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실적전환 신호탄 쏘다... 미국 썬파워와 태양전지 수출 계약 체결

2019.04.04 16:12:31

[첨단 헬로티]

 

신성이엔지가 미국 태양광 기업 ‘썬파워’에 고효율 PERC 태양전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PERC 태양전지는 2017년부터 충청북도 증평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제품이다. 평균 효율은 21.8%로 일반 태양전지에 비해 약 10% 출력이 높다.

 

 

▲ 신성이엔지 PERC 태양전지 <사진 : 신성이엔지 제공>

 

이번 수출 계약은 2020년까지 322MW를 공급하는 장기 계약이다. 322MW는 10만 가구 이상에 태양광 전력을 보급할 수 있는 대규모 양이다.

 

미국 태양광 시장은 가정용 태양광 수요가 늘면서 10GW가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뉴저지, 뉴욕을 중심으로 태양광 보급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의 태양광 시장 진출은 쉽지 않았다. 기술력으로 경쟁하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세계 경쟁사들이 많았고, 미국은 2018년 세이프가드도 시행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미국 태양광 시장에 신성이엔지가 태양전지 장기 계약을 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특히 신성이엔지와 계약한 썬파워는 미국 태양광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체 생산하는 태양전지, 태양광 모듈을 활용하여 태양광 발전소까지 건설하는 전문기업이라는 점을 보았을 때 그 의미가 더 크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계약과 더불어 최근 3개월간 태양전지로 562MW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북미 태양공 기업 실팹솔라와 2020년 1월까지 240MW의 태양전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어지는 계약으로 신성이엔지는 올해 실적 전환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된 고효율 태양전지의 가격 상승 덕분에 신성이엔지는 2년치 먹거리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신성이엔지 김동섭 사장은 “이번 계약은 양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이를 토대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썬파워도 안정적인 고효율 태양전지 공급 업체를 찾고 있었기에 서로 협력하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원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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