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5G 이동통신의 초고속, 초저지연 전송기술 활용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G 드론 기반 관제 서비스 솔루션’과 ‘5G CCTV 기반 지능형 도로안전 지원 서비스기술’을 개발, 정밀관제 서비스를 위한 실증까지 마쳤다고 6일 밝혔다.
▲5G 기반 지능형 CCTV 관제 예시 모습
ETRI와 KT가 공동개발한 ‘5G 드론 기반 관제 서비스 솔루션’ 기술은 드론을 이용해 잘 보이지 않는 교량의 균열이나 위험지역 시설물을 실시간 원격제어하며 KT 5G 상용망으로 고해상도(UHD) 영상 데이터를 송출한다.
원격에서 드론의 영상 확대·축소 등 영상 제어나 전송을 지연 없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이 어려운 교량, 전송탑, 대형 경기장이나 붕괴위험 지역에 있는 시설물 점검이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대전시가 주관하는 ‘2020년 겨울철 스마트 폭설 대응 현장 훈련’에 본 기술을 전국 최초로 활용했다. 재난 상황을 드론으로 실시간 확인하면서 대응하는 과정으로 진행됐고, 현장 상황을 초고화질로 문제없이 센터에 전달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ETRI는 사업에 참여한 공동기관과 함께 ‘5G CCTV 기반 지능형 도로안전 지원 서비스 기술’도 개발해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지능형 CCTV는 촬영한 영상을 관제 센터로 전송한 뒤 센터에서 분석하는 후처리 방식으로 이뤄졌다. 반면 본 기술은 AI 반도체 칩을 CCTV에 내장해 현장에서 도로상에 발생하는 위험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다.
ETRI 도시·공간ICT연구실 한미경 책임연구원은 “5G 기술이 스마트시티 서비스에 적용돼 화재나 폭설과 같은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재난이나 도시방역, 교통상황, 자율주행 등 다양한 도시 안전관리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