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2020 제야의 종 VR관 구현 화면 (출처 : SK텔레콤)
코로나19로 취소된 올해 보신각 타종 행사가 VR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SK텔레콤은 서울시와 함께 사상 최초로 VR 공간에서 보신각 타종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마다 12월 31일 자정에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려온 ‘제야의 종’ 야외 타종행사가 올해는 코로나19로 1953년 행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SKT와 서울시는 국민들이 직접 야외 타종행사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360도 VR을 통해 보신각 전경과 종소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2020 제야의 종 VR관’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서울시 홈페이지 내 개설된 가상공간에 접속해 타종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영상은 별도의 VR 기기 없이 PC나 스마트폰에서 360도로 돌려 보며 감상할 수 있다.
SKT는 5GX 슈퍼노바 기술을 활용해 보신각종의 장엄한 종소리를 고음질로 복원, 33번 종을 울려 한 해 마무리와 새해의 시작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예희강 SKT Creative Comm 그룹장은 “12월 31일에는 예년과 같이 인파와 함성으로 발 디딜 틈 없는 보신각 타종행사를 볼 수는 없겠지만, VR·AI 등 첨단 ICT 기술로 고품질의 제야의 종 VR 관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의 시간을 갖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SKT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해 소망을 적는 댓글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