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로보월드] “사람은 거들 뿐”, 진정한 ‘슈터 로봇’ 가를 농구 경기 개막

2018.10.13 22:44:31

[첨단 헬로티]

 

가을을 맞아 농구대잔치가 열렸다. 다만, 이 경기에는 사람이 직접 뛰지 않는다. 경기에 나선 선수는 다름 아닌 로봇이다.

 

지난 10월 10일부터 4일간 킨텍스에서 열린 ‘2018 로보월드’에서 진행된 국제 로봇 콘테스트에서는 로봇들의 농구 경기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농구하는 로봇을 직접 만들어 경기에 참여했다.

 

 

▲ 두 참가자가 로봇 농구 경기에 참여했다. 바닥에 있는 다섯 개의 공을 먼저 넣는 로봇이 이기는 경기였다. <사진 : 김동원 기자>

 

경기는 시간 안에 더 많은 공을 넣는 로봇이 이기는 경기였다. 조종사는 땅에 떨어진 공을 로봇이 주을 수 있도록 신중하게 조종해야 했고, 골대 거리와 각도도 맞춰 공을 던져야 했다.

 

공을 던지는 위치에 맞춰 2점슛과 3점슛도 있었다. 어떤 로봇은 공을 빨리 주어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는가 하면, 어떤 로봇은 자꾸 공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로봇 경기인 만큼, 조종도 중요했지만, 로봇을 만드는 일도 중요했다. 대회장 옆에서는 조금 더 빨리 움직이고, 세밀하게 조종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기 위한 참가자들의 손놀림이 바빴다.

 

 

▲ 참가 선수들이 경기 전 직접 만든 로봇으로 농구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 : 김동원 기자>

 

경기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등 다양한 연령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국제로봇콘테스트인 만큼, 외국 학생들도 많았다.

 

경기를 지켜본 한 관람객은 “경기 규칙이 단순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로봇이 공을 줍는 것 자체부터 어려워 보인다. 참가자들이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에 안타깝게 진 한 참가자는 “경기에 져서 아쉽지만, 잊지 못할 추억이 생긴 것 같다”며 “더 잘 조종할 수 있는 로봇을 연구해 내년에 또 참가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시간 안에 공을 많이 넣으면 이기는 로봇 농구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 김동원 기자>

 

한편,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한 ‘2018 로보월드’는 ‘Smart Industry, Smart Life!’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18개국 154개사가 611부스 규모에 제조업용 로봇, 서비스용 로봇, 로봇 부품 등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제 로봇산업대전을 비롯하여 국제 로봇 콘테스트, 국제 로봇 컨퍼런스 등 주요 공동행사와 키노트 스피치,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포럼, 신제품 런칭쇼, 전문가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김동원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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