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주력산업 성장의 주요 변수, 내수 회복세와 정부정책 효과...수출성장세는 유지 전망

2018.01.05 17:50:48

[첨단 헬로티]

 

4차산업혁명 주도 성장 등 글로벌 디지털 전환으로 조선을 제외한 IT산업군, 기계산업군, 철강 등에서 긍정적 영향 예상돼


2018년 11대 주력산업의 수출은 반도체 중심의 IT산업 수출 호조 지속과 신흥시장 경기 회복세 유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보호무역 정책 기조 및 글로벌 공급과잉 지속 등으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11대 주력산업의 생산은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경기 회복에 따른 투자 및 소비 증가 등 내수 회복에 힘입어 소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반도체는 전방산업의 수요 확대, 신규 공장 가동 및 기존 설비 증설, 미세공정 확대와 수율 향상 등으로 26.1%의 높은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11대 주력산업의 내수는 4차산업혁명 진전에 따른 IT산업 수요 증가, 정부의 소득주도 및 일자리 창출 등 정책효과에 다른 민간소비 확대 등으로 증가세가 시현될 전망이다. IT산업군은 IoT, 빅데이터, AI 등 반도체 수요 신규 산업 확대, IoT 가전 신제품 수요 증가, 정보통신기기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등 신규 서비스 확산 등에 힘입어 내수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 = IT산업국, 소재산업군 중심으로 4% 증가 전망


11대 주력산업의 수출은 IT 경기 개선과 신흥국 경기 호전에 다른 신흥국 수입수요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보호무역 정책 기조 및 글로벌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해외 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11대 주력산업 중 조선, 가전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다. 


▲ 2018년도 산업전망 기상도


기계산업군의 경우, 조선은 선박인도 물량이 크게 줄면서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자동차, 일반기계는 소폭의 증가에 그쳐 전년동기 대비 7.1% 하락할 전망이다. 자동차는 중동,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국가의 경기 회복으로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국내업체의 현지생산 증가에 다른 부품 수출의 증가세 전환 및 수출단가 상승 지속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가 예상된다. 


조선은 상선 인도물량의 지속적인 감소, 고각 생산설비 해양플랜트의 통관 완료 등 부정적 요인으로 전년 대비 39.8% 큰 폭 감소가 예상된다. 


▲ 2018년 주요 산업별 수출증가율 전망 (단위 : %)


일반기계는 최대 수출국인 미국, 유럽, 중국의 경기회복에 다른 건설기계 및 설비투자 수요 확대, 아세안 신흥국 생산 인프라 및 SOC 투자 확대 등의 요인으로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재산업군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 및 글로벌 수요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전년 실적 호조에 다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할 전망이다. 


철강은 신흥국 중심의 철강 수요의 안정적인 증가, 국제 철강가격 안정세 유지, 고급 기능성 강판의 수출 비중 상승에 따른 수출구조 개선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가 예상된다. 


석유화학은 글로벌 경기 호조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아세안 국가로의 수출규모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8.3% 증가가 전망된다. 


섬유는 글로벌 경기의 안정적 성장에 따른 선진권의 의류 소비 회복세 및 봉제 생산국의 의류 수출 증가에 따른 한국산 섬유소재 수요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세 전환이 예상된다. 


IT 산업군의 경우, IT제품의 고도화와 IT부품의 수요산업 확대 등 IT산업 전반적인 업황 개선 요인으로 전년동기 대비 13.9% 증가가 예상된다. 


반도체는 D램 단가가 안정세를 보이는 추세이나, 반도체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반면, 공급 확장은 제한적이고, 공급자 주도형 생산량 조절을 통한 경쟁력 우위로 수출 호조세는 지속되어 전년동기 대비 22.9%의 높은 증가가 예상된다. 


반도체의 수출 실적이 단일품목으로 사상 처음으로 1,200억 달러에 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수출비중 및 무역의존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반도체의 수출비중은 2017년 17%에서 2018년 19.9%로 상승할 전망이다. 


▲ 2018년 주요 산업별 수출 및 생산 증가율 전망


디스플레이는 OKED의 높은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기업의 LCD 출하량 감소, 중국 기업들의 8세대 이상 생산라인 가동 확대, 국내 업체의 중국 패널공장 생산 확대 등 수출 제약으로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가 예상된다. 


정보통신기기는 전년동기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확대, SSD 및 제품 고급화에 따른 핵심부품 중심의 수출 개선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2%의 증가세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가전은 OLED TV, UHD TV와 IoT 가전 등의 초프리미엄 신제품의 해외 수요 증가가 예상되나 수출단가 하락과 해외생산 확대의 부정적 요인이 우세하여 전년동기 대비 9.8% 감소할 전망이다. 


음식료는 주력 수출시장으로 부상한 아세안, 중동 등 신흥시장의 유지류 및 조미김 등 주력 제품의 수요 확대, 원자재 1차 가공제품 수출 증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4.7% 증가할 전망이다. 



생산 = 수출 및 내수 동반 증가로 조선, 철강,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부문에서 확대 예상 


2018년 11대 주력산업 생산은 신흥시장 수요가 늘어나 수출 증가가 예상되고, 신규 공장 가동 및 기존 설비 증설로 생산량이 증가하는 반도체가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 2018년 주요 산업별 생산증가율 전망 (단위 : %)


기계산업군의 경우, 자동차는 내수 및 수출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업체의 임금협상 장기화, 비정규직 정규직화 문제 등 노사관계가 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전년동기 대비 0.5% 증가할 전망이다. 


조선은 2016년 수주절벽의 현실화로 건조량이 크게 줄어 전년동기 대비 31.8% 의 큰 폭 감소가 예상된다. 


일반기계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수요기업들의 설비주타 확대 기조와 정부의 적극적인 첨단산업 육성 정책에 따른 내수 투자 수요 증대 및 수출의 동반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가 예상된다. 


소재재품군의 경우, 철강은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설 투자 부진에 다른 봉형강류 생산 부진과 판재류 및 강관의 생산 위축이 지속돼 전년동기 대비 1.8%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석유화학은 국내 생산설비의 증설 및 가동률 상승으로 상반기에 다소 증가할 것이나 하반기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및 금호타이어 구조개편에 따른 국산 합성고무 및 부품소재의 공급 감소로 연간 0.5% 횡보가 예상된다. 


섬유는 내수 및 수출이 늘어나 증가세 회복이 예상되나, 내수에서 수입점유율이 높고, 해외 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할 전망이다. 


IT 산업군의 경우, 가전은 내수 회복세에 다른 OLED TV, IoT 가전, 프리미엄 제품 생산 증가 및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개최로 인한 수출 감소폭 둔화로 0.9% 증가세 전환이 전망된다. 


정보통신기기는 기저효과와 수출 및 내수 회복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할 전망이며,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노트북PC 신제품 교체수요 증가, 수출용 스마트폰 핵심부품 및 SSD 수요 확대가 생산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는 OLED 출하량 급증에도 불구하고 LCD 구조조정에 따른 출하량 감소, 수출 위축, 세트제품의 성장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는 전방산업의 급격한 수요 확대, 삼성의 신공장 가동 및 SK하이닉스의 증설, 미세 공정 확대와 수율 향상으로 인한 생산 증가 실현 등에 힘입어 26.1%의 높은 증가율이 전망된다. 음식료는 수출 확대, 신정부의 내수 진작을 위한 정책의 추진에 따른 가계의 소득 증대, 신제품 출시, 소비자 대응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0.6% 증가가 예상된다. 


내수 = 철강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 증가


주력산업 내수는 4차산업혁명으로 부상하고 있는 IT 신기술의 수요가 늘면서 IT산업을 중심으로 증가가 예상된다. 


▲ 2018년 주요 산업별 내수증가율 전망 (단위 : %)


기계산업군의 경우, 복지예산 증대, 최저임금 인상 등 정부 정책과 주가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폭스바겐의 국내시장 판매 재개,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 등이 내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전년동기 대비 1%의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 


일반기계는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에 따른 관련 투자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설비투자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가 예상된다. 


소재산업군에서 철강은 조선용 중후판 수요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자동차의 국내 생산 정체 등 수요 산업의 생산 활동 위축으로 제조업 부문 철강수요 정체 혹은 감소, 건설투자 위축에 따른 건설용 수요 둔화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할 전망이다. 


석유화학은 건설산업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 회복, 자동차와 섬유, 정보통신기기 등 수요산업의 업황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할 전망이다. 


섬유는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 창출 정책 등 고용 및 소득 개선으로 의류의 민간소비가 증가하고, 의류용 섬유소재 및 산업용 섬유 내수 확대, 중저가 수입 증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IT산업군의 경우, 가전은 경기 회복,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창출 정책 등에 다른 소비심리 개선, 고효율 가전, IoT 가전기기, 의류건조기 등 신제품 수요 증가 및 판매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8%로 높은 증가세가 예상된다. 정보통신기기는 신규 스마트폰, PC 교체수요 확대, 인공지능 음성인식 및 가상증강현실 신규 서비스 확산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나 단통법 일몰 이후 스마트폰 유통구조 변화 및 단말기 자급제 추진 여부는 내수변동의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는 올림픽 및 월드컵 등 이벤트의 기대감, TV의 대형화 추세, OLED 스마트폰 보급 확대 등 긍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가운데 TV 및 스마트폰, PC 등 수요산업의 성숙화로 성장 제약 요인이 상존해 전년동기 대비 2.2%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 


반도체는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반도체 수요 신규 산업 확대, 데이터 센터 등 기업용 반도체 수요, 스마트폰의 고사양화 및 가전이 고용량화 등 개인용 반도체 수요 동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7.7%의 높은 증가가 예상된다. 음식료는 정부주도의 수득주도 성장 기조, 평창올림픽 등 이벤트 개최, 소비자의 선호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신제품 출시 등이 개대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0.3% 소폭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수입 = 민간소비 회복, 수입단가 상승, 역수입 증가 등으로 4.7% 증가


11대 주력산업의 수입은 내수가 다소 회복되면서 철강, 조선을 제외한 산업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가 예상된다. 


▲ 2018년 주요 산업별 수입증가율 전망 (단위 : %)


기계산업군에서 자동차는 수입차 증가에 따른 AS부품과 안전 및 편의 관련 첨단기능 구현 수입부품 수요 확대, 판매중지된 폭스바겐 판매 재개, 수입차의 가격인하와 다양한 신모델 출시 등으로 전년대비 8.2% 증가가 전망된다. 


조선은 대중국 벌크선 수입의 증가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나 해외 의존 비율이 높았던 해양기자재, 일부 조선기자재 수요가 줄면서 전년동기 대비 13.9% 감소를 예상해 볼 수 있다. 


일반기계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일반기계 수요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가 수입 증가를 견인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할 전망이다. 


소재산업군의 경우, 철강은 수요산업과의 연관성을 높이고 내수를 국내공급으로 대체하려는 노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가 예상된다. 석유화학은 국제유가의 상슨에 따른 수입단가 상승세 유지, 중국산 범용제품 수입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0.8%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 


섬유는 해외생산 의류의 역수입 지속적인 확대, 국내 생산업체들의 채산성 개선을 위한 중저가 섬유소재 수입 확대로 전년 대비 6.9% 증가가 예상된다. 


IT산업군의 경우, 가전은 중저가 제품 선호가 늘어나고 중국기업의 국내 진출 확대 및 해외생산 제품의 역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가 예상된다. 


정보통신기기는 외산 신규 스마트폰, 노트북PC, 컴퓨터 부품, 완제품의 역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국내 AI서빗,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시장 확대에 따른 서버용 SSD 수입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가 전망된다. 


디스플레이는 국내 생산의 구조조정 추진의 영향을 받아 중국, 베트남 등 해외공장으로부터의 역수입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9.9% 증가가 예상된다. 


반도체는 IoT, 빅데이터, AI, 자율주행자동차 등 신규 산업에서 국내 제작이 어려운 시스템 반도체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5.6%가 증가할 전망이다. 

김진희 기자 jjang@hellot.net
Copyright ⓒ 첨단 & automationasia.net



상호명(명칭) : ㈜첨단 | 등록번호 : 서울,아54000 | 등록일자 : 2021년 11월 1일 | 제호 : 오토메이션월드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임근난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21년 00월00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오토메이션월드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