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가스터빈 기동장치 국산화 성공…2025년까지 5기 우선 교체 예정

2020.03.23 11:33:16

[첨단 헬로티]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가스터빈 기동장치 국산화에 성공했다.

 

가스터빈 기동장치는 회전운동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터빈이 초기에 일정 속도에 도달하도록 도와주는 가스터빈의 핵심 설비다. 지금까지 이 설비는 GE, ABB, TMEIC 등 해외제작사로부터 전량 수입해왔다.

 

 

▲ 한국전력 직원들이 가스터빈 기동장치를 컨트롤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전력)

 

한전은 외국제품에 의존하고 있던 가스터빈 기동장치를 발전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과 제작사로 참여한 ▲두산중공업과 함께 국산화를 이뤘다고 밝혔다.

 

한전은 가스터빈 기동장치를 개발하기 위해 회전체의 속도제어 알고리즘과 같은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한 후 기동장치 설계를 수행했다.

 

제작사로 참여한 두산중공업은 한전의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기동장치를 제작했다.

 

모의 실험설비를 활용해 성능시험을 마친 기동장치는 올해 1월 한국중부발전 보령복합발전소에 설치돼 2개월간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력거래소가 요구하는 기동소요시간을 만족하여 3월부터 본격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한전이 가스터빈 기동장치를 국산화함으로써 해외 제작사보다 신속하게 유지보수 요청에 대응할 수 있게 됐고, 국내 발전환경에 맞는 시스템 개선도 가능해졌다.

 

현재 국내 5개 발전사가 운영하는 기동장치는 26기다. 한전은 노후화된 설비를 대상으로 우선 오는 2025년까지 5기를 국산화 기술로 교체할 계획이다.

 

한전은 석탄화력 사용률이 감소하고 가스발전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가스터빈 기동장치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가스터빈 기동장치의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가스터빈은 ‘19년 12월 정부에서 발표한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중 16대 에너지 중점기술에 포함된 미래 핵심기술이다”라며 “앞으로 한전은 가스터빈 기동장치의 성공적인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해외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원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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