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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Exhibition Review]소재부품과 뿌리산업, 제조업의 근간을 마련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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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지난 10월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2019 첨단소재부품뿌리산업기술대전(Tech Inside Show)’은 국내 소재부품 및 뿌리산업 기술 확보 성과를 점검하고, 국내외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만들기 위한 전시회였다. 


▲전시회 전경(사진 : 서재창 기자)


뿌리산업 기술의 자부심이 이곳에


2019 첨단소재부품뿌리산업기술대전(이하 기술대전) 대외 의존성이 높은 소재부품·뿌리산업의 자주성을 정립하고, 국내 기술 확보로 미래발전 가능성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전시회는 ‘기술 속의 기술, 소재强국, 부품大국’이라는 주제를 갖고, 10월 30일(수)을 시작으로 11월 1일(금)까지 총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소재부품·뿌리산업의 자립화 성과를 전시하고, 홍보할 뿐 아니라 산업의 혁신 성장, 시장의 새로운 판로개척 등 기업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전년 대비 2배가량 확대된 기업 전시관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국내 소재부품뿌리기업의 성장과 판로개척을 위한 각종 세미나와 포럼, 상담회가 마련됐다. 


올해는 총 322개 기업과 565개 부스, 해외바이어 280개사가 참가했으며, 참관객 수 역시 소폭 증가했다. 개막식이 열린 지난 10월 30일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주관 기관장과 소재부품산업 및 뿌리산업 유공자, 관련 단체 대표 및 기업 임직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 내빈이 전시장을 돌아보고 있다. (사진 : 서재창 기자)


행사에 참석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개막식이 끝난 후 국내 소재부품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효성,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 등 기업 전시관을 직접 방문하며 격려했다. 또한, 개막식에서는 와이엠티㈜ 전성욱 대표와 솔브레인㈜ 강병창 사장이 각각 동탄 산업훈장과 철탑 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뿌리산업 유공자 및 유공 기업에 정부포상과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한편, 기술대전에서는 소재부품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는 ‘소재부품 자립관’ 및 ‘소재부품 전시관’, ‘뿌리산업 전시관’, ‘소재부품뿌리 유공관’으로 구획을 나눠 진행됐다. 소재부품 자립관에서는 소재부품기술의 국내 기술 확보 및 자립화에 성공한 제품을 전시해 국내 기업의 제품과 기술력을 알렸다. 


소재부품 전시관에서는 소재부품·뿌리산업의 기술 및 제품을 전시하며 국내외 수요바이어 발굴에 주력했다. 뿌리산업 전시관은 소재부품뿌리산업 기업 간의 기술 및 정보 교류의 장으로 구성됐으며, 이곳에서는 기술교류 상담과 공정 개선 상담프로그램도이 운영됐다. 소재부품뿌리 유공관에서는 소재부품뿌리산업 유공단체(기업 제품) 및 유공자의 공적을 전시해 참관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된 엔진 부품과 자동차 부품(사진 : 서재창 기자)


소재부품 뿌리산업, 산업 생태계 동력 마련해야


2019 기술대전에서는 소재부품뿌리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 개척과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각종 설명회가 개최됐다. 10월 30일에는 해외 수요 대기업을 초청, 수요기업의 기술개발 방향 및 구매정책을 발표하는 ‘해외 구매정책 설명회’가 열렸다. 


행사 마지막 날인 1일에는 R&D사업 수행기관 책임자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산업기술혁신사업 규정 개정사항 및 사업비 사용 요령을 강의하는 ‘R&D규정 설명회’와 유해물질 취급시설을 설치 및 운영하는 사업체를 초청해 주요 개정 내용을 교육하고 화학안전 인식을 제고하는 ‘화관법 개정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에 이어 30일과 31일은 각종 세미나가 열려 소재부품·뿌리산업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미래전망을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다. 30일에는 각각 ‘소재부품뿌리 미래전망포럼’과 ‘한-이스라엘 산업협력 세미나’가 열렸다. 


소재부품뿌리 미래전망 포럼은 국내 연사를 초청, 국내 소재부품부리산업의 국내 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동향 및 미래 전망 등을 공유했다. 한-이스라엘 산업협력 세미나에서는 한국과 이스라엘 양국 산학연 간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31일에는 파워반도체, 경량복합소재 분야의 기술정보 및 정부 정책, 기획 방향 등을 안내하는 소재부품 통합 연구 심포지엄 ‘소재부품 통합연구회’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재부품·뿌리산업 기업에 투자 및 수출 관련 컨설팅과 애로사항 조사가 이뤄질 상담회가 개최됐다. 


▲올해는 총 322개 기업과 565개 부스, 해외바이어 280개사가 참가했다.


한편, ‘CIK관’에서는 이틀간 해외 바이어 및 대체 공급처를 초청해 수출부터 투자유치, 기술협력 등 각종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소재부품 정보관’에서는 대내외 환경변화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게 투자유치 및 수입·수출 관련 컨설팅을 제공한다. 


‘뿌리기술 정보관’에서는 뿌리산업 홍보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소재부품뿌리기업 정책 및 인력지원 사업 상담 부스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기술기반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세미나 및 1:1 투자 상담회를 진행하는 ‘소재부품 투자관’도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2019 기술대전은 국내 우수한 소재부품뿌리기업의 기술 및 제품 성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기술전시뿐 아니라 각종 상담회와 세미나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기업에 해외 수출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투자유치, 고충 상담까지 돕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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