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홈IoT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 홈네트워크건물인증에 AAA(홈IoT) 등급을 신설하고,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홈네트워크건물인증은 조명, 난방, 출입통제 등의 서비스를 원격(월패드)으로 제어할 수 있는 건축물에 등급을 부여하는 것으로 2007년부터 시행해 왔다.
이번에 신설되는 AAA(홈IoT) 기준은 기존 홈네트워크건물인증 등급(AA, A, 준A) 보다 상위 등급으로, AA 등급에 모바일앱, 기기확장성, 보안 등의 심사 항목이 추가됐다. 미래부는 홈IoT 기준 마련을 위해 작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건설 업계, 홈네트워크 업계를 비롯하여 산학연 전문가들과 TF를 구성해 검토해왔다.
주요 특징을 보면 AAA 등급 신설로 모바일앱을 이용해 아파트 외부에서도 아파트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각종 기기의 제어가 가능해 진다. 소비자가 일반 가전 매장에서 구입한 가전제품 중 IoT 기능이 있는 제품은 홈네트워크에 연결하여 하나의 모바일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는 소비자가 개별 구매하는 가전제품(예: 공기청정기, 전기밥솥, 에어콘 등)에 IoT 기능이 포함되어 있더라도 홈네트워크와는 별도로 사용하여야 했으나 앞으로는 하나의 모바일앱에서 연동해 쓸 수 있다. 정보통신 인프라에 대한 보안 강화 추세에 맞춰 모바일앱, 홈네트워크 기기, 아파트 단지내 네트워크에 대한 보안을 점검하는 내용도 추가됐다.
최근 음성으로 가정내 각종 기기를 제어하는 음성인식 비서 기능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아파트 건설시 설치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기기 선택항목에 음성인식제어기를 추가했다고 미래부는 전했다.
미래부 장석영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AAA 등급 신설을 계기로 홈IoT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홈 확산이 촉진되고, 아울러 IoT 기능을 탑재한 가전제품의 개발과 보급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앞으로 IoT가 각 가정을 포함한 전 산업 영역으로 확산되어 IoT 생태계가 조기에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