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비즈니스를 디지털화 하는 데 핵심은 무엇일까. 가트너(Gartner)는 인공지능을 꼽았다. 디지털 보안이나 사물인터넷(IoT) 관련 산업도 인공지능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주장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된 ‘가트너 심포지엄/IT엑스포 2017(Gartner Symposium/ITxpo 2017)’에서 나왔다.
가트너 수석 부사장 겸 리서치 부문 글로벌 총괄인 피터 존더가드(Peter Sondergaard)는 기조 연설을 통해 "인공지능이 디지털 보안, 사물인터넷과 관련한 문제 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인공지능은 적응 가능한 위험과 신뢰 응답을 지속적으로 생성함으로써 필수적 방어 역할을 할 것이다. 따라서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변혁을 추진 중인 대다수의 기업들이 인공지능ㆍ보안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기업은 HR 부서와의 협력적 관계를 맺어야 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존더가드는 "디지털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CEO들은 인재를 끌어들이고 붙잡아 둘 수 있는 매력적인 디지털 업무 환경을 조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공지능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현재 약 10%의 CIO들이 채용ㆍ인재 관리 프로세스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인재의 발굴과 그들의 역량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인공지능은 인간의 역량과 머신러닝 시스템의 능력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결합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