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AI, ‘D&I Learning Day 2021’ 개최

2021.04.16 09:25:05

[헬로티]


㈜인공지능팩토리는 지난 29일 ‘D&I Learning Day 2021’ 개최해 AI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출처 : ㈜인공지능팩토리


AI 소셜 커뮤니티 플랫폼 ‘광화문AI’와 ‘㈜인공지능팩토리’는 ‘다양성 및 포용성을 위한 AI’를 주제로 다름과 차이를 인정할 수 있는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AI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8인의 연사는 각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다양성·포용성을 위한 AI’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발표했다. 그들이 겪은 다양성 및 포용성에 기반한 AI 기술 사례는 다양했다. 연사들은 AI 기술은 더 좋은 세상을 위한 필수 요소이며, 이미 그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데 함께 공감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다양성 및 포용성을 위한 AI 기술이라는 주제에 맞게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의 자막을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60개국 자막 서비스가 지원되는 QR 코드가 제공됐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자막을 볼 수 있도록 진행됐다.


▲실시간 자막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왼쪽으로 7명의 연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출처 : 인공지능팩토리)


먼저 케라스코리아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태영(서강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AI) 연사가 ‘다양한 프로세스를 품을 수 있는 고도화된 AI 플랫폼’을 주제로 자신의 경험을 전달했다.


이태영 연사는 사내 프로세스에 딥러닝을 적용하기 위해 어떤 특성들을 고려해 플랫폼을 설계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 연사는 “딥러닝 모델링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최적화된 모델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과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영 연사는 “이 모델들이 기존의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되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려면 이를 뒷받침할 플랫폼이 설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프라의 문제 보다는 데이터의 다양성과 다양한 데이터를 품을 수 있는 학습 프로세스 설계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사내 구축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사전적인 점검을 해야 할 요소가 많다고 말했다. 


이태영 연사는 “단순히 비싼 장비를 사용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다양한 프로세스를 품을 수 있는 AI 플랫폼을 고도화시켜야 현실상의 많은 문제에 대한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영락(마이크로소프트) 연사는 ‘책임 있는 AI를 위해 고려할 MLOps와 오픈소스’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다양성과 포용성은 책임 있는 AI를 위해 고려해야 할 여러 사항 중에서 깊이 있게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며 “개발자 입장에서 어떤 부분을 고려했을 때 다양성과 포용성을 고려한 책임 있는 AI를 만들 수 있을지 잘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사는 AI가 다양성 및 포용성을 존중하면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광범위하다고 말했다. 그는 “설계한 후에도 다양한 이슈가 터질 수 있는데, 그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데이터를 구축하고 모델링을 하는 전 과정에서 AI 기술과 그 기술이 놓여진 환경에 대한 이해가 먼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영(㈜인공지능팩토리) 연사는 ‘이미 설치돼 있는 인공지능 통역기 사용해보기’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MS오피스 중 하나인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실시간 번역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파워포인트는 MS오피스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프레젠테이션용 문서편집 도구다. 지난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여기에 프레젠테이션 번역기능을 탑재해 선보였다. 


음성으로 발표하는 내용을 동일한 언어로 자막을 달아주거나, 다양한 언어로 자막 변환이 가능한 기능인데, 발표자료의 포맷을 유지하면서 번역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연사는 이를 직접 시연하며 발표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언어가 실시간으로 번역되어 화면에 표출됐다. 김 연사는 “언어의 장벽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AI 기술이 이런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다”며 “다른 언어를 배우지 않고도 나만의 언어로 들을 수 있다면 우리의 생활 방식에 큰 변화가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미정(케라스코리아) 연사는 비영리 단체의 AI 사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가 사례로 든 곳은 미국의 비영리 단체 ‘CRISIS TEXT LINE’이다. 휴대폰 문자로 정신건강을 상담하는 이 단체는 미국 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설립됐다. 


전 연사는 “미국 전역에서 문자를 보내게 되면 훈련받은 상담사와 연결이 되는데,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방식 때문에 원활한 상담이 힘들다는 한계가 있었다”라며 “이를 AI 기술로 보완하여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확립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사는 “사람을 위한 AI 기술은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길”이라며 “AI 기술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실제 기술을 구현할 때 이런 방향을 한번쯤 고민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수미 기자 etech@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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