 공장을 1, 2, 3단계로 지원하는 목표는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는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것이 효률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고도화는 A형에 국한되는데 그럼, B과 C형에 대한 지원계획은 무엇인가?


중소기업중앙회는 B형 C형 대해서도 역점을 두고 지원하고 있다. 그 이유는 고도화로 가기 위해서는 이런 중소기업들이 고도화로 가기 위한 발판 마련이 사실상 필요하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B형 C형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소기업, 즉 C형의 경우 기존 수작업에 의존해왔던 공장들이 많은데 이들 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나?


사실 작은 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에 대해서 많이 주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스마트공장하면, 대개 거창 하고 우리 기업과 상관없고 큰 규모를 생각하는 기업들이 많다. 하지만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은 정부에서 수준 평가한 레벨 1, 2, 3, 4, 5단계로 다섯가지 단계가 있다. 단계가 높을수록 고도화를 의미하는데 1단계, 그 단계만으로도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기업의 1단계 사례를 볼 때 효과가 높은 사업이 여럿 있었다. 예를 들면,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김치, 김치 업종의 스마트공장을 들 수 있다. 김치업종이 스마트가 될까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지난해 스마트화를 추진한 결과 김치를 버무리는 시간이 단축됐고, 온도와 습도를 스마트 하게 관리하면서 굉장히 품질이 우수해지면서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가격도 낮아졌다. 이를 통해 낮은 가격의 중국김치에 비해 품질과 함께 가격까지 착한 우리 한국 김치가 소비자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게 되는 개기를 마련하게 됐다.


김치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업종도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참여가 가능하다. 예를 들면, 철재가구를 조립하는 기업에서는 1단계만으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2단계, 3단계로 올라가도 그 기업에서 활용도가 떨어진다. 즉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1단계 수준이라도 그 기업에 맞다면 그것이 진정한 스마트라고 생각한다.


▲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공장지원실 조동석 실장


지난해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이 3: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


3:1의 경쟁률을 보였고 지원한 모든 기업에 지원하고 싶은 것이 중소기업중앙회의 바람이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저희가(중소기업중앙회)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서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그 평가에는 대표자의 의지, 스마트공장을 구축했을 때의 효과성 등을 중점으로 보고 있다.


투 트랙(two track) 중 한 분야인 업종별 특화 스마트 공장 사업은 무엇인가?


사실 개별 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우리 기업이 정말 스마트공장 구축에 적합할지, 우리 기업은 어느 정도(레벨)의 스마트화를 구축해야 할까, 우리 기업이 스마트화를 통해 얻고자하는 최종 목표는 어떤 것인가 등 이런 부분에 대해 많은 우려와 염려를 하고 있다. 그래서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개별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 사업은 같은 업종의 중소기업이 같이 스마트공장을 추진하는 것이다. 즉,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중심이 돼서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하게 되는데 이런 사업을 하게 되면 공통의 솔루션을 같이 구상하게 된다. 즉 뼈대를 만 들어준다는 것이다. 같은 업종의 스마트공장 구축에 대한 뼈대를 만들어주면 나머지 기업들은 이 뼈대에 살을 붙여서 자기 기업에 맞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게 되니까 훨씬 더 효과가 좋고 개별 기업이 구축했을 때의 염려도 없앨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공동으로 구축했기 때문에 사후관리(A/S)가 용이하고 교육도 함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도 업종별로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더욱 확대해서 많은 업종에서 스마트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관련 구축사업의 실제 예를 들어 설명해 달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올해 2월 고압가스 업계에서 진행한 스마트공장 설명회를 다녀왔다. 고압가스업계에 서는 최근 이슈가 되는 것이 고압가스통이 많이 분실이 되고 그 분실된 통이 화제나 폭파나 안전에 굉장히 위험이 되는 요소가 되어 왔다. 그래서 고압가스업계에서는 이러한 부분에서 스마트화를 추진하기를 원했다. 이러한 부분에 스마트화를 진행하면 용기의 위치 확인, 용기의 현재 충전량 확인 등이 가능해진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의 스마트화를 위해 고압가스협동조합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고압가스업계에서는 그 연합회를 통해서 같이 신청이 들어와서 같이 구축을 진행하게 될 것이다.

업종 특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100억원을 지원받아서 선착순으로 예산을 적용하게 된다. 따라서 빨리 신청을 하는 기업에게 지원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의 신청은 어떻게 해야 하나?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은 신청을 2가지로 받고 있다. 하나는 각 업종의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해서 신청하거나 같은 업종의 중소기업들이 연합해서 그중 대표 기업이 신청을 하면 된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려는 많은 기업들이 가장 궁금한 질문 같은데 어떻게 해야 스마트공장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나?

성공적인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서는 3가지 전제조건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첫째는 대표자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스마트공장 구축은 대표자의 의지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근로자와 회사가 같이 합심해서 이뤄지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스마트공장 구축 전에 충분한 우리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진단과 설계가 필요하다.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받아서 단순히 솔루션만 구축하기 보다는 ‘스마트공장을 구축을 왜 해야 하는지?’, ‘이 구축을 통해서 최종 목표는 무엇인지?’ 등 이런 부분을 명화하게 진단한 후에 스마트공장이 구축되어야 가장 성공적인 구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공장에 적합한 솔루션을 갖춘 공급기업을 찾는 것도 쉽지 않다.


그렇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때 중소기업이 가장 어려워한 부분이 공급기업, 솔루션 구축기업을 찾는 것이다. 이러한 기업들을 찾는 것이 지금까지는 사실상 어려웠는데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공급기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올해 1월에 ‘중소기업 공급기업 매칭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매칭 플랫폼은 중소기업이 솔루션 구축기업을 쉽게 찾고 또 나에게 맞는 구축기업을 찾을 수 있도 록 구축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이 매칭플랫폼에 들어 와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3단계로 구성된 매칭플랫폼을 통해 공급기업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기업에서 적합한 공급 기업을 찾는 게 정말 가능한지 의문이다.


매칭플랫폼을 1단계, 2단계, 3단계로 상세하게 만들어 놓았지만 기업에서 3단계만으로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매칭플랫폼이 스마트공장 구축을 하는데 가이드역할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 자료가 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3단계 이상을 살펴보면, 그 공급기업에서 공급했던 사례, 특히 우수 사례, 그리고 그 공급기업이 잘 할 수 있는 시스템, 솔루션 등을 다 올려놨기 때문에 쉽게 중소기업에 다가설 수 있고 많은 공급기업이 올라가 있지만 중소기업이 검색어를 통해서 내가 원하는 부분, 예를 들면, MES 가 필요하다거나 PLM이 필요할 때, 이런 부분을 검색을 하면 관련된 공급기업이 압축해서 검색결과로 나오게 된다. 공급기업을 찾는 것으로 부족할 경우에는 사전 컨설팅을 통해서 좀 더 상세한 상담을 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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