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자동차, 작년 글로벌 시장점유율 압도적 1위

2021.03.17 11:44:49

[헬로티]


시장점유율 70%에 육박하면서 기존 강자 도요타와 혼다 등에 크게 앞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모델 넥소(NEXO). (출처 : 현대자동차)


작년 전 세계에 판매된 수소연료전지차 순위에서 현대차가 7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주요 경쟁사로 인식되던 일본계 도요타와 혼다는 각각 2, 3위를 차지했지만, 1위 현대차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가 2020년 전 세계 수소차 판매 순위를 발표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연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대수는 9천 대로, 전년 대비 11.3% 감소했다. 수소차 세계 2위 시장인 중국에서 보조금 축소 등으로 판매가 위축된 것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조사기관은 과거 전세계 시장을 이끌었던 도요타 미라이(1세대)와 혼다 클래러티가 모델 노후화로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양사는 상기 모델들의 판매 감소로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전체 시장을 끌어내렸다. 


이에 비해 현대차는 주력 모델 넥소가 33.6%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량이 사상 최초로 6천 대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69%로 급등했다.


한편, 작년 4분기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0% 감소한 2800여 대에 그쳤다. 조사기관은 중국 시장과 함께 국내 시장도 보조금 소진 등으로 침체된 것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도요타는 일본에서 미라이 2세대 신모델을 출시하면서 판매가 2배 이상 급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조사기관은 2020년 글로벌 시장은 현대차가 시장 주도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해로 평가했다. 다만, 2021년에는 도요타 미라이 2세대 신모델이 일본에 이어 미국 등 다른 국가들에 잇달아 출시되면서 현대차와 도요타간의 경쟁이 대거 격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아울러, 전년 대비 다소 줄어들었던 시장 규모도 반등하면서 연간 기준으로 다시 1만 대를 돌파하고 나아가 역대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동재 기자 eltr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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