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로보월드] 협동로봇은 ‘제3의 손’…“덴마크, 글로벌 로봇 시장 허브 되겠다”

2018.10.12 11:53:46

[첨단 헬로티]

 

“로봇은 사람과 협업하며 ‘제3의 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덴마크는 로봇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덴마크 로봇 전문가를 초청하여 덴마크 로봇 스타트업의 성공사례를 들어보는 기조 강연이 ‘2018 로보월드’가 진행되고 있는 10월 10일 열렸다.

 

 

▲ 덴마크 로봇 전문가를 초청하여 덴마크 로봇 스타트업의 성공사례를

들어보는 기조 강연이 진행된 2018 로보월드 부대행사 현장


이날 행사에는 △덴마크 산업용로봇협회 소렌피터 요한센 부장의 ‘덴마크 산업용 로봇 생태계의 발전’ △오덴세로보틱스 미켈 크리스토퍼센 부장의 ‘오덴세 지역의 스타트업과 로봇 산업 생태계’ △모바일인더스트리로봇 마크 매드센 부장의 ‘덴마크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 △유니버설로봇 이용상 본부장의 ‘협동로봇을 활용한 기존 제조 방식 변화’에 대한 주제가 다루어졌으며, 로봇 관련 업계 종사자 및 대학, 연구 기관 등에서 100여 명이 참석해 협동로봇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먼저, 덴마크 산업용로봇협회 소렌피터 요한센 부장이 나와 덴마크의 산업용 로봇 생태계의 발전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덴마크로봇협회는 185개 회원사가 있다. 덴마크 산업용로봇협회 소렌피터 요한센 부장은 덴마크에서는 노조도 산업에 로봇 사용을 지지한다며, 그 이유는 인건비가 싼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느니 차라리 로봇으로 가는 게 낫다고 보고 있고, 또 로봇 전문가가 되면 연봉도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렌피터 요한센 부장은 또 앞으로 로봇은 사람과 협업하며 ‘제3의 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자동차 제조의 경우 로봇은 사람이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보조의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로봇이 제조 현장을 바꾸는 것은 미래의 일이 아니고 현재 덴마크에서 일어나고 있는 실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덴마크의 역할론에 대해서도 비전을 제시했다. 소렌피터 요한센 부장은 덴마크가 로봇 기술에 있어서 중요한 로봇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좋은 비즈니스 사례, 덴마크 국내 파트너와의 연결, 민관 협업, 노조 지원 등의 장점을 예로 들었다.


이어서 오덴세로보틱스 미켈 크리스토퍼센 부장의 오덴세 지역이 스타트업과 협동로봇 개발 사례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로봇 관련 개발 툴을 제공하고 있는 오덴세로보틱스는 글로벌하게 새로운 로봇 분야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차세대 산업혁명의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켈 크리스토퍼센 부장은 오덴세 지역은 스타트업을 위한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강력한 로봇 산업 생태계를 가지고 있으며 많은 글로벌 회사들이 에코시스템에 참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켈 크리스토퍼센 부장은 또 몇 가지 성공 사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중 식품 자동화 회사들 경우 중상층이 증가하고 다양한 수요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로봇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게 오덴세에서 만든 코봇(COBOTS)이다. 이 로봇은 대학에 있는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어 만든 것으로 식품매장에 활용할 수 있다. 미켈 크리스토퍼센 부장은 유럽의 99% 식품기업들은 중소기업이라며 앞으로 이 로봇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모바일인더스트리로봇 마크 매드센 부장이 나와 덴마크 스타트업이 어떻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소개가 있었다. 마크 매드센 부장은 창업자들이 로봇을 만들 때는 먼저 사용자가 사용하기 쉬운 로봇. 자율로봇. 그리고 비싸지 않으면서도 유연한 제품을 원한다며, 모바일인더스트리로봇사에서 만든 자율주행 로봇 MiR은 이 모두를 충족시킨다고 설명했다.


MiR는 좌우 레이저 스캐너와 360도 볼 수 있는 3개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장애물을 탐지한다. 즉, 장애물이 몇 미터 내에 접근하면 정지할지 돌아갈지 자율적으로 판단한다. 이 로봇은 또 오픈 인터페이스로서 협력업체나 파트너 등 사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개발해서 사용할 수 있다.


마크 매드센 부장은 MiR는 매우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그 비결은 글로벌 수출을 목표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인 신기술 개발과 마케팅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발표에서는 유니버설로봇 이용상 본부장이 협동로봇을 활용한 기존 제조 방식의 변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용상 본부장은 협동로봇은 새로운 제조방식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유연성 있게 보급되고 프로그램도 쉬워야 하며 안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용상 본부장은 미국 BMW 공장을 예로 들었다. 자동차 제조에서 협동로봇은 작업자들이 오랜 작업으로 인한 근육 통증도 없고 효율성도 제고되어 가장 좋은 툴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제조현장에서 노조도 로봇을 활용한다. 이런 변화 역사 때문에 협동로봇 성장도 가능하다.


이용상 본부장은 협동로봇은 특히 쉽게 이동이 가능하고 사람과 로봇이 동일한 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교육을 통해 쉽게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촉매제라고 강조했다. 유니버설로봇 또한 협동로봇 UR 시리즈를 비롯한 로봇 플랫폼을 이용해 사용자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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