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내연기관 자동차 퇴출을 선언한 독일 폭스바겐이 전기차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1월 14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은 미국 테네시주에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사진 : 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은 공장 설립에 총 8억 달러(약 9,0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공장 가동은 오는 2022년 시작한다.
이번에 신설되는 공장은 북미 지역 최초의 전기차 생산 공장으로, 이번 공장 개설로 1,000여명 가량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3월 폭스바겐은 오는 2022년 말까지 250억달러(약 28조원)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 공장을 현재 3개에서 16개로 늘려 유럽·미국 증국에 글로벌 3각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폭스바겐은 독일 남부 츠비카우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고 있으며 2020년 중국 상해 앤팅과 광둥성 포산, 2022년 독일 엠덴과 하노버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오는 2040년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고 유럽 최대의 내연기관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전기차 생산업체로 위상을 바꾼다는 목표다. 폭스바겐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대수는 1,080만대로 판매 비중이 1%에 불과하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북미 지역 내 최초의 테네시 공장은 우리 성장 전략에 핵심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투자가 미국 EU간 관세 인상을 피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