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대만 HTC 스마트폰 사업 일부를 1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0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루머로 떠돌던 구글의 HTC 스마트폰 사업 인수가 현실화됐다.
구글의 HTC 사업 인수는 우수 인재와 기술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구글은 이번 인수를 통해 HTC에서 구글과 긴밀하게 협력했던 우수 직원들을 영입하고 HTC가 보유한 지적재산권에 대한 비배타적인 라이선스도 확보하게 됐다.
구글은 이번 인수와 관련해 하드웨어에 대한 과감한 베팅을 계속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로 합류할 HTC 직원들은 구글 브랜드로 팔리는 픽셀 스마트폰을 개발하기 위해 구글과 긴밀하게 협력했던 이들이다.
구글과 HTC는 지난 몇년간 하드웨어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했다. HTC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처음 공개했고, 픽셀 스마트폰 관련해서도 구글과 긴밀하게 협력했다.
한편 HTC는 구글에 일부 사업을 넘긴 후에도 자체 스마트폰 사업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