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 2019 성황리 폐막,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한눈에 보여줘

2019.04.02 09:21:30

[첨단 헬로티]

 

앞으로 다가올 제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9(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19, 이하 오토메이션월드)’가 지난 3월 30일, 3일간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오토메이션월드는 ‘Digital Transforming Manufacturing’을 테마로 열렸다. 주최 측인 ㈜첨단과 코엑스는 이번 전시회에 4만 명에 이르는 참관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30주년 맞이한 한국 대표 자동화 산업 전시회

 

오토메이션월드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한국 대표 자동화 산업 전시회다. 이 전시회는 자동화 제조 기계의 등장하기 시작한 90년대 초 국내 최초 한국국제공장자동화종합전(KOFA)로 시작해 지금은 스마트공장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회로 발전했다.

 

 

▲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 2019에는 4만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 김동원 기자>

 

올해 오토메이션월드는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이란 뜻의 ‘Digital Transforming Manufacturing’을 테마로 열렸다.

 

주최 측인 ㈜첨단과 코엑스는 이번 전시회에는 약 490개사가 1,800부스 규모로 참가했고,  참관객은 4만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30회 국제공장자동화전 ▲제5회 스마트공장엑스포 ▲제8회 한국머신비전산업전 이렇게 3개의 전시회가 함께 개최됐다.

 

또, 각 전시장마다 소규모의 세미나실이 준비돼 참가 기업들은 참관객들과 제품과 기술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3층 컨퍼런스룸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로보틱스 컨퍼런스 2019’, ‘제3회 3D프린팅 유저 컨퍼런스’ 등 제조혁신 등을 설명하는 대규모 컨퍼런스가 함께 진행됐다.

 

 

▲ 전시 기간에는 제조 혁신 기술을 설명하는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됐다. <사진 : 김동원 기자>

 

스마트공장 설비와 시스템에 적용되는 다양한 기술 선보여

 

먼저, 국제공장자동화전에서는 센서, PLC, 모션컨트롤, 산업용PC, FA시스템, 자동화 부품 등 스마트공장의 설비나 시스템에 적용되는 기술 및 통합 솔루션이 전시됐다. 참가 기업들은 자사의 제품들을 통합하거나 타 기업의 제품과 연계하여 구축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참가 기업 중 로이체 일렉트로닉은 첨단 물류 자동화시대를 위해 필수적인 자율주행 AGV를 위한 지능과 안전을 결합한 센서 솔루션을 선보였다.

 

로이체 서소영 과장은 “로이체 일렉트로닉은 앞으로도 AGV과 인더스트리 4.0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신규 제품을 출시하며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플리어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열원 감지 솔루션을 비롯해 가정 및 사무실 등에서 간편하게 열 손실을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열화상카메라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플리어시스템 엄성진 부장은 “공정자동화 열화상 카메라는 공장 생산라인에 설치해서 제품들의 열 발생을 감시해 양·불량을 판단하는 카메라 등도 전시 중이다. 정상품과 대비해 온도가 정상품에 비해 낮거나 높은 것을 사전에 판별해 작업자에게 알려줌으로써 제품 품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라고 소개했다.

 

 

▲ 스마트공장엑스포에서 관련 기술에 대한 소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 김동원 기자>

 

스마트공장 선도 기업의 각축장, 스마트공장엑스포

 

스마트공장엑스포에서는 IoT 기반 자동스마트공장 솔루션, PLM, MES, IIoT, CPS, 스마트센서, 빅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지능화 모델공장 등 최신 기술들과 융합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됐다.

 

스마트공장엑스포에는 지멘스, 로크웰오토메이션,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스마트공장 구축 선도 기업이 대거 참가해 제조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여러 솔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멘스는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 산업의 가속화(Digital Enterprise – Accelerate Industry)’를 주제로 제조·공정산업의 다양한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선보이며, 미래 제조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이 높은 기술력을 가진 전자 등 산업 부문의 디지털화를 위한 적용 방안과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IoT 운영 시스템인 마인드스피어(MindSphere)를 소개했다.

 

 

▲ 스마트공장엑스포에는 지멘스, 로크웰오토메이션,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스마트공장 구축 선도 기업이 대거 참가했다. <사진 : 김동원 기자>

 

로크웰오토메이션은 관람객에게 자사의 협업 솔루션인 ‘팩토리토크 이노베이션스위트(FactoryTalk InnovationSuite)’를 비롯한 PTC의 IoT 플랫폼 ‘씽웍스(ThingWorx)’, 증강현실(AR) 플랫폼 ‘뷰포리아(Vuforia)’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모니터링과 전체 시스템 분석 및 문제 해결이 가능한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어드바이저’ 제품군을 전시했다. 특히 이번에는 HMI와 PLC 간의 데이터 통신을 여유 포트나 확장 없이 중계하는 프로페이스 IoT 게이트웨이, 홍채인식 모듈을 사용한 물리적 보안시스템(IRIS secure system) 등 생산성과 효율성,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는 신제품이 소개돼 많은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슈나이더일렉트릭 전시장에서 제품 설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 김동원 기자>

 

슈나이더일렉트릭의 한정규 팀장은 “우리 제품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제품을 보여주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오토메이션월드에 참가했다”며 “우리 회사의 슬로건이‘Life is on’인 만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공정 자동화의 ‘눈’이 되는 다양한 머신비전 솔루션 소개

 

공정 자동화에서 눈 역할을 하는 머신비전산업전에서는 한층 정밀하고 다양해진 비전 센서 및 시스템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산업용 카메라와 렌즈 관련 기술과 더불어 조명, 지능형 시스템 등이 많이 소개됐다.

 

참가 기업들은 자율주행차, 스마트 교통 등 지능형 시스템 등 최근 제조업에서 요구하는 설비 데이터 생성에 대응하기 위해 해상도와 인식 정밀도를 높인 제품들을 선보였고, 디지털 기반으로 실시간 데이터가 전송되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 전시장 곳곳에서 관련 기술 설명회가 함께 진행됐다. 사진은 라온피플 전시장의 모습 <사진 : 김동원 기자>

 

특히 머신비전산업전에는 별도의 세미나실이 구성돼 참가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을 상세히 설명하고, 참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노비텍의 이상훈 팀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산업 전반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3D 카메라를 소개했다. 이 팀장은 “노비텍이 개발한 ‘g-Nova3D’의 경우 고속 3D 검사에 최적화된 Laser triangulation 기반으로 오브젝트에 조사된 레이저 라인 영상을 획득해 3D Profile data를 추출한다”면서 “1/16 sub-pixel 수준으로 초당 최대 32,160 Profile까지 획득을 지원하고, 다양한 타입의 Scheimpflug 어댑터를 적용할 수 있어 산업 어플리케이션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엠비젼의 이구열 대표는 머신비전에서 조명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같은 화소의 카메라와 렌즈를 사용하지만, 스크래치를 중점으로 볼지, 모델을 검사할지, 사이즈를 잴지 등 사용 목적은 항상 다르다”며 “색이나 위치가 다른 조명을 사용하면 각 목적에 따라 제품 등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따라서 머신비전에서 LED 조명은 앞으로도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머신비전산업전에는 3D카메라, 렌즈 뿐아니라 조명, 지능형 시스템 등이 많이 소개됐다. <사진 : 김동원 기자>

 

주최측, 오토메이션월드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돼

 

이번 전시회는 한국형 스마트공장에 대한 정보부터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정보까지 폭넓은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잘 구성했다는 평가다.

 

한 관람객은 “스마트공장 구축에 대한 정부 지원이 많아지고 있어 관련 기술을 보러 왔는데, 자동화 기술이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현재 가진 우리의 기술과 해외 기업들의 기술을 비교해보고자 전시회에 참가했다”면서 “다양한 정보를 한 장소에서 얻게 된 의미있는 전시회였다”고 평가했다.

 

 

▲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 2020은 내년 3월초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 : 김동원 기자> 

 

한편, 내년 오토메이션월드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최 측인 ㈜첨단 관계자는 “내년에는 이미 더 많은 회사가 전시회에 참가하기로 계약했다”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기술과 제품 등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동원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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