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세계에서 가장 빠른 가속기 카드가 공개됐다.
적응형·지능형 컴퓨터 부문 선두주자인 자일링스는 10월 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페어몬트 산호세 호텔에서 열린 ‘자일링스 개발자 포럼(XDF)’에서 강력한 성능의 가속기 카드 포트폴리오 ‘알베오(Alveo)’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 자일링스 CEO 빅터 펭이 자일링스 개발자 포럼에서 새로운 가속기 카드, '알베오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 : 김동원 기자>
알베오는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on-premise) 데이터 센터 전반에 걸쳐 산업 표준 서버의 성능을 폭발적으로 향상시키도록 설계됐다. 자일링스는 비디오 처리와 유전체학(genomics), 데이터 분석은 물론, 실시간 머신러닝 추론과 같은 핵심 데이터 센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때 알베오를 사용하면, 시간에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출시된 알베오 시리즈는 U200과 U250이다. 이 라인업은 자일링스의 울트라스케일 플러스 FPGA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따라서 이 시리즈는 FPGA 시장 점유율 1위인 자일링스의 기술과 마찬가지로 하드웨어를 재구성함으로써 별도의 교체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작업량 변경, 신규 표준, 업데이트된 알고리즘을 최적화할 수 있다.
▲ 자일링스가 공개한 세계에서 제일 빠른 가속기 카드 '알베오 시리즈' <사진 : 김동원 기자>
알베오 시리즈는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중요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머신러닝의 경우, 알베오 U250은 고성능 CPU 대비 실시간 추론 처리량을 20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0.002초(2ms) 이하의 짧은 지연시간을 갖는 애플리케이션의 경우에는 고성능 GPU와 같은 고정 기능 가속기 대비 4배 이상을 증가시킨다.
또한, 알베오 시리즈는 지연시간을 GPU 대비 3배 단축시키는 강점이 있다. 데이터베이스 검색과 같은 일부 애플리케이션의 경우에는 CPU 대비 90배 이상을 제공한다.
알베오 시리즈는 데이터 분석·보안·유전체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인증을 획득한 파트너·OEM 업체들로 구성된 에코시스템에 의해 지원될 예정이다. 현재 자일링스는 14곳의 에코시스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즉시 배치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마친 상태다.
▲ 매니쉬 뮤탈 자일링스 데이터 센터 부문 부사장은 "애플리케이션 파트너사의 에코시스템이 증가하면서 빠른 혁신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 : 김동원 기자>
매니쉬 뮤탈(Manish Muthal) 자일링스 데이터 센터 부문 부사장은 “알베오 가속기 카드의 출시와 더불어 자일링스는 플랫폼 회사로 더욱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애플리케이션 파트너사의 에코시스템이 증가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혁신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알베오 가속기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에코시스템과 협업함으로써, 알베오 기반의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