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2018년 1월, 공작기계 시장은 순조롭게 시작했다. 수주는 전년동월 대비 40.3% 증가한 2,527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5,922억원에서 2016년 1,880억원으로 크게 떨어진 이후 회복세를 보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지난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수출도 전년동월 대비 43.2% 증가한 1억7,900만 달러로 지난 10년 간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10.9% 감소했다.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25.7% 감소한 1,435억원을 기록했다.
1월의 수주 성과는 자동차 관련 성형기계 프로젝트 덕분이다. 물론 프로젝트가 없었다 해도 경기 흐름은 상승 추세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 수주
2018년 1월 공작기계 수주는 2,527억원으로 전월 대비 18.2%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 대비 40.3% 증가하였다. 내수 수주는 1,134억원으로 전월대비 6.2%, 전년동월 대비 7.4% 증가하였다. 수출 수주도 1,393억원으로 전월 대비 30.1%, 전년동월 대비 86.9% 증가하였다.
최근 글로벌 경기는 좋지 않다. 공작기계 시장 주요국 보호무역 기조가 지속되고 미국이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에 이어 내년에도 긴축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원화 강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가 공작기계 내수 및 수출 수주량을 대폭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수주량의 상승세는 기업 경기를 반영한다. 비록 지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실적이 95.4로 12월 97.2보다 하락하기는 했지만 3월 BSI 전망치는 100.2로 22개월만에 100선을 회복했다.
2018년 1월 품목별 수주를 보면, NC절삭기계는 전월 대비 16.4% 증가한 2,347억원, 성형기계는 161.1% 증가한 10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범용절삭기계는 전월 대비 9.7% 감소한 72억원을 기록했다.
NC절삭기계 가운데 NC선반이 전월 대비 7.1% 증가한 898억원을, 머시닝센터는 7.8% 증가한 871억원을 기록했다.
범용선반은 전월 대비 48.5% 증가한 24억원, 보링기(NC포함)는 76.2% 증가한 59억원을 기록했으나, 밀링기(NC포함)는 전월 대비 25.3% 감소한 27억원, 연삭기(NC포함)는 29.9% 감소한 14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 수주에서는 자동차 업종의 1월 수주가 352억원으로 전월 대비 11.3% 증가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1.6% 증가했다. 2018년 1월 자동차 산업 실저은 생산(+8.2%), 내수(+8.5%), 수출(+10.4%) 모두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기·전자·IT(272억원, +47.4%), 조선·항공(43억원, +11.3%), 철강·비철금속(73억원, +16.4%), 업종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일반기계(235억원, -16.9%), 금속제품(35억원, -30.2%), 정밀기계(14억원, -24.4%)업종은 감소했다.
▲ 2014년 ~ 2018년 1월 공작기계 수주
▲ 품목별 공작기계 수주
2. 생산과 출하
2018년 1월 공작기계 생산은 1,435억원으로 전월대비 42.4% 감소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25.7% 감소했다. 출하는 2,398억원으로 전월대비 21.1% 감소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22.0% 증가했다.
품목별 생산에서는 NC절삭기계는 전월대비 48.7% 감소한 1,148억원을 기록한 반면, 범용절삭기계는 18.1% 67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NC선반(438억원, -50.7%), 머시닝센터(481억원, -44.4%)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 공작기계 생산·출하
3. 수출
2018년 1월 공작기계 수출은 1억7,900만 달러로 전월대비 11.1% 감소하였다. 하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43.2% 증가했다.
품목별 수출에서는 NC절삭기계(1억3,100만 달러, +8.1%)은 전월대비 증가했으나, 성형기계(3,800만 달러, -28.7%), 범용절삭기계(900만 달러, -63.9%)는 전월대비 감소하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NC절삭기계 중 NC선반(5,700만 달러, +2.5%), 머시닝센터(5,000만 달러, +36.6%)은 전월대비 증가하였다.
반면, 범용선반(60만 달러, -3.9%), 연삭기(NC포함/ 250만 달러, -75.2%), 보링기(NC포함/210만 달러, -62.5%), 밀링기(NC포함/230만 달러, -2.3%)는 모두 전월대비 감소하였다.
성형기계는 프레스(2500만 달러, +18.6%)는 전월대비 증가하였으나, 절곡기(700만 달러, -15.7), 단조기(100만 달러, -82.3%)는 전월대비 감소하였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유럽 지역은 56.8% 증가한 7,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는 전월 대비 38.1% 감소한 7,000만 달러, 중남미는 29.0% 감소한 600만 달러, 북미는 9.4% 감소한 2,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지역은 중국(4,100만 달러, -28.0%), 베트남(1,200만 달러, -47.7%), 인도(800만 달러, -18.7%) 모두 전월 대비 감소하였다.
중남미 지역 또한 멕시코(500만 달러, -38.5%), 북미 지역의 미국(2,400만 달러, -8.4%)은 모두 전월 대비 감소하였다.
유럽 지역은 독일(2,100만 달러, +118.1%), 이탈리아(900만 달러, +71.2%)는 전월 대비 증가한 반면, 러시아(400만 달러, -37.3%), 터키(400만 달러, -54.7%)는 감소하였다.
▲ 공작기계 수출 (2014 ~ 2018.1)
▲ 품목별 공작기계 수출
4. 수입
2018년 1월 공작기계 수입은 1억 달러로 전월 대비 0.3%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 대비해서는 13.0% 증가하였다.
품목별 수입에서는 NC절삭기계(6,600만 달러, +0.2%), 범용절삭기계(1,600만 달러, +19.1%)는 전월 대비 증가한 반면, 성형기계(1,700만 달러, -11.9%)는 전월 대비 감소하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NC절삭기계 중 NC선반(900만 달러, -0.4%), 머시닝센터(1,400만 달러, -3.8%)는 전월대비 감소하였다.
범용선반(140만 달러, +14.6%), 밀링기 (200만 달러/NC포함, +9.4%)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연삭기 (800만 달러/NC포함, -15.4%)는 감소하였다.
성형기계는 단조기(700만 달러, +293.9%)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프레스(200만 달러, -55.8%), 전단기·펀칭기·낫칭기(300만 달러, -51.5%), 절곡기(300만 달러, -51.5%)는 전월 대비 감소하였다.
2018년 1월 지역별 수입에서는 아시아(6,800만 달러, -5.2%)와 유럽(2,800만 달러, +17.1%), 북미(400만 달러, -8.2%)지역은 전월 대비 감소하였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대만(700만 달러, -11.4%), 중국(700만 달러, -41.2%), 일본(4,400만 달러, -7.5%)은 모두 전월 대비 감소한 양상을 보였다.
유럽 지역에서는 이탈리아(300만 달러, +17.3%), 독일(1,300만 달러, +36.2%)은 전월 대비 증가한 반면, 스위스(400만 달러, -45.0%)는 전월 대비 감소하였다.
▲ 공작기계 수입 (2014 ~ 2018)
▲ 품목별 공작기계 수입
*본 리포트는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에서 발표한 ‘2018년 1월 공작기계 시장 동향’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