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탄소 네거티브 1년 성과 발표…작년 배출량 6% 감축

2021.02.02 13:06:01

[헬로티]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시각화 도구 ‘파워BI’ 통해 확인 가능한 탄소 네거티브 진척도. (출처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가 2일 자사 탄소 감축 정책의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성과 발표와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는 탄소 제거 생태계(carbon removal ecosystem)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난해 1월 마이크로소프트는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Carbon Negative)’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탄소 감축 정책은 기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해 탄소를 추가로 제거하는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자사의 탄소 배출량이 약 73만 톤 줄어 전년 대비 6% 감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재생 에너지 전환과 사내 탄소세 범위 확대를 감소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26개의 탄소 제거 프로젝트에 투자해 약 130만 톤의 탄소를 제거했다. 탄소 제거 프로젝트는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배출량 절감이라는 소극적인 정책이 아니라 직접적인 투자와 행동, 그리고 모두의 참여를 이끄는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추진됐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1백만 톤의 탄소 제거 프로젝트를 공모했고, 접수된 189개 프로젝트 중 26개를 실행했다. 또한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탄소 제거 백서(carbon removal white paper)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해 타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의 창출과 탄소 제거 생태계 조성, 보다 기술적인 접근과 장기적인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책의 투명성과 측정 가능성 또한 강조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매년 공식 홈페이지에 지속 가능성 보고서(sustainability report)를 발행하고, 탄소 네거티브(carbon negative),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와 세계의 생물 다양성을 개선하기 위한 데이터를 모으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플래네터리 컴퓨터(planetary computer)’ 등 발표한 약속에 대한 데이터와 진척도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지속 가능성 보고서의 데이터는 매년 회계법인인 딜로이트(Deloitte)의 검토를 받아 투명성을 기하고, 다음 회계연도부터 이 자료를 임원 보수를 결정하는 요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마이크로소프트 최고법률책임자(CLO) 겸 사장은 “오늘날 기후 변화는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민, 기업, 정부로 구성된 ‘탄소 제거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며 “이는 청렴성과 민관합동, 그리고 동시에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하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모두가 협력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이동재 기자 eltr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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