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중소기업 경기가 겨울로 접어들었다. 11월 실적은 10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앞으로의 경기에 대해서는 움츠러들 것으로 내다봤다. 전반적으로 얼어붙은 내수 시장의 영향이 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1월 15일부터 11월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제조업 1,500개, 비제조업 1,650개)을 대상으로 ‘2017년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9.1로 11월(91.6)에 비해 2.5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건설업 및 관련업종의 경기하락과 내수업종의 판매부진 지속 등의 부정적인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년동월 대비해서는 7.0p 상승했다.
그 중 제조업은 11월대비 5.1p 하락한 86.5이며, 비제조업은 11월대비 0.5p 하락한 91.1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11월대비 2.6p 하락하고, 서비스업은 11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 전망 91.6 → 88.2 ▲수출 전망 95.4 → 88.3, ▲영업이익 전망 87.2 → 84.5, ▲자금사정 전망 85.5 → 82.5, ▲고용수준 전망 96.6 → 96.5로 모두 하락하였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2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전기장비·기계장비, 섬유제품,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목재 및 나무제품 등 20개 업종은 하락하였다.
<업황실적 SBHI>
<자료 제공 : 중소기업중앙회>
이처럼 전망치가 흐림에도 불구하고 11월 업황 실적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11월 업황 실적 SBHI는 86.6로 10월 대비 6.3p 상승, 전년동월 대비 6.0p 상승하였다.
그 중 제조업은 10월 대비 6.1p 상승한 86.3을 기록하였다. 제조업 중 기계 및 장비 부분도 78.8에서 86.6으로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 대비 2.6p 하락하고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8.9p 상승하여, 10월 대비 6.5p 상승한 86.9로 나타났다.
<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 >
<자료 제공 :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들은 이 같은 결과의 원인이 되는 경영애로에 대해 내수부진(53.5%)이 가장 크다고 답했다. 인건비 상승(42.6%), 업체 간 과당 경쟁(38.7%)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