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량용반도체 수급 불안정 해결 위해 팔 걷어붙인다

2021.03.05 11:49:29

[헬로티]


수요/공급 기업, 관련 협회 참여한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 발족


자동차-반도체 기업간 협력모델 발굴 및 지원 추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반도체 수급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두 손을 걷어붙였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4일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하고, 국내 자동차-반도체 기업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본 협의체가 최근 글로벌 차량용반도체 수급 불안정 관련 대책을 모색하고, 미래차·반도체 시장 선점 및 국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중장기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협의회 참여기관은 완성차 회사, 부품사를 포함한 수요기업과, 팹리스, 파운드리 같은 공급기업, 자동차연구원, 자동차산업협회와 같은 조직 등이다.


정부는 차량용반도체가 높은 국제규격 인증기준과 사업성, 제조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역량을 키우기가 어렵다며 업계 등과 긴밀히 협의해 반도체 수급 불안정에 대한 단기적 방안과 미래차/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중장기 계획까지 적극 수립·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단기적인 조치로 정부는 국내 자동차업계 요청에 따라 먼저 반도체 수급상황 개선을 위해 국제 사회와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17일부터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량용반도체 부품에 대한 신속 통관을 지원하고 있다.


높은 신뢰성·안전성이 요구되는 자동차산업 특성상 차량용반도체에 대한 철저한 성능검증이 필요하므로, 정부는 국내 팹리스, 모듈·부품사, 완성차사 등의 기존·신규 반도체 성능평가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또 산업의 특성상 수요/공급기업간 장기간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므로,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중장기 계획으로 정부는 우선 자동차기업과 반도체 기업이 연계한 협력모델을 발굴·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내 차량용반도체 공급망(Value Chain)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개발, 성능·인증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 사업,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 등 관련 R&D를 통해 차량용 반도체·부품 자립화를 적극 지원한다.


R&D 결과물이 최종 양산까지 이를 수 있도록 차량용반도체 성능평가 및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차량용반도체 특수성을 반영한 신규 전용사업 신설을 추진한다.


차량용반도체 인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능안전성 시험평가 및 신뢰성 인증 시설·장비 구축을 추진한다.


회의를 주재한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글로벌 차량용반도체 수급불안은 전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불일치에 의한 것으로, 단기간에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과 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을 위해, 이번 위기를 미래차-반도체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늘 협의체에서 나온 업계의견을 적극 검토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재 기자 eltr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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