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 첨단 시범교실 [그림=교육부]
[헬로티]
“첨단교실에서 인터넷 검색은 물론 최신 장비를 활용할 수 있어 벌써부터 수업시간이 기다려져요!”
우리나라 정부가 라오스 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ICT시범수업에 참석한 학생인 펫삭핫의 환호다.
교육부는 라오스 비엔티엔에 위치한 비엔티엔 중등학교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시범교실’을 구축하고 25일에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은 한국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 라오스 교육체육부 차관, 주 라오스 한국대사, 학교장을 비롯한 학생·교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라오스 첨단교실에는 현지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모둠별 협력학습 등 다양한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라오스 환경에 적합한 교육정보 기자재 및 솔루션이 제공됐다.
또한, 현지 교원의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수업설계 역량 제고를 위해 연수교재를 개발하고, 정보화능력 함양 기본연수를 실시했다. 내년에는 첨단교실의 이러닝 활용 교육의 실제적 적용을 위해 심화연수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자체 현지 전달연수도 지원할 계획이다.
공병영 교육안전정보국장은 개소식에서 “첨단교실 지원이 라오스의 교육정보화 역량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첨단교실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교원 연수 및 기자재 지원, 유관기관과의 연계 협력 방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시범교실 지원은 한국의 교육정보화 경험과 기술을 세계와 공유하고 수혜국의 이러닝 역량 강화를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해 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라오스는 페루와 함께 2016년 지원 국가로 선정되었으며, 페루 첨단교실 개소식은 올해 10월 7일 개최됐다.
김지환 기자 (ueghqwe@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