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오토메이션월드·심토스 등 제조·기계 전시회 열려
매년 3월과 4월은 ‘제조·기계산업의 달’이라 할 만하다. 3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 전시회 ‘오토메이션월드(Automation World) 2018’이 열리고 4월 생산제조 분야 전시회 ‘심토스(SIMTOS) 2018’이 열려서다. 여기에 포장산업 분야 전시회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인 ‘코리아팩(Korea Pack) 2018’도 4월 개최를 기다리고 있다.
▲ 오토메이션월드 2017 전경
한국의 제조·기계산업 종사자들은 이들 전시회에 정성을 들인다. 그도 그럴것이 국내외 많은 참관객들을 통해 판매 활로를 개척할 수 있고, 실질적인 시장 트렌드도 파악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경쟁사 및 관련 기업들이 제품 현황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행사가 더 다채로워졌다. 먼저 3월 28일(~30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오토메이션월드의 경우 국제공장자동화전, 스마트공장엑스포, 한국머신비전산업전 이렇게 3개의 전시회가 함께 열려 융합된 기술들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4월 3일(~7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심토스는 한국관을 비롯해 유럽관, 아시아·미주관 등 대륙별 전문관이 구성된다. 또 이번 전시회에는 ‘4차 산업혁명 특별관’이 마련되는데, 이를 통해 미래 제조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솔루션도 만나볼 수 있다.
코리아팩은 4월 17일 킨텍스에서 열리는데 올해의 경우 패키징기계, 재료, 제약·바이오·화장품 생산 및 포장기술에서부터 물류서비스, 바이오의약품 등까지 포장과 관련된 다양한 산업군이 이 전시회에 모인다.
오토메이션월드 전시회 관계자는 “최근 전시회의 트렌드도 융합이다. 지금은 특정한 한 분야만 존재하기 힘들고 기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기술 서비스가 창출되고 있기 때문에 서로 그물처럼 연계된 기술 분야들을 최대한 많이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호에는 3월과 4월의 기계 및 자동화 산업 축제인 오토메이션월드, 심토스, 코리아팩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본다.
오토메이션월드, 다양한 스마트자동화 솔루션 전시
이번 전시회는 ▲제29회 국제공장자동화전 ▲제4회 스마트공장엑스포 ▲제7회 한국머신비전산업전 이렇게 3개의 전시회가 함께 꾸며진다. 국제공장자동화전에서는 스마트공장의 설비나 시스템에 적용되는 기술 및 통합 솔루션이 전시되고, 스마트공장엑스포에서는 IoT 기반 자동화 솔루션, 스마트센서, 빅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지능화된 설비 주변의 디바이스 등 최신 기술들과 융합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된다. 또 한국머신비전산업전에서는 자율주행차, 스마트 교통 등 지능형 시스템의 핵심이 되는 머신비전 제품 및 솔루션들이 전시된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 기술에 대한 전문가들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컨퍼런스/세미나 자리도 마련된다.
먼저, 산업자동화의 핵심인 로봇에 대한 컨퍼런스 ‘4차 산업혁명과 로보틱스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인공지능(AI)과 융합한 산업로봇 모델이 주제이며, 최신 동향과 주요 기업들의 적용 사례를 다룬다. ‘적층제조/3D프린팅 유저 컨퍼런스’도 열린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제조, 항공, 자동차,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3D프린팅 기술과 정부의 3D프린팅 산업 육성 정책 등을 다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마트공장 국제컨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다. 이 컨퍼런스는 센서, IoT, 빅데이터, 3D프린팅, 스마트제조 등 다양한 주제로 꾸며진다.
▲ SIMTOS 2016 전경
심토스, 4차 산업혁명 특별관 마련
2018년 심토스는 ‘Capture the future : 4th Industrial Revolution’을 주제로 개최된다.
주요 전시 품목은 절삭기계, 절단 및 성형기계, 공작기계 및 자동화 부품, 제조자동화, 공구, 측정 및 계측, 제조업용 로봇, 3D 프린팅 및 소재, 소프트웨어, 용접, FINISHING 설비 등 11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회는 기술 중심적 관점에서 수요 지향적 관점으로 전환되는 금속가공 트렌드에 맞춰 품목별 전문관을 품은 대륙별 전문관(한국관, 유럽관, 아시아·미주관 등)을 구성한다. 여기에서는 금속절삭, 공구, 부품, 자동화, 용접 절단, 가공솔루션 등 금속가공 전분야 품목이 고르게 출품된다.
특히 올해에는 ‘4차 산업혁명 특별관’이 마련될 예정이다. 지금 전 산업은 생산 공정, 판매, 마케팅, 고객관리 심지어 조직 구성까지 디지털 흐름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
이 특별관은 금속가공 분야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고 미래를 더 선명하게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팩, 패키징기계부터 물류까지 전시
올해 코리아팩 전시회는 총 4,500여 부스가 설치되며, 현재 국내를 포함 일본, 유럽연합, 미국, 중국 등 25개국 1,400여개 관련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코리아팩의 가장 큰 특징은 최신 패키징기술의 소개 뿐 아니라 패키징 유저산업계를 대상으로 ‘신제품 개발 → 생산 공정 → 자동포장 → 물류·유통’까지 전체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게 전시장별로 전시품목이 분포되어 있다는 것. 킨텍스 1전시장은 패키징기계, 재료, 제약·바이오·화장품 생산 및 포장기술, 분체산업의 화학공정·장치기술이 전시된다. 킨텍스 2전시장은 물류서비스, 물류기기와 연구·실험분석 장비 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 의약품원료, 화장품원료, 관련서비스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